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 인간관계글 보니까 참 각박하네요 ㅎㅎㅎㅎ

.. 조회수 : 2,479
작성일 : 2014-12-29 15:51:51

상호간에(라고 쓰고 일방적이라고 읽는) 오가는 선물 부분에 있어서

"상대가 나한테 선물이랍시고 뭘 주긴 주는데, 나한텐 그게 전혀 필요하지도 않은 거고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터라 귀찮아죽겠고 부담스럽기만하다"

 라는 분들 굉장히 많네요.

헐~

선물이란 게

"과연 내게 필요한 것인가"라는 관점에서만 평가되어야 하는 것인지.

선물이란 거,

때로 내 취향이 아닐 수도 있고, 내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일 수도 있고, 그렇기에 더러는 어딘가에 처박혀 빛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을 생각하면 우선적으로 감사함의 물결이 잔잔하게 마음속에서 일어나던데.

도대체 필요하지도 않은 걸 왜 자꾸 줘서 귀찮게 하는자 모르겠다라..

아무리 사람마다 생각도 성격도 다르지만

저런 생각으로 맺어가는 인간관계에 무슨 의미가 있고 정서가 있을까 싶네요

인생의 행복에 있어서 첫걸음은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인데,

우린 마땅히 감사해야 할 것들에도 감사함을 놓치는 부분들이 많은 듯해요.

IP : 119.197.xxx.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국이 천박해서 그래요
    '14.12.29 3:55 PM (175.223.xxx.152)

    외국에서는 집에 있는 들꽃들고 가도 선물인데
    우리 애정을 돈으로 보니까요

  • 2. 답례
    '14.12.29 3:57 PM (223.62.xxx.112)

    선물을 받는걸로 끝나지 않으니까요.
    그 선물만큼 고마워하고 신경써서 답례하지않으면 서운해 하니까 그게 신경쓰이고 피곤한거죠.
    선물의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 3. ......
    '14.12.29 4:02 PM (110.70.xxx.168)

    거기 댓글 단 분들 대부분 좀 이상하던대요
    상대가 잘 하려하거나 호의를 베푸는데
    뭐가 꼬엿는지 불편하다 멀리한다 일색
    그러니 82는 뭔 고민만 올라오면 죄다 끊어라 이혼하라
    이러나봐요

    크리스마스라고 자기꺼 살 때 내 생각나서 하나 더 사다주는 친구라면
    진짜 맛없고 센스없는 빵집케익이라도
    마음이 고마워서 기분좋을 거 같은데요
    자기가 필요없고 갚으려면 불필요한 돈 나가게 생겼네
    이러고 받아들이니 참...

  • 4. 제친구
    '14.12.29 4:08 PM (203.244.xxx.14)

    제 10년지기 절친.
    제가 매번 더치페이하고... 한번도 내가 살게.라는 말 안했다고... 막 머라고했어요.

    근데..저는 상대방이 밥을 한번이라도 사면... 절대 가만히 못있는 스타일이라.... 지가 진즉에 한번이라도 샀으면 제가 샀을텐데말이죠.

    정말 정서가 너무 안맞아서 절교했어요. 뭔가 정을 나누기를 원하고... 상대방에게 베풀어라 (자기가 먼저 베풀지도 않으면서)고 요구하는 인간. 정말... 부담스러워요.

    깔끔하게 더치페이하는게 낫지. 뭐..구질구질하고 계산 복잡하게 니가 사니 내가 사니..이런걸로 골머리를 앓을까요?

    그 친구랑 연락끊어서 속이 다 시원해요.

  • 5. 기브앤 테이크도 부담스럽다니
    '14.12.29 4:15 PM (175.223.xxx.117)

    말다했죠.자식도 필요없다하고 뻑하면 인간관계 다 끊어내니 마니하고 왜 복잡한 세상에 나와 사는지들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583 학원을 다니다가 이사가게 될 경우.. 2 학부형 2015/08/20 802
474582 갱년기 전 두피 열은 어떻게 다스리나요? 8 2015/08/20 3,836
474581 술을 끊으면.... 4 알콜중독 2015/08/20 1,355
474580 새누리 '한명숙 유죄 확정은 사필귀정' 7 섹누리 2015/08/20 1,067
474579 계속 혼자 살지만 평생 돈 걱정 없는 팔자.... 14 ... 2015/08/20 8,167
474578 주차 문제로 실랑이하던 교회 목사, 흉기 휘둘러 2 참맛 2015/08/20 1,009
474577 다이어트 중인데 살이 말랑해지는거 정상인가요? 8 다이어트 2015/08/20 17,458
474576 예전 모이자 노래하자라는 프로 생각나세요? 11 추억 2015/08/20 3,293
474575 어제 마트에서 샐러드를 샀는데 만든지 두달 된 거 였어요. 1 어휴 2015/08/20 1,403
474574 사고싶어요 WMF구르메.. 2015/08/20 610
474573 남자(남편)들은 다 이런거 맞죠? 19 2015/08/20 6,606
474572 성형 가장 성공한 연예인 누군것 같아요? 70 그냥 2015/08/20 22,167
474571 수육하려는데 ... 3 돼지 2015/08/20 1,039
474570 초콩을 만들어 보려는데 도와 주세요^^ 2 초콩 2015/08/20 917
474569 곧 아기 태어나는데요 얼마나 저축... 1 저축 2015/08/20 954
474568 학원하루 다니다그만둠10일분 내는거 맞나요? 8 기막혀 2015/08/20 1,489
474567 우리나라 사법부신뢰도 꼴찌ㅎㅎㅎㅎ 5 푸헐 2015/08/20 765
474566 투신 사망하신 부산대 국문과 고현철 교수님의 시 ㅠ 10 슬픔 2015/08/20 3,186
474565 렌지대 원목으로 해도 괜찮을까요? 렌지대 2015/08/20 534
474564 눈 밑에 애교필러 맞아 보신분 계신가요? 2 애고 2015/08/20 2,211
474563 규모 엄청나네요^^ 5 현대판교 2015/08/20 2,149
474562 자녀 반항장애 치료 경험 있으신 분 계실까요? 오은영 박사님 예.. 22 고딩맘 2015/08/20 8,023
474561 부엌과 화장실이 어디에 있죠? 3 삼시세끼 2015/08/20 1,379
474560 배우 조정석에 빠져서 9 모스키노 2015/08/20 2,143
474559 서민에겐 주민세 올려 뜯어가더니..기업에겐 감면혜택 2 기가차네요 2015/08/20 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