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 인간관계글 보니까 참 각박하네요 ㅎㅎㅎㅎ

.. 조회수 : 1,988
작성일 : 2014-12-29 15:51:51

상호간에(라고 쓰고 일방적이라고 읽는) 오가는 선물 부분에 있어서

"상대가 나한테 선물이랍시고 뭘 주긴 주는데, 나한텐 그게 전혀 필요하지도 않은 거고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터라 귀찮아죽겠고 부담스럽기만하다"

 라는 분들 굉장히 많네요.

헐~

선물이란 게

"과연 내게 필요한 것인가"라는 관점에서만 평가되어야 하는 것인지.

선물이란 거,

때로 내 취향이 아닐 수도 있고, 내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일 수도 있고, 그렇기에 더러는 어딘가에 처박혀 빛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을 생각하면 우선적으로 감사함의 물결이 잔잔하게 마음속에서 일어나던데.

도대체 필요하지도 않은 걸 왜 자꾸 줘서 귀찮게 하는자 모르겠다라..

아무리 사람마다 생각도 성격도 다르지만

저런 생각으로 맺어가는 인간관계에 무슨 의미가 있고 정서가 있을까 싶네요

인생의 행복에 있어서 첫걸음은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인데,

우린 마땅히 감사해야 할 것들에도 감사함을 놓치는 부분들이 많은 듯해요.

IP : 119.197.xxx.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국이 천박해서 그래요
    '14.12.29 3:55 PM (175.223.xxx.152)

    외국에서는 집에 있는 들꽃들고 가도 선물인데
    우리 애정을 돈으로 보니까요

  • 2. 답례
    '14.12.29 3:57 PM (223.62.xxx.112)

    선물을 받는걸로 끝나지 않으니까요.
    그 선물만큼 고마워하고 신경써서 답례하지않으면 서운해 하니까 그게 신경쓰이고 피곤한거죠.
    선물의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 3. ......
    '14.12.29 4:02 PM (110.70.xxx.168)

    거기 댓글 단 분들 대부분 좀 이상하던대요
    상대가 잘 하려하거나 호의를 베푸는데
    뭐가 꼬엿는지 불편하다 멀리한다 일색
    그러니 82는 뭔 고민만 올라오면 죄다 끊어라 이혼하라
    이러나봐요

    크리스마스라고 자기꺼 살 때 내 생각나서 하나 더 사다주는 친구라면
    진짜 맛없고 센스없는 빵집케익이라도
    마음이 고마워서 기분좋을 거 같은데요
    자기가 필요없고 갚으려면 불필요한 돈 나가게 생겼네
    이러고 받아들이니 참...

  • 4. 제친구
    '14.12.29 4:08 PM (203.244.xxx.14)

    제 10년지기 절친.
    제가 매번 더치페이하고... 한번도 내가 살게.라는 말 안했다고... 막 머라고했어요.

    근데..저는 상대방이 밥을 한번이라도 사면... 절대 가만히 못있는 스타일이라.... 지가 진즉에 한번이라도 샀으면 제가 샀을텐데말이죠.

    정말 정서가 너무 안맞아서 절교했어요. 뭔가 정을 나누기를 원하고... 상대방에게 베풀어라 (자기가 먼저 베풀지도 않으면서)고 요구하는 인간. 정말... 부담스러워요.

    깔끔하게 더치페이하는게 낫지. 뭐..구질구질하고 계산 복잡하게 니가 사니 내가 사니..이런걸로 골머리를 앓을까요?

    그 친구랑 연락끊어서 속이 다 시원해요.

  • 5. 기브앤 테이크도 부담스럽다니
    '14.12.29 4:15 PM (175.223.xxx.117)

    말다했죠.자식도 필요없다하고 뻑하면 인간관계 다 끊어내니 마니하고 왜 복잡한 세상에 나와 사는지들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948 이병헌부부 챙피해서 못들어오나봐요 16 ㅎㅎ 2015/01/06 6,738
452947 경기도 잇단 '감액추경' 경고..부동산 '급감'때문 .... 2015/01/06 841
452946 그런데 쿨 유리는요... 25 손님 2015/01/06 22,433
452945 동네 반찬가게의 창고를 우연히 들어갔다가......... 55 흠.. 2015/01/06 23,932
452944 스마트폰에서 무료 문자 보내는법 알고 싶어요. 1 스스 2015/01/06 1,139
452943 삼성 이재용 집에 일봐주는 아주머니요,,, 37 .... 2015/01/06 215,194
452942 사표 낼때 부서팀장과 인사팀장 양쪽에 모두 내야 하나요? 1 .. 2015/01/06 594
452941 인터넷에서 다운 받으려 할때...도와주세요 2 컴맹 2015/01/06 519
452940 서른여덟에 젓가락질 엉터리로 하는거 많이 보기 싫은가요?? 46 ... 2015/01/06 3,688
452939 이병헌 때문에 유행어 도나봐요 7 ㅋㅋㅋ 2015/01/06 3,908
452938 자동이체 궁금합니다. 3 ,, 2015/01/06 579
452937 02-501-2944 이거 무슨 번호인가요? 상품권 준다고 연락.. 1 뽁찌 2015/01/06 1,055
452936 공항까지 3km면 너무 가깝나요? 4 조용한삶 2015/01/06 563
452935 권성동 ”기간제 2년→4년 비정규직들이 원한다” 5 세우실 2015/01/06 1,002
452934 통장사본이 나쁘게 악용될 경우는 어떤 걸까요? 2 휴대폰개통 2015/01/06 2,557
452933 아이들이 베이글 맛을 알아버렸어요~ 14 아이들 2015/01/06 2,576
452932 루이비통 가방vs 노트북 선물좀 골라주세요~ 3 ... 2015/01/06 1,259
452931 강남인강 들으려구요 1 고등맘 선배.. 2015/01/06 1,282
452930 항공권 특가는 3달전에 뜨나요? 2 꼬고 2015/01/06 1,590
452929 백화점 모녀 "우리가 피해자"…사건의 진실은?.. 8 ........ 2015/01/06 3,456
452928 최소한의 기름으로 마탕 맛있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9 마탕 2015/01/06 982
452927 존댓말 질문이예요^^ 3 글쎄요 2015/01/06 503
452926 남편이 몇일째 앓고 있는데 새집 증후군 증상은 어떤건가요? 12 ㅇㅇ 2015/01/06 6,518
452925 1월 6일(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세우실 2015/01/06 471
452924 작은아버지와 어머니... 3 조조 2015/01/06 1,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