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활이 엉망진창이에요 몸도 마음도...

얼은 조회수 : 1,922
작성일 : 2014-12-29 14:30:58
일하다가 엄청 누군가에게 깨졌습니다.
생각하기도 싫으니 자세히 쓰지 않을께요. 
그녀(라고 쓰고 뇬이라고 읽습니다)가 자기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지 말라네요 ㅎㅎㅎ
제 실수로 자기가 화가 나니 실수하지말라는 ㅎㅎ
어쨌건 그날 이후로 머릿속이 엄청 복잡하고,
원래 좀 우울한 기질이 있는데 꼭 몸을 움직여야 하거나 일해야하는 시간 외에는
자거나 미드를 봅니다. 현실도피하는거죠. 저도 알아요. 그 상황이 생각나 떠올리기가 싫어서요. 
너무 울어서 얼굴이 부었는데 
그날 이후 최대한 많은 시간을 누워서 보내다보니 붓기가 빠지질 않아요 ㅎㅎㅎ 
저같은 경험하신 분 있나요?
제가 생각해도 너무 심해서, 그리고 이래저래 해야할 일이 많아서 억지로 억지로 일어나 앉았습니다. 
(오늘은 출근하지 않아요)
그런데 머리할때도 한참돼서 엉망진창인데 당췌 움직이기가 싫으네요. 
내일 일나갈 생각만 하면 머리가 아파와요. 죽고싶고.. 딱 사라지고 싶고...
몸은 미용실에 가서 앉아 띵까띵까 머리하고싶고 또 정신과에 들러 우울증 상담이라도 하고 싶은데 
ㅜㅜ
제 연말이 너무 우울해요. 새해계획 짜고 있어야 할 이 시기에...
우울합니다. 위로의 말 해주실 분 계실까요?


IP : 115.140.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터넷천사
    '14.12.29 2:41 PM (183.102.xxx.35)

    참 뱅신같은 년을 다보겠네요
    저같으면 화낼려면 내~ 하고 얼굴에 침을 뱉어버렸을거예요
    그런년들일수록 지.랄하고 덤비면 꼼짝 못하더라고요


    제가 삐딱해서 그런지 몰라도
    뭐 실수로 자기 화를 돋구지 말라 이말>?

    왜 내가 돋구면 어떡할건데
    무슨 이놈의 싸구려 보직도 그리 대단하다고 그리 지.랄이셔?
    전 한번에 작살내고 끝장을 보고 맙니다.

    너무 충격받지 마세요 언젠가 된통 당할거고
    저같은 악질이 복수해줄겁니다


    이런말이 있잖아요 복수는 남이 해준다고


    다 그렇고 그런 일에 너무 열받고 상심하지 마세요
    그러다 본인만 손해고 왜그런 쓰레기땜시 님이 아파야 하나요??


    손해보는 짓 하지도 마세요
    정안되면 때려치면 그만이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한번은 맞설 각오하세요

  • 2. 얼은
    '14.12.29 2:47 PM (115.140.xxx.6)

    인터넷 천사님, 감사해요.
    저같은 소심녀는 일 때려쳐야할일 생길까봐 맞짱 뜰 생각도 못한답니다.
    이 세상 내 뜻되로 살 수 없다, 참는 게 책임있는 성인의 태도다,
    그렇게 똑같이 지랄떨고 나가떨어지지 않을 자신 있으면 지랄 떨어보고 아님 참아라
    이렇게 나를 다독거리는데. 내가 좀 불쌍하네요.

  • 3. ;;;;;;;;;;;
    '14.12.29 2:48 PM (183.101.xxx.243)

    대놓고 뭐라고 못하는 성격이라면 눈에서 레이져라도 쏴주세요

  • 4. 인터넷천사
    '14.12.29 2:57 PM (183.102.xxx.35)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 ^^
    님처럼 소심하고 사회도 모르고 이용당하고

    근데 세상은 참고 참아도 끝이 없드라고요
    참으면 참을수록 더 힘들게하고

    결국 한번살다 가는 인생
    나만 완전히 손해보는 느낌이어서
    어느순간 울화통이 터져 대들었죠

    그만둘 각오로 나도 맞서고 아쉬울거 없다고
    둘다 완전 망신으로 사장앞에서 할말 다하자
    그러니까

    그렇게 신경질 사납게 굴던 그년이
    우리 나가서 조용히 얘기하자 꼬리 빡 내리드라고요

    그래서 나갈 필요도 없구 우리 같이 이 회사 끝내자구
    그러니까 막 울그락불그락 하더니
    먼저 눈물을 터뜨리더라고요

    어쩌면 더 버틸려고 더 센척한거였나봐요

    그후로 할말은 해야지
    상대도 더 강하게 보일려고 약자인 나를 계속 건드리는구나 싶어
    어느회사를 가도 할말은 하고 쓸데없는 말은 절대 안하고 그렇게 삽니다.


    오히려 정신병자 그여자
    그후로 가식으로 더 잘해주더라구요 (그러니까 오히려 더 느글거려 못버티겠더라구요 ㅋㅋㅋ)

    님도 한번은 모든걸 걸고 얘기할 필요있어요
    우는 아이한테 젖준다고
    참으면 그사람들 허세 코스프레 도와주는 거뿐이 안되요


    그리고 못덤빌거면 그냥 흑~~ 털어버리세요 병만나니까요 ^^


    아 ! 인형에다가 이름 써놓고 바늘이라도 찔러보세요 (가끔 도움되던데 저 어릴때는 ㅋㅋ)

  • 5. 얼은
    '14.12.29 3:23 PM (115.140.xxx.6)

    ;;;;;;;;;;;// 안볼땐 레이저도 쏘고 평생 안하던 육두문자 욕도 랩으로 막 나옵니다;;;
    인터넷천사// 네 전략을 좀 짜봐야겠어요. 내가 가마니도 아니고..
    나쁜뇬이네요...// 그러고 싶지만 그러면 제가 위태로워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977 남자가 관심있는 여자에게 어떤 행동을 하나요? 8 .?. 2015/07/23 7,216
465976 울릉도여행 초등자녀 괜챦나요? 3 여행 2015/07/23 1,170
465975 수고했어그동안.., 2 조금은 2015/07/23 1,285
465974 미국에서 조카가 왔는데 너무 심심해해요 ㅠㅠ 26 이모 2015/07/23 5,411
465973 자취생 아침 도시락 배달 어디가 좋아요? 질문 2015/07/23 1,583
465972 초등학교 생활통지표 등급이 몇 개인가요? 6 초보 엄마 2015/07/23 2,855
465971 담임 선생님 간식은 뭘 보내드려야 할까요? 16 1학년 담임.. 2015/07/23 3,348
465970 중3영어 학원다니기는 늦은건지요? 4 휴.. 2015/07/23 1,862
465969 황당했던 집들이 52 집들이 2015/07/23 19,926
465968 이런 진상 친구도 있었네요. 31 2015/07/23 12,574
465967 학군이 나쁘 다는게 갈만한 학원이 없는곳 포함인지요? 1 학군 2015/07/23 798
465966 팬티라인 안드러나는 속옷 추천 부탁드려요 4 속옷유감 2015/07/23 3,088
465965 요새 셀린느트리오백 얼마나 하려나요? hopeho.. 2015/07/23 711
465964 선물 드리면서 대박 말실수를...ㅜㅜ 49 에고.. 2015/07/23 16,786
465963 지하철 쩍벌남 대처법 발견했어요 10 ... 2015/07/23 3,777
465962 예전에 강남애들 공부 못하면 강북으로 학교 다녔나요? 8 .. 2015/07/23 1,535
465961 신경민, 자살한 국정원 임모씨..자료 삭제권한 없어.. 3 국정원해킹 2015/07/23 886
465960 중1 문법교재 추천 4 마r씨 2015/07/23 2,069
465959 도배냐 바닥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22 돈음슴 2015/07/23 2,257
465958 헤링본마루 어떤가요? 시공해보신 분 의견 듣고파요 9 bb 2015/07/23 10,562
465957 세월이 야속한거죠 ㅜㅜ 나이 2015/07/23 749
465956 홈쇼핑서 불고기등 사는거요 2 엄마 2015/07/23 851
465955 아이스팩 어떻게 버리면 되나요? 13 고민 2015/07/23 3,733
465954 고기집 혼자가는 글 봤는데... 노래방 14 노래방 2015/07/23 2,299
465953 친정 엄마와 다른 여행성향..어떻게 할까요? 20 ... 2015/07/23 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