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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이틀후면 34되는 남자인데, 어머니는 제가 엄청 까다롭다 하시네요 ㅠ

흑흑 조회수 : 3,379
작성일 : 2014-12-29 13:23:45

최근에 헤어진 여자가 성격도 좋고 잘맞았는데

 

헤어졌어요,

 

이유인즉슨, 딸많은집(4명)하고 저하고 성격이 잘 안맞는 이유랑

 

다단계에 빠져있다는 이유랑,

 

집에서 사주팔자를 강하게 믿는다는 이유랑,

 

여친이 너무 일이 바빠서 연락이 잘 안된다는 이유 였어요,

 

이런일들을 설명해도 어머니는

 

너 나이에 그래도 여자만나기가 힘드니 그냥 가지 뭘 또 헤어지냐고

 

엄청 핀잔을 들었습니다.

 

제가 잘난 사람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사람인건 저도 알지만,

 

본능적으로 힘들것 같다고 느껴지면 그게 티가 나더라구요,

 

예를들면 언니들(4명중 4째딸) 형부들 모인자리에 가면 적응이 잘 안된다던가

 

바빠도 출근길에는 통화가 됐으면 하는데 안된다던가,

 

사주나 다단계를 잘 이해를 못해 그거에 대해 논쟁을 한다던가,,,

 

하는 과정에서는 저도 모르게 화도 좀 내고 그러나봐요,,,

 

어머니는 그냥 좋아하는 여자면 그 어떤것이라도 모든걸 이해해주고 감싸주라고 하는데,

 

그말이 맞다가도 어떤 상황이되면 본능적으로 그렇게 안되고 제 의견을 얘기를 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잘못된걸까요?

 

 

IP : 203.234.xxx.24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끄앙이
    '14.12.29 1:24 PM (203.229.xxx.246)

    아니요. 안 잘못됨

  • 2. ??
    '14.12.29 1:25 PM (223.62.xxx.93) - 삭제된댓글

    첫줄에 성격이 잘맞아서 좋았다면서 둘째줄엔 성격이 안맞다니요??

  • 3. 혹시
    '14.12.29 1:25 PM (175.223.xxx.251)

    새어머니??

  • 4. 끄앙이
    '14.12.29 1:26 PM (203.229.xxx.246)

    그여자랑연애하는건 잘맞는데, 딸많은집이 안맞는다는말인듯

  • 5. ㄴㄴㄴㄴ
    '14.12.29 1:26 PM (1.218.xxx.96)

    남자 34면 조바심 낼 필요 없고 더 잘 맞는짝 만나서 다시 사귀고 결혼 하면 됩니다
    다 떠나서 다단계에서 땡이예요
    원글님 엄마는 어째 아들을 다단계 하는 여자한테 그런데요
    말려도 안될판에

  • 6. 다단계 ㄷㄷㄷ
    '14.12.29 1:27 PM (112.220.xxx.100)

    새어머니? 22222

  • 7. ..
    '14.12.29 1:29 PM (121.129.xxx.139)

    딴건 몰라도 다단계.. 집안 파탄하는 지름길..

  • 8. ㅇㅇ
    '14.12.29 1:30 PM (211.36.xxx.103)

    새엄마에요?
    다단계에서 더 이상 설명의 필요가 없는데..
    전처 자식이 친자식보다 잘 살게 될까봐
    이상한 결혼 추진하는게 아니라면 설명이 안됨

  • 9. @
    '14.12.29 1:36 PM (115.140.xxx.74)

    어머니가 다단계를 잘 모르시나봅니다.
    34면 그리 조급해할 나이는 아닌데..

    어머니 젊으실적 결혼적령기 생각하시는듯..
    서른넘어가니 불안하신가봐요.

  • 10. 글쓴이
    '14.12.29 1:37 PM (203.234.xxx.249)

    그쵸 저도 어머니 말이 어느정도는 맞다고 생각하는데.

    출근길통화는 : 바쁘면 하두 통화하기가 힘드니까 그나마 출근길이 시간이 나니 하자는 거구요, 출근길에도 통화를 안하면 퇴근할때 첫연락을 하게 됩니다. 평일엔. 전 그런건 약간 이상하거든요 제가 잘못된건지.

    4자매막내는 : 이상하게 제가 사람많은데 적응을 잘 못하는건지. 하두 자주 모이니까(2주에1번꼴)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그걸 극복할만큼 좋아하지 않다는것도 어찌보면 일리있구요. 좋아한다면 이거건 저거건 다 적극적으로 하겠죠.

    그냥 한마디로 참 인연만나기가 힘든것 같아요 ㅎ

  • 11. 나..엄마
    '14.12.29 1:39 PM (49.175.xxx.5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쓴글 그대로라면 그결혼 하면 안됩니다.
    혹시나해서 댓글 드려요.
    제딸이 저한데 그러더군요.
    엄마는 아무한테나 자길 시집 보내려고 한대요.
    동료 변호사들이 엄마 이상한다고 한대요.
    이쁜나이 (조만간 33살 ) 에 총각 이면 가라고 한다고.
    어머님이 원글님 눈높이에 두손 두발 다 든것은 아닌가요? 제가 이상한엄마라는 소리 듣고 적어 봤습니다.

  • 12. 끄앙이
    '14.12.29 1:43 PM (203.229.xxx.246)

    저희엄마도 아무한테나 갖다 찍어붙이고,
    이런이런 단점 말해도, 마치 남의 일인양 3자입장에서 말하듯이 말함.
    본인인맥이 없어 뭣도 소개시켜줄 길도 없으니..
    그러면서 돈 좀 있는 집안 남자 만나는 것 같으면 갑자기 혈안;;;

    저는 더이상 부모에 대해
    부모라면 어떠어떠하다.. 라는 틀 아예 놔버렸어요.

    지인생 지가 알아서 사는거죠 뭐.
    내가 안되겠음 안 하는거고, 내가 견딜 수 있음 하는거고.

  • 13. 결혼도 하기전에
    '14.12.29 1:44 PM (211.197.xxx.162)

    그렇게 마음에 걸리는 것들이 많으면 아닌거죠, 결혼하면 결혼전 안 보이든 것들이 마구 보인답니다.
    진짜 좋아하면 , 위에 열거 하신 이유들이 이유들로 안보인답니다.

  • 14. ...
    '14.12.29 1:51 PM (59.28.xxx.202)

    결혼전 걸리는거 그거 결혼하고 두고두고 발목 잡는 일이 됩디다
    다단계는 안되요

  • 15. ,,,
    '14.12.29 2:31 PM (61.102.xxx.35)

    어머니가 좀 이상하시네요
    아니면 세상물정을 넘 모르시던가
    다단계가 얼마나 무서운 패가망신의 지름길인데
    등 떠밀려 가지 마세요

  • 16. ..
    '14.12.29 9:37 PM (211.210.xxx.212)

    다단계 절대반대
    여형제 많은집은 뭉치는걸
    좋아하더군요

    저처럼 개인생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한테는 아주 딱 질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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