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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가해자에요.

청소기 조회수 : 27,167
작성일 : 2014-12-29 13:15:48

 

어제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올라왔어요. 휴~

 

아랫집은 애 없는 젊은 부부고 저희도 18개월 아기 키우고 있는 젊은 맞벌이 부부입니다.

우리 아기는 18개월이지만 돌이 한참 지나서야 걷기 시작해서 아직도 못뜁니다. 조금 빨리 뒤뚱거리며 걷는정도에요.

여기 82에서도 층간소음 문제가 자주 거론되고,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니 저도 신경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기가 움직이기 시작할 무렵부터 거실과 안방에는 3~4cm 되는 폴더매트를 깔아놓고 지내요.

24평 아파트 거실에 폴더매트 3개 깔려있으니 마루 바닥 드러나는 공간이 많지는 않아요.

다만 부엌은 기름도 튀고 하니 아무것도 안깔아놓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만하면 크게 시끄럽진 않겠지 하고 안심하고 지냈습니다.

 

한달쯤 전에 여동생네 가족이 해외로 이주하기로 되었는데 여동생 집이 지방이라

우리집에서 여동생과 4살 조카가 4일간 머무르고 갔습니다.

조카는 남자애라 제가 봐도 많이 뜁니다. 저도 그 집에 놀러가면 아랫집은 별 말 없느냐고 걱정하곤 했거든요.

 

암튼 여동생네가 다녀가고 그 주말인가 문에 쪽지가 끼워져있더라고요.

낮에 애봐주시는 친정엄마가 발견했습니다.

맞벌이라 밤이랑 주말에 쉬어야 하는데 요즘 쿵쿵거리는 소리가 심하니 밤 늦게나 이른 아침에는 조심해달라고 점잖게 쓰셨더라고요.

 

저도 애 키우는 입장에서 남한테 안좋은 소리 듣게하기 미안해서

아주 미안하다고... 요즘 손님이 왔다가서 더 시끄러웠을거라고 하고

우리도 모르게 소음이 날 수 있으니 담에 시끄러우면 연락하라고 제 핸폰번호를 남겨 답쪽지를 했습니다.

 

저희는 일주일 내내 매트를 깔고 지내다가

주말에 한번 매트를 걷어내고 진공청소기로 대청소?를 합니다. 그리고 오토비스 물걸레청소기 돌려요.

평일에는 밤늦게 돌아오니 부직포 밀대로 대충 밀고 드럽게 지내요.

결혼하고부터 2년 넘게 계속 같은 청소 패턴입니다.

 

그 후 어느날 주말인가도 이렇게 진공청소기를 돌렸는데

제 핸드폰으로 문자가 와있더라고요. 혹시 공사하시냐고 ㅜㅜ

그래서 청소했다고 답문했습니다.

 

어제도 오전 11시쯤에 진공청소기 돌리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리더라고요.

남편보고 나가보랬더니 아랫집 남자에요.

또 공사하시냐고 묻네요. 남편이 청소기 돌린다고 얘기하니 너무 시끄럽대요.

남편 : 얼마나 시끄러우세요?

아랫집 : 공사하는 것 처럼 들려요.

남편 : 아... 알겠습니다.

 

대충 이렇게 얘기하고 왔나봐요.

그리고서 핸드폰 확인해보니 저희가 청소 시작한 시간부터 부재중 전화가 두 개가 와있더라고요.

청소기 소리에 시끄러워서 몰랐어요. 전화 안받으니 직접 올라왔나봐요.

 

청소를 반쯤 마친상태라서 남편이랑 둘이 잠시 멍.. 하니 있다가 마저 청소기는 돌렸습니다.

마저 청소하는 동안 애는 제가 안고 있었습니다.

 

혹시 청소기 헤드하고 벽이 부딪히는 소리일까

아니면 매트 없는 맨바닥에서 아기가 걷는소리가 쿵쾅거릴 정도로 크게 들리나? (애는 11킬로에요)

오토비스 소리가 아파트에서 사용불가한 수준인가

 

여러 가지 생각하느라 저의 일요일도 안녕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청소를 안할수는 없고 난감하네요.

 

사실 이 문제와 별개이긴 하지만

제가 임신했을때부터 아랫층에서 창문과 화장실 환풍구로 담배연기가 많이 들어와서

저희는 화장실 환풍구도 막아버리고 환기도 거의 못하고 지냈거든요.

바로 아랫집일거라는 심증(담배연기가 올라올 때 마다 아랫집 그쪽 창문이 열려있었대요. 남편이) 때문에 아랫집을 안좋게 생각했어요.

남편한데 별개의 일이라고 얘긴 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마음이 꽁해요.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IP : 125.128.xxx.11
8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리가
    '14.12.29 1:20 PM (211.206.xxx.215)

    불편하다는데 뭔말이 그렇게 많아요. 소리 내지 말라잖아요 님도 나중에 소음심한집 만나면 지금 꽁하게 생각하는거 후회 할것입니다. 담배는 피지 말라고 하세요 서로 피해안주면 됨.이상 층간소음에 지친 일인이..

  • 2. 아랫층
    '14.12.29 1:22 PM (211.55.xxx.29)

    아랫층 내려가서 한번 들어보세요..

  • 3. 적반하장
    '14.12.29 1:22 PM (179.43.xxx.252)

    님도 청소기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전화 소리 못 들었다면서요.
    답이 다 나와있구만 뭐가 억울하다는 건지.
    담배는 담배이고 층간소음은 층간소음입니다.

  • 4. 소음유발자
    '14.12.29 1:25 PM (211.206.xxx.215)

    들은 아파트에 살지 마세요. 개념이 없으면 동물과 다를바가 없음.

  • 5. ..
    '14.12.29 1:27 PM (203.226.xxx.12)

    그정도면 하실거 다하셨는데..뭐 어떻게 소음을 줄여달란거예요?
    전화번호를 알려주신게 화근이네요.
    올라오면 문열고 대응하지마시고 인터폰으로 화답하세요.
    제가 볼땐 더 할수있는게 없을듯한데..
    아님 청소기가 넘 쎈놈 아닌가요?
    흡입력 쎈것들 보면 소리가 크게나긴 하지만
    공사소리같진 않아요.
    참 예민하네..
    우린 밤11시에 청소기돌리고 가구 옮겨도 참아주는데..ㅡㅡ

  • 6. ㅇㅇ
    '14.12.29 1:27 PM (221.165.xxx.30)

    서로 조심하는게 맞지만 청소기 돌려도 공사 하냐고 인터폰 하고 올라올 정도면 지네가 이사 가야죠. 쪽지에 연락처에 매너 있게 대처했으면 적당히 해야지 예민한 아랫집도 많이 짜증 나더군요. 밤 시간 다들 불끄고 자고 있는데 인터폰 와서 이제 가구 다 옮겼냐고? 하는데 미친년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 7. 마이미
    '14.12.29 1:27 PM (203.244.xxx.21)

    아파트 살면 청소기 소리 정도는 참고 살아야하는 것 아닌가요?

    제가 보기엔 아랫집이 예민하신 것 같은데요.

    그리고 공사하는 소리랑 청소기 소리 구분도 안될리가요... 저도 윗집이 청소기 돌리면 그 소리 알겠던데...

    청소기를 뭐 한시간 내내 돌리는 것도 아닐테고 24평 아파트 10분 15분이면 돌리실텐데...

    주말 밤늦게 돌린게 아니라면... 좀 그렇네요.


    그런데 그 부부들도 만약 애기 생기면 윗층 소음 신경쓸 겨를도 없을겁니다..;;

    혹시 여자분이 임신하셔서 예민하실 수도 있구요.

    저도 임신했을 때 좀 예민했거든요.

  • 8. ......
    '14.12.29 1:30 PM (124.111.xxx.9)

    아니그럼 청소기도 돌리지 말아야하나요? 밤 늦게나 새벽에 돌리는거 아니면 주말 낮에 대청소 하는거 당연한거 아닌지 아랫층에서 힘드신 분들도 이해는 가지만 생활에서 어찌할수 없는 소음도 못견디기는 분들은 공동주택 살지 마셔야죠
    조용한 단독주택가서 사셔야죠

  • 9. 댓글
    '14.12.29 1:30 PM (119.214.xxx.228)

    댓글이 왜 이모양?
    청소기도 못돌리면 어찌사나요?
    당당해지세요~ 애가 난리난리뛰는것도아니고
    청소기소리도 못참음~본인들이 아파트살지말아야죠

  • 10. 수엄마
    '14.12.29 1:33 PM (125.131.xxx.50)

    저도 맞벌이 할 땐 층간소음 모르고 살았었습니다. 전업으로 2년 집에 있었는데.. 위층 소리.. 엄청 들리더라구요.. 방문 노크하는 소리. 청소기 소리.. 딱딱 뭔가 두드리는 소리..
    혼자 있으면 소리에 예민해지기는 하더라구요~

  • 11. 사례
    '14.12.29 1:34 PM (116.33.xxx.17)

    경량충격음(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에 의한 바닥충격음을 말함)은 58데시벨 이하
    중량충격음(무겁고 부드러운 충격에 의한 바닥충격음을 말함)은 50데시벨 이하

    아파트 층간소음 관련 분쟁조정(2009. 7. 10) 사례
    소음피해 판단: 당사자 입회하에 신청인이 거주하는 00아파트의 경량충격음을 측정한 결과, 동일한 신청인 아파트 거실에서 신청인측 선정 측정업체 00연구소와 피신청인측 선정 측정업체 (재)00연구원의 경량충격음 측정치의 평균값이 최고 60.5dB로서 우리위원회의 층간소음 피해인정기준의 경량충격음 58dB를 초과하고 있어, 바닥충격음을 충분히 차단하지 않은 채 신청인에게 아파트를 시공·분양하였다고 할 수 있으므로, 아파트 층간소음 수인한도 이내로 차단할 수 있는 차음시설을 설치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배상책임: 피신청인 (주)00건설과 (주)00건설은 00아파트의 시행사 및 시공사로서 신청인에게 시공·분양한 아파트의 바닥충격음이 공동주택 거주자의 피해인정수준(경량충격음 58dB)을 초과한 부분에 대해 차음공사비와 층간소음 측정비를 합한 금액을 배상해야 한다

  • 12. 공동주택
    '14.12.29 1:36 PM (175.123.xxx.211)

    아파트 살면서 어찌 정적만 흐르기를 기대할까요?
    생활 소음이 당연히 나는데...
    너무 이른 아침이나 밤 8시 이후 아니고,
    청소기...한시간 돌리는 것도 아니고...오래해봐야 30분
    아기 발걸음 적게 내려고 매트까지 깔았는데...
    그런 것도 못 참으면 공동주택 못살죠.

    님이 너무 미안해하니 당연하게 여기는 듯합니다.
    오래 걸리지 않으니 그 정도는 넘어가 달라고 하세요.
    님도 신경쓸 만큼 쓴다고...
    저희는 새벽 1시에도 윗집에서 가구 옮기면...그냥 낮에 바빠서 그런가보다..합니다.
    1시간이상 지속적으로 나지 않으면요.

    아랫집과의 소음관련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늘 1층에만 살아 편하긴한데.
    윗집이 좀 소리내도 그러려니....심하지 않으면 둡니다.
    공동주택이니까....
    아랫집 사람들이 좀 예민하네요. 윗님 말씀대로 부인이 임신중이라 예민하거나...

  • 13.
    '14.12.29 1:36 PM (112.152.xxx.52)

    아무리 서로 소음 싫다해도 한밤에 돌리는 청소기도 아니고ᆢ청소기도 못돌리게 할정도로 밑에서 찾아오는건 과합니다ᆞ 청소기ᆞ믹서기 이런 생활소음은 좀 이해해줘야지ᆢ밑집요구 좀 과하네요ᆢ그장단 맞춰서 청소기도 못돌리고 어찌 살아요ᆢ그리 예민하면 단독가서 살아야죠ᆢ빈칩처럼 살아달라고 하는 사람들 가끔 있어요ᆢ생활소음은 좀 감안해줘야지ᆢ너무 기죽어 하진 마세요ᆢ최선을 다하고 있고 청소기 10분도 안돌리고 어찌 사냐고 이해해달라고 하세요ᆢᆢᆢ지나치네요ᆢ그아랫집은 청소기도 안돌리는지 ᆢ남한테 한밤이면 몰라도
    그런걸로 오는 사람은 과하게 예민한건 맞아요ᆢ아파트 부실공사도 있겠지만ᆢ

  • 14. dd
    '14.12.29 1:37 PM (223.32.xxx.133)

    여동생 집에 갔더니 윗집 청소기 돌리는 소리가 탱크 지나가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뭐 이런 아파트가 다 있나 싶던데, 여동생은 그렇거니 해야지 안그럼 못산다고 하더군요. 그 말이 맞죠. 청소기도 못돌리게 할 수도 없고, 아파트 자체가 문제인 건 데 그 정도는 참고 살아야지 것도 못참으면 그 아파트에서 살면 안되죠.

  • 15. ...
    '14.12.29 1:39 PM (182.230.xxx.135)

    전에 저희 아랫집이 원글님 아랫집이랑 비슷했어요.
    저는 올라왔길래 물어봤어요. 그럼 댁은 청소기나 세탁기 안쓰시냐고요. 물론 쓴대요.
    근데 조심해서 쓴대요. 저도 조심해서 쓰고 있다 하지만 생활소음은 늦은시간이나 너무 이른시간 아니면
    양해해 줘야 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그래도 막 뭐라하더라구요. 그리고 그집도 담배연기 무진장 올라왔어요.
    피씨방하는 아저씨라서 새벽에 들어와서 화장실에서 담배피면 저희 화장실로 담배연기가...
    그 얘기했더니 뭐 그런걸로 뭐라 하냐고 해서 싸울뻔 했네요.

  • 16. 빙그레
    '14.12.29 1:40 PM (39.118.xxx.77)

    다른건 모르겠고.
    청소기 낮에 돌리는것 가지고 올라온거라면 문제가 있네요.
    그게 청소기 소리라는것 확인 하고 또 올라온다연 그사람은 단독으로 이사를 가야죠.
    본인은 청소기도 안돌리나요? 본인이 돌리는건 괜찮고 윗집은 안되고... 밤늦게나 새벽은 피해야하지만. 그리고 청소기는 길어야 몆십분.

  • 17. ...
    '14.12.29 1:40 PM (182.230.xxx.135)

    저흰 몇달뒤 아랫집이 이사갔어요. 그후 전혀 문제 없이 잘지냈네요.
    유난히 예민한 집 만나면 정말 힘들어요.

  • 18. 층간소음수인한도
    '14.12.29 1:42 PM (116.33.xxx.17)

    환경부, 공동주택 층간소음 수인한도 현실화에 관해서 검색해 보세요.
    층간소음도 지속적으로 소음을 유발하는 게 아니고 일시적으로 청소나 잠깐의 생활소음일 경우는
    공동주택인 이상 참아야 하는 한도치가 있습니다.
    무조건 아래층은 선 위층은 악으로 치부되면, 어떻게 아파트살이를 하나요.
    그 아래층도 청소기는 돌릴 거 아닌가요 . 의뢰기관의 측정도 시간차를 두고 평균치를 냅니다.
    청소기를 한 시간씩 돌린 것도 아닐텐데 아래층이 예민한거죠. 계속 쫒아올라오면 소음측정의뢰해
    보세요. 그래가지고서야 살겠습니까. 어제 일요일 청소하느라 달그락소리가 좀 심하게 나도
    워킹맘이 몰아서 대청소하느라 고생한다 이 정도 느끼니 사람마다 참는 정도가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 19. 청소기
    '14.12.29 1:43 PM (182.230.xxx.219)

    일주일에 한번 돌리는 청소기도 난리치면 왜 아파트에 사나요? 혼자 산속들어가서 살아야지

  • 20. 마루도 중요
    '14.12.29 1:43 PM (1.246.xxx.153)

    저희 윗집이 이사온 후로 어느순간 청소기 소리가 정~~~~말 너무 크더라구요
    그래도 저희는 뭐 신경은 안쓰지만, 제 생각엔 윗집이 이사오면서 혹시 온돌마루로 바뀐것이 아닌가..
    온돌마루가 소음이 크게 들린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윗집은 정말 애들도 뛰고 난리난리 아니랍니다.
    그러나 저도 아이 키우고 있고 또 그려려니 하고 넘깁니다.
    정말 아랫집도 잘 만나야 하는 것 같아요

  • 21. ...
    '14.12.29 1:43 PM (123.228.xxx.225)

    강북 산밑에 튼튼하지만 학군 안좋은 동네사는데
    이런얘기 들으면 이아파트에서
    죽을때까지 살아야겠다 싶네요.
    집을 무슨 합판으로 지은것도 아니고
    청소기 소리에 올라올정도로
    짓나요ㅠ

  • 22. ㅇㅇ
    '14.12.29 1:44 PM (116.33.xxx.17)

    아침 일찍 밤 늦게 청소기 돌린 게 아니고 이 댁은 오전 11시에 돌렸다네요.
    낮 시간인데, 그걸 못 참으니 참. 아기가 아직 어린 데도 이렇게 지적받으니 좀 크면 난리도 아닐 듯.

  • 23. 딸기맘
    '14.12.29 1:50 PM (211.36.xxx.174)

    난 1층이 얼집인 2층에 사는데 1층도 2층인 우리집도 3층 어르신분들도 소음 전혀 신경 안쓸만큼 서로 조용하려 애쓰기도 하지만 소음에 아주 관대하답니다 ㅎㅎㅎ

    얼집 아이들 노래소리 진심으로 듣기 좋구요, 우리집 아이 밤 12시까지 콩콩 뛰어놀구요, 3층 어르신분들 새벽부터 활동하시는 생활소음도 전혀 신경안쓰여요.

    내가 보기엔 층간의 궁합이 중요하더라는

    만약 1층 얼집 아이들 노래소리 꼴 못보는 사람들 같았으면 죽네사네 했을거구요, 3층 어르신들 새벽에 아침식사때 의자소리, 화장실소리땜에 잠못자는 사람같앟으면 난리났을거에요. 우리집 아들 뛰는 소리에 초저녁 잠 못자는 3층 어르신분들이었으면 경찰 100번도 더 넘게 다녀가야했을거에요.

  • 24. 다른 건
    '14.12.29 1:55 PM (175.223.xxx.49)

    다른 건 조심하시는 게 맞는데 청소기까지는 좀 웃긴 거 같아요

  • 25. ....
    '14.12.29 2:03 PM (116.123.xxx.237)

    조카 아이가 뛴건 그렇다 치고 낮시간에 청소기 소리는 참아야죠
    길어야 20분 안쪽이고 그리 심하지느않던대요
    그집이 특별히 시끄러운건지...

  • 26. ....
    '14.12.29 2:05 PM (116.123.xxx.237)

    위에 뭐라 하는분들은 청소기도 안쓰고 소음 전혀ㅜ안내나봐요?

  • 27. 당당하세요.
    '14.12.29 2:07 PM (119.165.xxx.174)

    층간소음으로 서로 조심해야 되는 건 맞지만
    공동주택살면서 아침일찍, 한밤중도 아닌 대낮에 청소기소리 시끄럽다고 올라오는건 아래집이 많이 예민한거에요. 당당하게 말하세요. 그들도 자기집에서 청소도 하고 세탁기로 빨래도 하고 샤워도 하고 변기물도 내리고 이방저방 다니며 나름 생활소음 내며 지내고 있을텐데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래요.
    눈 똑바로 쳐다보고 공동주택 살면서 대낮에 청소기 돌린다고 올라오시면 안되죠. 하고 힘주어 말하세요.
    그리고 익숙해지도록 청소기는 매일 돌리세요.

  • 28. ...
    '14.12.29 2:08 PM (121.160.xxx.133)

    낮에 청소기 돌린다고 올라오는 건 아닌 거 같은데요...공동주택이니 그 정도야 감안해야죠.
    저희 윗집을 그 집에 살게 해드리고 싶네요. 새벽까지 애가 뛰고 아저씨는 술 드시고 물건 부시고 새벽 청소기는 뭐 예삿일이죠. 윗집 이사 가기만 기도하며 살아요. 우리에게 집 판 전 주인은 윗집 아저씨 때문에 싸게 팔고 이사 갔어요. 새벽에 너무 뛰어서 뭐라고 했더니 칼 들고 내려왔대요. 싸다고 이사왔더니 참...

  • 29. 이로
    '14.12.29 2:10 PM (222.112.xxx.73) - 삭제된댓글

    전... 얼마전에 친척들 와서 떠들고 난리치는 바람에 공개사과문도 올렸어요... 아파트는 어쩔수가 없어요.. 반대로 저희집도 윗집이 거의 지하철 지나다니는 수준으로 뛰어다녀서 피해를 보고 있지만 그냥 넘기고 있네요~ 담배연기는 정말 도가 지나칠 정도로 뿜어대구요...ㅠㅠ

  • 30. 리턴공주
    '14.12.29 2:12 PM (119.149.xxx.180)

    공사를 하게 되면 미리 알려드리겠다고. 하시고
    지금 소리는 청소기 소리니까 아무리 길어도 청소를 30분 안에는 마치니 그것은 기해하고 기다려 달라고 하세요
    이제 청소기 소리 공사하는 소리 구분 되겠죠

  • 31. ㅇㄷㅇ
    '14.12.29 2:15 PM (121.168.xxx.243)

    마늘 빠는 거나 청소 잠깐 하는 거 가지고 뭐라 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정말 애들이 들뛰고, 어른들 쾅쾅 걷는거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 것도 지킬 줄 모르면 개인주택으로 이사하세요. 공동주택 거주자격 미달입니다.
    애들 뛰는 거 들어보세요. 미칩니다. 올라가서 다리라도 분질러 버리고 싶다고요.
    그 기분은 당해본 사람만 알죠. 오죽하면 살인을 합니까!!!

  • 32. ..
    '14.12.29 2:53 PM (211.177.xxx.31)

    근데 마루깔린집에 청소기소리가 정말 공사소리 비슷하게 나더라구요~~저두 그렇게 청소하는디 울윗집 청소하는 소리에 놀랐어요~~~낮이라 당연히 참아야하지만 밤엔 꽤 시끄러울듯해요~~~ 그나마 들고 밀면 덜시끄러워요~~~전에 살던 아파트는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여긴 마루가 잘못 깔린건지 넘 시끄럽네요~~

  • 33.
    '14.12.29 2:58 PM (61.73.xxx.74)

    지금 청소기 소리가 문제가 아닌데, 왜 청소기를 못쓰게 하냐고 아랫집이 어이없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이 많네요. 이런분들은 층간소음 분쟁의 이유를 잘모르시는 분들이니 그런 댓글엔 신경쓰실 필요 없구요.
    이 문제는 아랫집분들의 감정 쪽으로 파고 들어야해요.
    원글님 일단 그 집에서 잘 사시려면... 아랫집과 조금 교류를 해보세요. 그게 낫겠어요.

    아랫집으로선 지금 그럴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해요. 청소기 소리 하나 가지고 이러는게 아닙니다. 원글님 동생분이 애들데리고 와서 엄청 시끄럽게 하다가 간거예요. 애들 뛰고 걷는거 장난 아니거든요!!! 아랫집 시끄러워 죽습니다. 애들 뛰고 걷는 소리.
    아랫집은 아마 그 소리에 질린 상태일거예요. 정말 조용해도 무섭다니까요 언제 또 그 뛰고 걷는 소리 날까봐. 완전 노이로제 걸려요. 그리고 아랫집분들 귀도 열려있는 상태가 되었을거예요. 이 귀 열리는게 굉장히 중요해요. 층간소음 모르고 살땐 그냥 모르고 사는데, 한번 위층에 애가 놀러오든지 해서 뛰는 소리에 한번 노출되면.. 그 다음부턴 귀가 열려요, 그래서.. 조그만 소리도 다 듣게 되고 못참게되고 괴롭고 화가나고 그런거예요. 지금 아랫집 상태가 그런상태죠. 원글님이 의도하진 않았지만 어쨌든 가해자 맞구요.
    말로 푸세요. 우리 아이는 층간소음 절대 안내도록 조심하겠다. 다만 청소기 소리 등 생활소음은 이해해달라...
    아랫집으로선 귀가 열린 상태라 청소기 소리도 엄청 크게 들리고 화가 날 수 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공감이 가요. 그리고 원글님 아이도 좀 크면 엄청 뛰고 걸을텐데 정말로 각별히 조심시키세요. 애들 발소리 정말정말 괴로워요 아래집에서 들으면 ㅜㅜ

    우리애는 소리내는 애도 아니고 동생네 애가 와서 잠깐 있다 갔는데 아랫집 너무하네..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틀린 생각이시란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랫집은 무척 괴로워요.

  • 34. 어지간하면
    '14.12.29 3:01 PM (223.62.xxx.45)

    층간소음 가해자편 안드는데 아랫집이 많이 예민하네요.
    밤시간도 아니고 낮에 청소기 좀 돌렸다고 올라오는 건 지들이 예민한거죠.
    저희 아파트도 딱 그수준이에요. 윗집 청소할때 무슨 공사하는 것 같음ㅋㅋㅋ
    하루죙일 돌리는 것도 아니고 그런건 이해를 해야죠.
    진짜 개념없이 소음유발하는 거 아니면 사람들이 자기도 얼마든지 소음 유발하며 아래층에 피해주고 있다는 걸 알아야지 자기 피해보는 것 밖에 몰라..

  • 35.
    '14.12.29 3:02 PM (61.73.xxx.74)

    그리고 층간소음 꼭 윗집 소리만 나는건 아닙니다.
    피아노 소리는 대각선 위 아래집 소리도 바로 위에서 치는것처럼 들리고..
    얼마전에 애들이 계속 뛰길래.. 윗집에 애가 없는데 누가 이렇게 뛰나 했더니.. 아래 아래층집 애들이 놀러와서 그렇게 뛰는 소리가 한층건너 윗집인 우리집에까지 들리더군요. 그것도 바로 윗집에서 뛰는 소리처럼 들리더라니까요. 정말 깜놀했습니다.

  • 36. 이러니 큰소리내지..
    '14.12.29 3:10 PM (124.56.xxx.186)

    원글님처럼 착하게 굴면 더 ㅈㄹ인게 한국인들 특징인듯...
    에휴...

  • 37. 휴우
    '14.12.29 3:27 PM (165.132.xxx.250)

    댓글들 차분히 다 읽고
    저의 경우도 돌이켜보며
    맘도 아프고 제가 다 속상하고 그렇네요
    아파트 층간소음문제 정말 쉽지않네요 맘 아파요
    저도 더 조심히 살며
    원글님 정도 매너로 화답했다면
    전 좀 참아주고 살며
    여러 생각해봅니다
    조심스레 원글님껜 1층가셔서
    아이랑 맘놓고 사셨음 하고 바래봐요 힘내세요

  • 38. 37세남성
    '14.12.29 3:28 PM (211.214.xxx.247)

    청소기 밀면되는데 바닥 두들기듯 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그런 윗집 있으면 청소 할때 마다 공포지요

    현재 윗집이 그러합니다. 전 그냥 무음으로 욕만하고 참습니다.

    말한다고 고쳐질것도 아니고. 싸게 만들어 비싸게 팔아먹은 건설사가 죄인이지

  • 39. 아랫층 내려가셔서
    '14.12.29 3:34 PM (182.226.xxx.200)

    청소기소리가 얼마나 나는지 확인해 보세요.
    저희 청소기는 브러쉬가 굵게 있어서 밀고 다녀도 소리가 안나는데
    언니네 청소기는 그야말로 드르륵드르륵.....바닥을 갈고 다니는 소리가 나더군요.
    아래에서 들으면 어마어마한 소리가 날 거 같아요.
    오전 11시에 올라오는 건 너무한데 일단 소음체크부터 해 보시는게 좋을 듯요.

    저라도 윗층에서 예의바르게 양해를 구하면 좀 넘어가겠구만
    자기들은 소음 없이 사는 줄 착각하는 사람들인가봐요.

  • 40.
    '14.12.29 3:49 PM (182.221.xxx.59)

    낮시간대에 청소기 돌리는 소리까지 못 참으면 그건 그 사람이 이사를 가야죠.
    위 아래 사람 사는 집에서 그 정도 소리도 못 참음 어찌 사나요????
    어지간해야 맞추는거죠.

    참 82엔 이해 못할 댓글도 많아요.
    청소 안 하고 살순 없잖아요??? 한밤중이나 꼭두 새벽에 하는것도 아니고 저 시간에도 못하게 하면 언제 할까요?????

  • 41. 저도 가해자
    '14.12.29 3:58 PM (106.242.xxx.98)

    아이들 있는 집이라 아무래도 소음이 있겠지 싶어 죄송하다.. 죄송하다 하고 살았는데..
    이 방에서 나와 저 방으로 걸어가니 띵동~
    심지어 우리 집에 사람 없을 때도 띵동~
    돌아 버리겠더군요.
    가만히 있는데도 무슨 소리가 난다며 찾아와서 쌍욕을 하길래 경찰에 모욕 및 난동으로 신고해 버린 다음에 좀 가라앉았어요.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사람도 꽤 있어요.

    우리도 최대한 조심하지만 생활소음을 어쩌란 말이냐?
    우리도 살아야 하니 청소는 하고 살아야겠다.
    하고 시간대를 정해보심은 어떨까요?
    그래도 말이 안 통하면 '우리도 조심하지만, 정 못 참으시겠으면 소음측정 하시고, 문제 되는 수준이면 배상하겠다' 해 보세요.
    왠만해서는 배상하라는 판결 안 나옵니다

  • 42. 청소기
    '14.12.29 4:02 PM (175.223.xxx.83) - 삭제된댓글

    자체 소음은 별로 크지 않지만 청소를 할 때 각종 소음을 내면서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희집 윗집 도우미 아줌마로 예를 들자면,
    일단 킹콩걸음으로 찍으면서 걷습니다
    청소기 헤드를 걸레받이, 가구에다 퍽퍽 치면서 청소해요 내집 내살림 아니니 더 함부로 칩니다
    청소하다 가구 드르륵 밀고 의자는 들었다가 그냥 쾅 놓으면서 청소기 밀어요
    청소기 밀다가 손이 모자르면 청소기를 바닥에 그냥 떨어뜨려요
    욕실 청소할 때 바닥에다 물건 집어던집니다
    어떨땐 스텐대야도 떨어뜨려요
    거름망에 머리카락 뗄 때 욕실바닥에 스텐 거름망을 탕탕탕탕 치면서 뗍니다 세탁실에서도 그래요
    그냥 휴지로 떼면 조용하게 더 잘 떨어지는데...
    쓰레기 버리러 갈 때 슬리퍼 뒤꿈치로 우당탕 걸으면서 철대문 꽝!!! 닫습니다

    이런거 하나하나 다 지적해주고 싶지만 그러면 저를 예민병환자로 만들죠
    별 걸 다 문제 삼는다고 욕하지요
    청소 좀 살살해달라고 하면 말을 왜곡시켜서 청소기도 돌리지 말란다고 합니다 사람 미칩니다
    청소기 소리는 생활소음이니 이해합니다 그러나 요란하게 청소하는 습관은 고쳐야지요
    원글님은 이 정도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스스로의 청소습관을 한 번 되돌아 보세요

  • 43. 저도 같은경운데
    '14.12.29 5:11 PM (121.145.xxx.172)

    저희는 맞벌이 부부고 애도 없는데 주말 토요일 오전중에 한 10시에서 12시사이에 청소기 돌립니다 평수도 32평이고 남편이 돌리기에 왠만함 본체도 들고 돌리는편입니다;;;
    좋은 흡입력강한 청소기아니구요 일반 국산 청소긴데요
    아랫집에서 공사하는줄 알앗다며 올라오셔서 황당하다햇는데 청소기소리때문이였는가봐요
    저희는 청소기 돌리고 점심먹고 정리하고잇는데 올라오셨거든요

    저도 주말내내 너무 불편했어요 이사한지 16일되서 것도 예전사시던분이 층간소음으로 아랫집이 예민하다고 하셔서 이사하신다고하셨거든요
    저희는 애가 없어서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청소기를 내물건인데 하물며 막다룰까요;;;
    윗님 말씀대로;;;청소까지 내집에서 살살하면서 아랫집 눈치까지봐야하는지;;;
    여튼 저희는 완젼 어르신들이라서;;그냥 네네했는데 저도 좀 주말내내 편치않았네요

  • 44. 저 위 음님(61.73.)
    '14.12.29 5:33 PM (1.225.xxx.5)

    이 분 말씀 잘 읽어보시면 도움 될 거 같아요.
    아랫층 분들의 층간소음에 관련된 귀가 열린 거예요.
    시발점은 원글님 동생네 왔을 때이구요.....평소에 안들리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거죠.

  • 45. 마루
    '14.12.29 5:38 PM (219.251.xxx.194)

    강화건 온돌이건 마루까신 건 아닌가요?
    저도 몰랐는데 지인 집 방문했다가 기절초풍하는줄 알았어요
    뭔 드릴 뚫는 소리 나서 뭐냐고 물었더니 청소기 돌리는 소리라고...
    그 전엔 안 그랬는데 윗집 이사오고 마루를 깔았는지 그 이후에 청소기 돌리면 저렇게 들린다고...
    그거 듣고 저도 나중에 혹시라도 이사가게 되면 그냥 장판 깔아야지
    마루는 정말 아랫집에 못할 일이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아랫집 유난으로 몰고가고 싶으신가본데
    보통 평범한 사람의 경우 그렇게 윗집에 말하기까지 정말 몇번이고 몇번이고 망설이다가 하게 되는 겁니다.
    몇번을 참다가 몇번을 참다가 말하게 되는 거예요.
    아랫집이 정말 별난 사람같았으면 처음부터 절대 참지 않고 일대일 대면으로 찾아왔을 거예요.
    그런데 아니잖아요. 처음엔 얼굴 마주보는 것도 염려해서 쪽지로 놓고 갔잖아요.
    아마 아랫집 입장에서는 그동안 참아왔던 불만이 물꼬가 트이면서 이렇게 나오게 된 것일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아랫집에서는 윗집에 시끄러우니 좀 조심해달라고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윗집에서 드릴 뚫는 소리가 들리게 되면 기분이 어떻겠나요?
    당연히 화가 나겠죠. 자신들이 그렇게 조심스럽게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윗집에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구나 생각하게 되니까요.

    바닥에 장판이 아니고 마루까셨다면
    한 분은 청소기 돌릴 때 아래층 내려가셔셔 들어보세요.
    어떤 소리가 들리는지...

  • 46. 청소기
    '14.12.29 6:32 PM (125.128.xxx.11)

    올려주신 말씀들 잘 들었습니다.
    저는 오토비스를 의심했는데 많은 분들 말씀이 마루에서는 그냥 청소기 소리도 크게 들린다고 하시네요.
    참고하여 앞으로는 본체를 들고 청소 해보도록 해야겠네요. 위에 요란히 청소한다는 님 사례도 도움이 됐어요.
    그래도 시끄럽다고 하면 청소시간을 미리 알려주어야 할까요.
    오다가다 본 바로는 아랫집도 유난떨 사람들 같아보이진 않았었어요.
    마주친적은 꽤 있지만 인사한 적도 거의 없고 개인생활 중요시하는 그냥 요즘 젊은사람들처럼.
    뭐 이유가 있으니 올라왔겠죠.
    답변주신 님들 모두 감사해요.

  • 47. 아스파시아
    '14.12.29 7:09 PM (121.160.xxx.141)

    본체를 들고 청소하면 힘들어서 대체 어쩌시려고...
    저도 층간소음 피해자입니다만, 사실 애들이 쿵쿵대고 뛰는 소리, 새벽에 난리치는 소리 아니면 적당히 서로 참고 넘어가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원글님께서 번호 주시고 저자세로 나가시니 더 그러는 게 아닐지.
    제가 보지 못해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는 부분이겠지만요.
    저도 예민해졌을 때는 청소기 돌리는 소리에도 민감하게 느낍니다만 청소는 하고 살아야지 별 다른 방도가 없잖아요. 참 이래저래 곤란만 문제네요.

  • 48. 아이고
    '14.12.29 9:58 PM (183.99.xxx.200)

    진짜 집을 얼마나 거지같이 지었길래

  • 49. 경험담
    '14.12.29 10:00 PM (221.146.xxx.172)

    층간소음 피해자로 이사경험 있습니다. 윗집에서 새로 이사오면서 강화마루 시공을 하였는데, 살인적인 층간소음을 내더군요. 그 전에 살던 사람들과는 3년간 아무런 문제가 없었거든요. 뭔가 동전 같은 거 떨어뜨리는 소리, 청소기 굴리는 소리가 하나하나 엄청난 소음이었어요. 자던 아기가 깨서 울 정도...어찌됐든,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세요. 똑같은 소음이라도 위층 사람들 태도에 따라 마음이 많이 달라집니다.

  • 50. 경험담
    '14.12.29 10:05 PM (221.146.xxx.172)

    정말 둔하고 사람좋은 제 남편도 자다가 자주 깼구요. 윗집 사람들 태도가 안좋아지자 현관문을 발로 찰 정도였어요. 성질 괴팍한 사람들은 정말 살인도 가능하겠더라구요.

  • 51. 근데
    '14.12.29 10:20 PM (180.70.xxx.150)

    20평대 집안 진공청소기 돌린 문제로 공사하시냐고 올라올 정돈가요? 이상하네..
    그 전엔 그렇게 생활패턴을 갖고 살아도 별 문제 없다가 조카 다녀간 후에 그런 어필이 많아진거면
    그 때의 일때문에(?) 작은 소리에도 계속 어필하는거 아닐까 싶네요.
    아무리 다들 쉬는 주말이라지만 낮에 진공청소기 돌렸다고 공사 소리까지 나오는건 좀...
    이미 몇 차례나 사과하신 일인만큼 다음번에 또 주말 낮에 올라오면 그 땐 원글님도 좀 강하게 나가셔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아침일찍 혹은 밤늦은 시간에 세탁기/진공청소기 돌린 것도 아니고, 바닥에 대고 마늘을 절구통에 넣고 빻은 것도 아니고, 의자를 직직 끌은 것도 아닌데..
    그리고 다음번에 같은 일이 있으면 원글님 부부 중 한 분이 직접 아랫집에 가셔서 확인해보시는 것도 한 방법 같네요.

    저희집도 층간소음의 가해자면서 피해자거든요. 저희집은 어른만 있어서 그럴 일이 없는데 어린 조카들이 두 달에 한 번 정도 오는데 어른들이 번갈아서 죽도록 잔소리를 해대도 뛰어서 아랫집에서 어필 받았었어요. 당연히 죄송하다고 하고 그 후론 절대로 뛰지 말라고 온 어른이 잔소리를 더욱 심하게 합니다. 애들이 좀 커서 이젠 말귀를 알아듣다 보니 잘 안뛰어서 아랫집에서 어필은 이제 안받습니다. 그런데 윗집이 뛰네요. 어른들만 사시는 댁인데 손주들이 수시로 와서 온 집안을 뛰어다니고 아침 7시 30분부터 피아노 치고 밤 11시에 화장실 근처에서 노래 불러요. 그 소리가 다 타고 저희집으로 내려오거든요. 그래도 진짜 어마어마어마하게 심하게 뛰어다닌 날만 윗집에 어필합니다. 그냥 어마어마하게 뛰어다닌 날은 참아드리구요.

  • 52. 아이쿠
    '14.12.29 10:38 PM (116.126.xxx.37)

    생활소음이야 서로가 참아줘야줘~
    이런생활소음 조차 예민떠는 사람들은 산속에서도 못 살아요,
    여름에 매미떼울음, 새소리 시끄러워 어찌 산대요?!

  • 53. 날쥐스
    '14.12.29 10:39 PM (203.238.xxx.155)

    강화마루가 층간소음이.더나나봐요..
    저희도.강화마루 건물인데. 자던애가 경기일으키듯 놀랄정도의.쿵! 소리에 윗층방금올라갔다왔네요.6개월을 참다 처음말했는데.저희보고예민하다고 이정도로 이러면.자기들 일상생활하기.너무힘들다는 말듣고왔네요.. 말장난하는기분이더라구요.
    예전집에서도 시끄러워서.쫓겨나다시피 이사나온거라하던데
    저리나오니...
    괜히올라갔다.생각들정도로 다녀와서 기분은 안좋은데 조용해지긴했네요

  • 54. ....
    '14.12.29 11:25 PM (175.211.xxx.214)

    저도 오토비스 쓰는데 그렇게 시끄럽지 않아요.
    그리고 밤이 아닌 낮엔 다른 바깥 소음들 때문에 다른 집 소음 별로 사실 안 들립니다.
    아랫집이 너무 예민한 듯..
    어느 정도 소음은 사실 좀 참아줘야죠
    저도 소음 굉장히 싫어하는 데.. 한밤아니면 생활소음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55. asdf
    '14.12.29 11:33 PM (175.195.xxx.180)

    청소기 소리는 양반입니다. DIY 열풍에 힘입어 레테같은 카페서 따라한답시고, 쿵쾅쿵쾅 망치질 드릴질 정신나간놈들 많아요.

  • 56. 윗집 가해자들..
    '14.12.30 12:35 AM (182.226.xxx.72) - 삭제된댓글

    저도 층간소음을 겪고있는데 동네에 소문이 원글님이 쓴것처럼 돌았어요.

    일반적인 소음에도 난리를 친다. 사람은 원래 자기한테 유리한 말만 하는 습성이 있는듯해요.

    저희는 심각한 층간소음으로 이러저러한 예를 들어가며,,, 오래된 아파트라 그런지,
    청소기 소리나 세탁기 탈수소리(이건 윗집에서도 오래된 세탁기라 고정이안된다고 인정함)까지 심하게 들릴정도이니, 아이가 밤늦게 12시넘어서까지 뛰어다니고 그러면 얼마나 크게 들릴지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한게...

    세탁기소리, 청소하는 소리까지? 들린다고했다며 일반적인 생활소음 조금도 이해해줄수없는것처럼
    저희를 초예민 까칠 비상식적인 사람으로 몰았더군요.

    원글님, 속상한 얘기겠지만, 아랫집에서 청소기소리 하나만갖고 올라온게 아니잖아요.
    아랫집얘기도 들어봐야 알겠지만 층간소음 가해자라고 밝혔듯 아파트가 그러면 서로 조심해야지요.

    아랫집과 충분한 상의끝에 몇시부터는 생활소음도 조심하겠다던지, 아이를 일찍재운다던지 협의를 내시고,
    이렇게 이웃간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별로 좋지 않을듯합니다.
    본인유리한 얘기로만 채우면서 아랫집을 계속미워하면 해결안나요.

  • 57. ...
    '14.12.30 12:49 AM (219.249.xxx.96)

    윗층에서 내는 아주 작은 소음도 아랫층사람에겐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소음입니다.
    저도 예전 층간소음에 시달린 적이 있었는데 올라가보니 날씬한 애 엄마하고 어린 아이가 있더군요.
    막 뛰어 다니지도 않아요 그냥 종종걸음으로 걸어다녔는데도 저희집은 견딜수가 없었던거죠.
    다행히 윗집이 조심해 줘서 고통에서 한결 벗어나긴 했지만 지금도 층간소음이라면 소름이 끼쳐요.
    종일 시달리다 보면 살인충동이 일어납니다. 사람이 아주 돌아요...아랫층 원망 마시고 최대한 조심 해 주세요.

  • 58. 4일동안
    '14.12.30 12:52 AM (211.223.xxx.196)

    글쓴분 조카가 꿍꿍 뛰어대며 난리치는 바람에 4일동안 아랫집은 지옥에서 산 거죠. 그래도 4일이나 용케 안 올라오고 견딘 것 보면 양반이네요.
    그 덕분에 강제로 귀가 트여서 그 전엔 견딜만 했던 청소기 소리까지 이젠 엄청난 고문처럼 다가온 거예요.
    절대 청소기 소리 하나로 아래층에서 항의한다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글쓴분 조카가 장장 4일동안 낸 소음때문에 아래층 사람들은 일명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걸린 거나 같은 상황이 된거예요. 꼭 몸을 다쳐야 다친 게 아닙니다. 소음은 사람을 피말리게 하는 정신적 고문이에요.
    더구나 애가 뛰는 발소리는 일반 소음과 다릅니다.
    진동음을 동반하기 때문에 장시간 진동음에 노출되면 아래층은 온 집과 천장이 울리면서 소음이 가해져요. 이건 귀만 괴로운 게 아니라 온 몸에 진동이 가해지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그 진동에 계속 때려맞는 기분이라서 온 몸이 울려요. 제가 장시간 윗층 발꿈치 찍어대는 진동 소음에 노출됐을 때 정말 토악질이 올라올 정도로 스트레스가 엄청 나더군요.저도 그렇게 쿵쿵 뛰어대는 진동음이 악질적으로 고통을 줄 지 겪기 전엔 상상도 못했어요. 차라리 부부싸움 하는 소리를 듣는 게 낫지 사람 뒤꿈치 계속 찍어대고 애들 뛰어대는 진동소음은 단 몇 분이라도 듣고 싶지 않습니다. 그만큼 한번 진동음에 노출돼서 귀가 트이면 심장이 먼저 반응해서 벌렁벌렁 뛰기 시작하고 귀에 자기 심장이 쿵쿵 뛰어대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릴 정도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에요.
    더구나 말이 나온김에 덧붙이자면, 장판이 아닌 강화마루는 그냥 아래층 사람들 죽으라는 거나 같아요.
    제 친구가 윗층집에 강화마루로 깔면서 그때부터 엄청난 소음에 노출됐는데 정말 하루 내내 자살충동과 함께 윗층 인간들 다 어떻게해버리고 자기도 같이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을 수시로 한다더군요. 그나마 전에 잠시 살던 사람들은 푹신한 슬리퍼라도 신고 다니고 가족도 어른 두 사람이고 직장인이라 조용한 시간대가 더 많아서 그럭저럭 견딜만 했는데 새로 이사온 사람들은 워낙 뒤꿈치 찍어대는 사람들이고 애들도 많아서 소음 충격이 장난 아니라고요.
    전 지금도 층간소음때문에 잠을 윗층 것들이 좀 조용해지는 밤 1시까지 기다렸다가 자야 하는 상황도 너무 힘든데,친구 집 갔다가 10분도 못 있고 얼른 돌아왔습니다. 거기 계속 있다가 저까지 미쳐서 환장할 것 같더군요. 차라리 낮에 서너 시간이라도 조용한 저희 윗층 것들은 더 나은 건가하는 어이없는 생각까지 했어요. 어느 정도 소음을 참아줘야 한다가 아니라 참을만한 소음 기준을 넘어선 거라서 못 참아요. 더구나 한두번 소음내고 끝나는 게 아닐 무기한 계속 소음을 들어야 하는 거잖아요.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란 말이 있죠.
    좋은 소리도 계속 들으면 싫습니다 하물며 듣기 싫은 소음이 계속 날마다 이어지는 걸 듣는데 참을 만한 게 안되니까 항의하는 거예요.
    공사만 해도 그렇죠. 차라리 어디서 공사한다고 하면 그래도 며칠 하다가 끝난다는 걸 알아요.
    오히려 공사 소음이 더 견딜만 해요.
    한시성이 보장되는 소음이니까요. 더구나 낮에 공사하고 잠을 자야 하는 저녁부터는 공사소음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후에 푹 쉬면 낮에 소음 정도는 견딜만한 스트레스 저항력이 생깁니다.
    그런데 층간소음은 이 소음의 고통이 언제 갑자기 시작될지, 언제까지 끝날지 아래층에선 알 수가 없어요.
    마치 무간지옥처럼 끝을 모른다는 거죠. 언제 불시에 발생해서 깜짝 놀라게 할지 언제까지 이런 소음 고통을 참아야 할지 보장된 게 없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죠. 정말 나중에 너무 조용해도 겁나게 됩니다. 이러다 갑자기 한번에 막 소음이 시작될까봐 카운트 다운되는 심리적 상황이 되거든요. 그만큼 층간소음 피해가 심각한 거예요.
    글쓴분이 내심 아래층 사람들 예민한 게 아닌가 싶어서 꽁한다 해도 결국 원인제공을 한 거예요.
    가해자란 말이죠. 글쓴분도 보세요. 당장 아래층 사람들이 싫은 소리 몇 번 했다고 오히려 미안한 마음 보다는 꽁해진다고 하셨죠?
    아래층 사람들이 하는 몇번의 듣기 싫은 불만 소리에도 꽁해질판에 날마다 불시에 간헐적으로 듣기 싫은 소음에 노출된 아래층 사람들은 어떤 심정이겠어요?
    무조건 죄송하다고 하시고요(여기서 예민하네 하는 식으로 반응한 순간 아래층 사람들은 정말 눈에 뵈는게 없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청소하는 시간대를 아래층 분과 정해서 그 시간내에만 소음이 난다는 걸 알게해서 불시에 소음폭력에 노출된 상황을 최소화 하세요. 실감 못하겠으면 아래층 사람들 보고 글쓴분 집에서 한번 청소기 돌려보게 한 다음에 글쓴분이 아래층에서 직접 소음을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본인이 직접 소음의 강도를 경험하지 못하면 타인의 고통을 진심으로 실감하지 못해요.
    어느 정도까지 심하게 울리는지 직접 들어보시고 아래층 분이 그나마 이 정도 시간대엔 청소해도 참아보겠다는 시간대를 합의하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대부분 보면 아파트에 공사를 하면 미리 공지로 알리잖아요.
    미리 소음의 시간대와 마무리 시간대를 알면 그래도 견딜 수 있는 심리적 자세가 좀더 편하기 때문에 아래층 분과 대화를 많이 하셔서 타협을 보세요. 그러다보면 점점 조용한 시간대가 많아지고 불시의 소음에 노출돼서 심장이 깜짝 놀랄 상황이 적어진다 싶으면 아래층 분들도 조금씨 귀가 닫혀서 청소기 소음도 참아지는 단계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저라면 좀 번거롭더라도 한동안은 청소할 때나 집안일 할 때 미리 아래층에 문자로 통보를 해줄 것 같습니다. 청소기를 돌려야 해서 최대한 조심하겠지만 소음이 좀 날 것 같다고 양해 바란다고요. 내 집에 살면서 이렇게까지 아래층 신경 써야 하는 생각이 들수도있고, 모양새가 웃길지라도 그런 모습을 보이면 피해자 입장에선 가해자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기때문에 좀더 심리적으로 위안도 받고 자신의 고통에 동감하려는 노력으로 느껴져서 마음이 풀리고 전에는 두번 항의하고 싶은 마음도 그냥 참아지기도 하니까요.

  • 59. 청소기소리는
    '14.12.30 1:19 AM (122.36.xxx.73)

    아랫집에서 잘못한듯.
    청소도 하지말란 말이네요.자기들이 단독주택가야겠구안.

  • 60. 깔끔도 병
    '14.12.30 1:19 AM (121.186.xxx.5)

    새로 이사오고
    청소기 돌리면 머리위로 경운기가 왔다갔다 합니다.
    출근 전,출근 후
    하루에 두번은 꼭 돌립니다.
    자면종시계 필요없습니다.청소기 돌리는 소리에 일어납니다.

    아저씨는 무지하게 부지런 하십니다.
    뒷굼치로 마닥을 찍으며 걷습니다.

    정말이지...
    내가 돌아 버리든가
    하루에도 몇 번씩,,,,이사가라.이사가라...입으로 저주합니다.(이것도 내 죄)
    층간소음이 부르는 사건들.
    백번 이해합니다.

    그냥 몇 번이고 미안하다 하시고
    조금만 주의를 하세요.
    그것만이 답.

  • 61. 행복찾기
    '14.12.30 1:40 AM (175.114.xxx.165)

    청소기 헤드가 바닥에 왔다 갔다 할 때 드르륵 드르륵 소리가 나는 지 살펴보세요.
    헤드의 바닥...즉, 마루의 바닥과 접촉하는 면에 헝겊이 대어져있지 않거나,,,아주 작은 공 (구슬정도?)이 있는 경우에 유난히 바닥 긁는 소리가 나는 것 같더군요. 아랫집 입장에서요. 말로 설명하려니 어렵네요.

  • 62. 어이없음
    '14.12.30 2:50 AM (175.112.xxx.238)

    일주일에 한번 청소기도 못돌리나요-_-
    댓글보다 제가 다 불쾌해지네요
    원글님이 본인 윗층 사는 사람이기라도 한 것처럼 괜한 곳에 화풀이네요
    최소한의 청소도 안하고 사는 게 더 짐승같은 행동이죠;
    그정도도 못 참는 사람이면 아파트를 떠나는 게 맞다고 봄

  • 63.
    '14.12.30 2:54 AM (221.146.xxx.234)

    빗자루 쓰세요. 청소기 쓰다 그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샀는데 좋네요.

  • 64. ㅅㅅ
    '14.12.30 2:58 AM (223.62.xxx.70)

    원글님 이성있고 예의바른 분인거 같으니 마음을 조금만 넓혀보면 어떨까요? 단 며칠을 조카가 뛰었어도 아랫층은 한시간이 하루처럼 길었을 거예요 진공청소기는 전 공동 주택에선 아예 안썼어요 그냥 상상이 가더라구요 내가 이거 돌리면 아랫층은 매우 시끄럽겠구나 빗자루와 걸레질했어요 아랫층이 시끄럽다고 하면 안쓰시는거나 아니면 대화를 해지보심이 어떠세요? 언제 언제 얼만큼 돌리겠다 괜찮겠냐? 근데 그냥 저라면 안쓰겠어요 사람 고통스럽다는데 기싸움 필요없이 은혜를 베푼다 생각하심이 어떨까요?

  • 65. 청소할 때
    '14.12.30 3:02 AM (14.35.xxx.30)

    청소기 소리가 들린다기 보다..청소기로 청소하면서 가구라 벽을 탕탕 치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려요..
    바퀴가 달렸지만 구르는 소리 큰 청소기도 있구요..
    층간소음이 단순히 소리가 아니라 진동이 느껴지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되는 거죠.. 저도 밀대나 빗자루 써요.. 걸레질이 젤 좋고..

  • 66. 청소할 때
    '14.12.30 3:04 AM (14.35.xxx.30)

    울집은.. 윗집 바뀐 이후로.. 아저씨 서서 오줌 싸시는 소리가...폭포수 소리로 들려요..
    아줌마는 올려진 변기커버를 진짜 그냥 탕 놔버리시고... 남편이 우리집 화장실에서 일 보는 소리는 안 들리고 윗집 노인부부 소변보는 소리만 들립니다.. 유럽에서 밤중에 서서 일보면 벌금 낸다고 하는 소리 듣고 웃었는데 웃을 일이 아니여.. ㅠㅠ

  • 67. 간단하게
    '14.12.30 6:05 AM (125.178.xxx.147)

    아랫층 내려가서 한번 들어보세요.. 2222222222

  • 68. ..
    '14.12.30 8:01 AM (115.143.xxx.5)

    그집이 문제네요
    밤시간이외에는 이해해야죠

  • 69.
    '14.12.30 9:00 AM (61.73.xxx.74)

    저 위에 4일동안님 말씀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여기서 일주일에 한번 청소기 돌리는것도 하지말란 말이냐 하는 분들은 층간소음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니.. 그 얘기는 들을 필요도 없어요. 원글님 그 말들이 원글님 편들어주는거 같아서 듣기 좋으시겠지만 절대로 원글님 편들어주는 말 아닙니다. 뭘 몰라서 하는 말이고 이 상황에 전혀 도움되는 말 아니예요..
    어느 누구도 층간소음에 한번 귀가 열리면.. 원글님댁 아랫집 분들처럼 저럴수가 있답니다. 청소기 소리가 문제가 아니예요. 이미 아랫집분들 귀가 트인게 문제지요.
    위에 4일동안님 말씀처럼 윗집이 조용해도 불안해요, 언제 또 피말리는 소음을 낼지 몰라서.
    그 시작은 청소기가 아니었구요.. (원글님도 시끄럽게 뛴다 인정한) 그 조카아이 뛰는 소리로부터 시작된겁니다.
    아랫집분들이 점잖은분들이니 그 정도지.. 배울만큼 배우고 이성적이라는 저도.. 예전 윗집 아이 날마다 마루에서 공차고 놀아대는데 그 아이 정말 머릿속에선 죽여버리고 싶더만요. 니네 아이 다니는 유치원도 어딘지 알고 니네 아이 일거수 일투족 다 알고있다고.. 조심하라고 머릿속에선 협박하는 상상도 매일매일 했구요.. 실행은 못했지만..
    층간소음으로 칼부림 나는거 남의 일이 아니예요. 쪽지 올리고 문자 보내고 하는 정도면 양반입니다. 정말 살인충동 느껴요.

  • 70. 아랫 집이
    '14.12.30 9:14 AM (220.73.xxx.248)

    예민한 거예요. 사람이 살기 위해 누구나 낼 수 있는
    소리를 못견딘다...?공동생활을 하지 말아야죠.
    더구나 손님이 어쩌다 한 번 온 것이고 낮에 청소기를 돌렸는데.

    하지만 아랫층이 괴롭다고 호소하면 마음을 써 주는 표현은
    해야겠죠. 집에 초대해서 얼만큼 애쓰고 있는지 보여주고
    조금만 봐달라고 부탁? 을 해야겠죠. 미운 사람 떡하나 더 주기.
    그리고 먹은 자는 말이 없다.

  • 71. ......
    '14.12.30 9:58 AM (142.179.xxx.243)

    오전 11시 청소기 소리가 시끄럽다면 그 분들은 아랫층 고려해서 청소기나 세탁기를 전혀 사용 안하고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 72. 다 필요없고...
    '14.12.30 10:29 AM (219.251.xxx.194)

    아랫층 내려가서 한번 들어보세요.. 3333333

    원글님이 장판 깔았는데 아랫집에서 저렇게 나온다면 예민한 게 맞지만
    강화마루나 온돌마루 깔았다면 아랫집 저러는 거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일 수 있어요.

    원글님 남편 분 청소하시라고 하고, 아랫집 내려가셔셔 한 번 들어보세요. 어떤 소리가 나는지...
    들어보시고 아랫집이 예민한지 아닌지 판단하세요.

    아랫집 공사하는 소리 난다고 하셨죠? 실제 그래요.
    바퀴 굴러가는 소리 플러스 진동 덜덜덜 울리는 소리...
    마루는 일정 간격 띄우고 까는 형식인데 그 띄운 간격에서 소리 엄청나게 울려요.
    일종의 우퍼스피커 같다고 보시면 돼요
    원래 청소기 소리에다가 그 소리가 바닥에서 메아리치듯 울리는 소리까지 포함해서 들린다고 생각해보세요.

    옛날에 살던 윗집 그럼 청소도 못하는 거냐고 유난이라고 그러다가
    자기들이 내려와서 들어보고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하고 올라갔어요.
    이렇게 소리 심하게 나는지 자신들도 몰랐다고 하더군요.

    공동주택 살면서 청소도 못하고 사느냐가 포인트가 아니라
    그렇게 소리가 나면 조심해야 하는 게 맞는 거죠.
    애초에 강화마루나 온돌마루 안 깔았다면 이렇게까지 나지는 않았을 소음
    자신들이 깔았으니 조심해야 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물론 그런 소리 나는 지 모르고 그냥 인테리어 업자의 입발림에 속아서 깔았을 수도 있지만
    이제 그런 소리가 난다는 걸 안 이상은 조심해야 하는 게 맞는 거죠.

    겪어본 분들은 강화마루, 원목마루같은 마루재가 공동주택에 얼마나 부적합한 자재인지 통감하실 거예요.
    탄탄해서 오래갈지는 몰라도 층간소음에 가장 취약한 자재가 바로 이거라고 보시면 돼요.

  • 73. ...
    '14.12.30 10:30 AM (119.194.xxx.108)

    저는 7년째 아무문제없이 쓰던 청소기를 아랫집이 이사오고나서 갑자기 시끄럽다고 해서 정말 힘들었었어요. 아랫집은 월세주는 집이라 그집은 1년 살고 나갔는데 청소기 돌리면 무슨 돌을 굴리냐며 몇번을 올라오시고 방학이라 자기집 아이들 늦잠자야하니까 낮12시인데도 청소하지말라고 인터폰하고... 어떤날은 외출했다 집에 돌아와서 10분쯤 지났는데 아이가 피리를 한시간째 불고있다고 경비실통해 올라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집이 비어있었고 들어온지 10분도 안됐고 아이가 학교숙제로 리코더불기 연습 두번했다 아무리 말해도 아니라며 한시간째 머리가 울린다 난리치셔서 경비아저씨가 씨씨티비확인해서 들어오는 장면찍힌 시간까지 보여줬어요. 그러니 갑자기 욕을 하면서 문을 쾅 닫더라는...
    정말 예민한 아랫집만나면 그것도 정말 괴로워요. 밤늦게 뛰어다니는것도 아니고 일주일한번 청소기돌리는것도 뭐라하면 어떡하나요.

  • 74. 순이엄마
    '14.12.30 10:41 AM (117.111.xxx.62)

    이런 경우 층간소음은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는듯. 어찌 청소를 안하나요. 그 정도의 생활소음. 일주일에 한번 못 참을 정도면 개인주택에 사셔야할듯

  • 75.
    '14.12.30 10:49 AM (211.36.xxx.128)

    기본 청소기도 길어야 10분ㅇ20분일꺼인데 그러는건 한밤도 아니고 밑집이 과하게 예민하고 이기적인거예요ᆢ동글이든 몸체를 들고 눈치보여 어찌 청소를 하나요밑집 너무하네요ᆢᆢ단독주택 가서 살아야 할사람인듯ᆢ

  • 76. 남일
    '14.12.30 10:59 AM (59.5.xxx.143)

    남 일 같지 않아 씁니다.
    이사 오고 3년간 아랫집과 정말 잘 지냈습니다.
    서로 손님오면 상도 빌려주고 음식도 나눠 먹구요,
    새로 오신 분들 이사 온 첫날부터 난리쳤습니다. 자기네 이사하는데 너무 시끄럽다구요.
    이사 하는 집이 시끄럽습니까? 기어 다니는 애가 하나 있는 저희 집이 시끄럽겠습니까?
    5년동안 정말 힘들었어요. 난리치는 아랫집 공통점은 담배연기군요, 저희는 개 짖는 소리에
    수요일,토요일 마다 현관 문 열어두고 모여서 찬송가를 2시간씩 불렀습니다.
    현관문 좀 닫으시라니깐 예배중에 초인종 울리면 방해되서 현관문 열고 예배봐야 한답니다.
    위아랫집 모두 맞벌이 늦게 들어오시는 분들이라 그 소음은 고스란히 저 혼자 몫이어서 참았습니다.
    청소기는 자니네 외출하는 시간에 돌리라고 시간표를 적어 주더군요
    9시 이후는 목욕탕도 화장실도 물 못 쓰게 했어요.
    처음엔 위층이니깐 미안해서 참았습니다. 참다참다 저도 폭발했고 결국 사는게 지옥처럼 힘들었습니다.
    이사갈려고 알아 보았지만 남편 일이 이사를 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아랫층 아저씨 진단서까지 끊어 오시더니 사업 망해서 야밤에 이사가셨어요.
    지금 아랫집하곤 잘 지냅니다.
    지금 아랫집도 개 짖고 담배연기 올라옵니다. 저는 여전히 뭐라고 못하고 있구요.
    그래도 지금이 좋습니다.
    저희 윗집도 이사 왔는데 100키로대 장정이 셋입니다.
    쿵쿵 울리고 아들 둘이 투닥거리면 거실 전등이 흔들립니다 . 청소기소리 굉장히 큽니다
    저 그냥 하루 종일 음악 틀어 둡니다.
    아파트에서 사는 이상 공중부양해서 살라고 할 수도 없고 조금씩 이해하고 넘어갔으면 좋겠어요.

  • 77. 층간소음
    '14.12.30 11:08 AM (121.145.xxx.174)

    아랫집에 가서 청소기 소리가 시끄러우면 저는 그뒤로는 청소기를 쓰면안되나요???
    다른경우들도 많겟지만
    청소해봐야 32평에 강화마루 무슨마루하시는데 저희는 오래된아파튼데 방3개는 장판이거든요
    10분도 안돌리는데 그걸로 빗자루써라,ㅎㅎ 청소기시끄럽다 공사소리다 하시면
    그분도 공동주택에 살 성향은 아니신거같네요

    본인들 시끄럽다고 빗자루쓰라고 하시는분들도 뭐 이기적인건 매한가지 같구요
    밤늦게 8시고 9시고 청소기돌리고 뛰어다니고 이런건 시정사항이 맞을수잇지만
    대낮에 청소좀 한다고 피아노 좀친다고 시끄러워 미치겟고 살인충동느끼심 이사가셔야죠

  • 78. 요조숙녀
    '14.12.30 12:33 PM (175.210.xxx.165)

    웬만한 생활소음 이해해줘야하지않나요. 저도 너무 신경쓰여서 노이로제 걸릴거같아 1층으로 이사했습니다, 너무 좋습니다.마음이 편해요. 너무 예민한사람들이 많아요.

  • 79. 경험자
    '14.12.30 12:48 PM (121.124.xxx.199)

    매일 청소기 돌려도 가끔 손자가 놀러와 뛰어도 괜찮아요

    그러나 아이가 뛰는집 아래에 살때는 귀가 트여서 작은소리에도 심장이 뛰어요

    제 경험이예요 그러니 청소기도 못돌리냐는 댓글들은 층간소음은 겪어보지 못한분들이예요

    귀가 트이면 부스럭 소리에도 몸이 반응하고 등에서 땀이 나요

  • 80. 경험자
    '14.12.30 12:48 PM (121.124.xxx.199)

    저도 지금은 윗집이 마늘을 찧던 손자가 한시간 뛰던 그러려니해요

  • 81. ㅇㅇ
    '14.12.30 12:49 PM (116.33.xxx.17)

    화장실 욕실 소음은 층간소음 아닙니다. 물소리관련

  • 82. ㅇㅇ
    '14.12.30 12:53 PM (116.33.xxx.17)

    우리집은 방까지 전부 마루. 처음엔 마루에 흠집나는 거 싫어서 청소기 들고 청소하던 게 습관이 되어서
    한 손으로 들고 다르 ㄴ 한 손으로 밀어요. 턱에 턱턱 걸릴 때 나는 소리, 소파에 부딪치는 소리도 안 나고
    청소기 본체가 움직일 때마다 나는 소리가 안 나니 아랫층에서 들리는 것은 윙 소리 뿐이죠.
    아래층에서 청소기 소리를 지적하는 이유는 본체가 가구나 방문턱에 부딛칠 때 나는 큰 소리가 공명으로
    돌 구르는 소리 정도로 들리게 될 겁니다. 청소기가 15년 된 동글이라서 손잡이 들고 움직이는데 큰 거는
    힘들 수 있겠네요.

  • 83. ..
    '14.12.30 12:55 PM (210.218.xxx.25)

    청소기 본체를 한손으로 들고 청소하세요 그럼 아랫집 소음이 훨 줄어요~!!

  • 84. 어머나
    '14.12.30 12:58 PM (119.194.xxx.26)

    전 1층과 전원주택만 살아봐서....
    그럼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청소기 사용 안하시나요???
    진심 궁금한걸요?
    애들 크면 아파트 이사갈까 고민중인데 청소기도 못돌리고 우리집에 손님도 초대 못한다면....

  • 85.
    '14.12.30 1:28 PM (61.73.xxx.74)

    층간소음 경험자분들이 모두들 이건 청소기 문제가 아니라는데.. 자꾸 청소기 문제로 몰고가고, 아파트에선 청소도 못하냔 댓글 다는 분들은 도대체 왜그러시는지 이해가 안되요. 그냥 층간소음 모르시면 나는 행복한거다 하시면 되는데.. 뭔 청소기를 못돌리냐고.. ㅜㅜ
    이건 청소기 문제가 아니구요, 층간소음 피해자의 귀가 트인 문제라구욧!!!!
    사람 사는 아파트에서 청소기도 안돌리고 어떻게 삽니까??
    단 아랫집이 다른 문제로 귀가 트였을 경우엔 (원글님의 경우 조카가 며칠 와서 뛰며 아랫층을 괴롭히고 간 경우) 청소기 소리마저도 참을수 없는 단계이니.. 아랫집의 감정상태를 헤아려보는 등 다른식의 접근을 해야된다는거죠.

  • 86. 층간소음
    '14.12.30 1:57 PM (121.145.xxx.174)

    그러니까요 사실 저는 귀가 안트엿나봐요
    사실윗집에서 생활적인소음이 있어도 그게 밤11시여서 저는 그냥 그러려니하거든요
    큰아이들이있어서 10시이후로 바쁜거같더라구요
    근데 아랫집 사는사람 귀터진 문제까지 신경써야하냐말이예요

    대부분여기 아랫집피해자분들은 서로서로 좋은게 좋은거니 잘 말해라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위아랫집 정이라도보여줘라 이런식이신데요
    실제로 저희집같은경우는
    예전사시던분께 여쭤보니 자기같은경우는 네네 알겟다고하니 사람없을때도와서 문두드리고 왜 없는척하냔소리까지 들었으며 남편이 있을땐 강하게 말하니 자기가 예민한사람이니 조심해달라 이렇게 말씀하셨다고해요
    아랫층이 전부 윗님들처럼 예민하지만 웃는얼굴로 미안해요 라고하면 말하고싶어도 참아진다는분들만계심 큰 문제가 아니죠
    근데 안그런 분들도 훨 많아요

    저는 사실 귀가 안트여서;;;어떤느낌인지 모르겟는데
    진심 작은소리에도 등에서 땀나고 참을수없음 꼭데기층사시던 주택사시던 하셔야지
    집구할때 아랫집 사람들이 귁가 트인거같냐 물어볼수도없고 진짜 난감하네요

    사실 저도 어쩜 가해자이면서 앞으로 피해자가 될수도잇고
    제일 큰일은 사실 어느누구도 피해자죠
    건설사에서 비싼값받아 집팔아도 생활소음조차 치명적으로 들릴만한 설계를 한다거나 건물을 올린다는게
    제일 문제인것도 잇지만 어떻게 해결방안은 법적인게 없으니 서로서로 아파트살거면 조금은 여유있어져야 하지 않겟어요^^

    저는 어릴때부터 아파트만살앗는데 저역시 층간소음 문제로 고민하다보니 그간 좋은 이웃만낫구나 이런생각에 그래도 행복했구나 싶네요

  • 87. 아니 그러니까
    '14.12.30 2:05 PM (1.230.xxx.50)

    귀가 트였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나흘간 고문당해서 귀가 활짝 트여 남들이 아무도 못듣는 소리 다 들을 정도면 저는 이미 귀가 트이다못해 찢어졌겠어요-_- 그것 자체가 이미 귀가 트였다고 주장하는 본인이 보통 사람들보단 예민한 것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청소기 소리에도 뛰어올라오면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이냐고요. 매트까지 깔아놓고 사는 집에서 청소기 돌리는데 그 소리에마저 뛰어올라오니 그럼 저 분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돼요? 조카 와서 나흘간 뛴 죄로 평생 청소기도 돌리지 말고 살아야 합니까. 아니면 청소기를 손에 들고 청소하라는 소립니까?
    아마 감정 헤아려본다고 죄송하다 연발하면 아랫집은 더 빈번하게 전화 걸어대고 뛰쳐 올라올지도 모릅니다.
    진짜 아무도 안사는 것처럼 하지 않으면 만족 못할 거에요. 실제로 아무도 없는 시간에도 뛰쳐 올라와서 문 두드리고 발광하더군요. 이건 제가 그 집 바로 앞집이라 직접 지켜본 겁니다. 저희 앞집, 직장 다니는 아가씨 혼자 사는 집이라 낮에는 아무도 없고 주말에도 외출이 잦아서 택배 같은 거 저희 집에 부탁하곤 하거든요.
    밤에 자려고 누워 있는데도 무슨 소리가 난다며 뛰어올라와 따져대는 아랫집 사람들에게 내내 죄송하다 하며 시달리던 아가씨가 어느날 견디다못해 폭발해서 정말 너 죽고 나 죽자고 덤벼드니까 그제야 찍소리 않고 산다더군요. 정말 저희 집도 그 아랫집에서 오밤중에 올라와 어찌나 쩌렁쩌렁 난리 치는지, 층간소음도 문제지만 오밤중에 큰소리로 복도에서 난리 치고 사람 한 대 칠 듯이 저러는 것도 문제 아닌가 싶을정도로 덩달아 시달렸네요.
    이런저런 경우 다 있습니다. 정말 원글님댁 소음이 대단할 수도 있지만, 층간소음 신경쓰느라 매트까지 깔아둔 집에서 청소기 돌리는 것조차 공사하는 소리 같다며 뛰쳐올라오는 건...뭐 어쩌란 말이냐는 생각도 드네요. 그런 사람들이 감정 다독여준다고 만족할지 의문입니다.
    오전 10시 이후 낮에 청소기 돌리는 20분 전후 정도는 참으라 하세요.

  • 88.
    '14.12.30 2:18 PM (61.73.xxx.74)

    지금은 층간소음으로부터 벗어났지만 한때 층간소음으로 고통받은 사람으로서 층간소음 잘 모르시는 분들께 이걸 제대로 설명할 수 없으니 참 답답하네요.

    저 17년 아파트 생활한 사람이구요. 그 동안 한번도 층간소음으로 고통받아본적 없어요. 윗집에서 청소기 소리 나도 잘 살구요. 그런데 작년에 6개월 정도 아주 유난스런 아이가 위층에 살다가 이사 나가서 잠깐 동안 층간소음 겪었는데요 그때 귀가 트였어요.
    지금은 윗집 청소리, 발소리 나도.. 그때처럼 시끄럽지 않으니 귀가 트인거 조금씩 나아지는 상태구요. 원래 예민한 사람은 아니란 이야기지요.

    아랫집 귀가 트인 문제는 굉장히 큰 문제이구요.. 원글님이 자세하게 안쓰셔서 잘 모르겠지만, 원글님과 아랫집분들이 계속 사시던 중에 이번에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면 .. 조카가 놀러와서 뛴 소음이 정말로 굉장해서 그때 이미 아랫분들 귀가 트였다는 겁니다. 귀가 한번 트이면요, 윗집이 조용해도 불안하고 공포스러워요. 언제 또 그 소리 들릴지 몰라서요. 항상 불안한 상태예요. 그 상태에서 청소기 소리가 (아기 뛰는 소리보다 작게 들렸다 해도) 또 노이로제 오는겁니다.
    만일 아랫집이 이사오자마자 며칠만에 이렇게 허구헌날 원글님댁에 항의를 한다면 아랫집이 예민하다고 생각해볼수도 있지만요 그게 아니고 지금껏 잘 살다가 갑자기 이렇게 된 것이면요.

    그리고요, 저 이 게시판에서 피아노 소리 때문에 괴롭다, 윗집 욕실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괴롭다, 청소기 소리 등 생활 소음때문에 괴롭다 하면 그냥 그정도는 참으라고 댓글 남기는 사람이예요. 겪어봐서 알거든요. 청소기 소리, 피아노 소리 등등 생활 소음 애들 뛰는 소리에 비하면 새발의 피니까요. 애들 뛰는 소리 한번 겪어보면 다른 생활소음들은 그 정도만 내주는게 정말 감사할 정도예요. 그 정도로 애들 뛰는 소리는 끔찍합니다.
    지금 우리 윗집 아저씨 아줌마도 콩콩 발소리, 청소기 소리 내시는 분들인데 그런 정도는 감사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 아이가 이사가지 않고 계속 뛰면서 살고, 거기다 청소기 소리까지 내면 정말 미쳐버렸을거 같은데요. 괘씸해서. 이런 감정의 문제예요.

    원글님이 본문에서.. 우리 조카 뛰는 소리는 내가 들어도 좀 심하더라.. 하셔서요. 조카 뛰는 소리가 무척 컸을거예요. 어찌보면 아랫집은 죄없이 아이 뛰는 소리에 노출되서 귀가 트여버린거잖아요. 원글님은 의도하진 않았지만 어쩔수없이 이 상황에 가해자가 된거구요. 그러니 이 경우엔 원글님이 아랫집 귀가 트인 부분에 신경을 쓰셔야 하지요.
    이건 청소기의 문제가 아니예요.

  • 89. ㄱㄱ
    '14.12.30 3:14 PM (223.62.xxx.10)

    아랫집이 귀가 트였으니 대화가 제일 좋아요 안심시키는거죠 내가 조심하고 협조할테니 너무 심한 소리가 나면 얘기해달라 하지만 작은 생활소음은 이해 부탁한다 또 때로 다른집 소리가 우리집 소리로 들릴수도 있으니 상의껏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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