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암담하네요.
저희 식구들이 흰머리가 일찍 나는 편이라
30대 중반부터 흰머리가 났어요.
저 낼,모레면 38이고 기혼자에 아직 애도 없는데
흰머리는 엄청 나와요. 주로 이마 위랑 옆쪽 머리에서 많이 나오고요
그나마 다행인건 머리카락이 얇아서 확 도드라져 보이지 않아
윗머리로 가리고 다니는데.
(사실 흰머리 삐져나오고 많아질때마다 염색하고 싶은데
염색 한번 시작하면 이제 주기적으로 해야되는 일이 되는지라
미루고 참고 있거든요)
보통은 화장실 거울이나 큰 거울로 얼굴보면서 화장해서
아주 가까이 들여다 볼 기회가 없었는데
어제 우연히 작은 손거울로 눈썹 부분을 자세하게 보게 되었어요
의도한 건 아니고 어쩌다 보게 된건데
세상에..
눈썹 앞쪽 새로 나는 부분에 정말 티도 안나는 흰색...(너무 얇고 흐려서 투명한)
흰색 눈썹이 몇가닥 난 거에요.
그냥 보면 절대 보이진 않지만 - 물론 그래서 평상시에도 모르고 지나갔지만요.
아...
정말
눈썹까지 흰눈썹이 나오다니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