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안에 사는 길냥이들 밥 주기 시작한지 몇 년 되었어요
아파트에 지하주차장이 있어서 잠은 거기서 자겠지 싶은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하루에 두어번 물을 줘도 갈 때마다 얼어있죠
사실 작년에도 시도했었는데 그다지 효과를 못봤다가
올해는 손난로식이 아니라 붙이는 학팩을 샀어요
물주는 그릇도 분리수거장에 버려진 뚝배기를 사용하고요
뜨거운 물을 뚝배기 밑에 핫팩 붙이고 딸기박스용 같은 두꺼운 스트로폼 안에 놓아둬요
그 다음날 가보면 비록 차디차고 이미 위에 얼음이 껴있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훨씬 낫네요
설탕물을 사용하면 좀 덜 언다고도 하시는데 전 그냥 물을 사용하고 대신
길고양이 전용 보온주전자에다 물을 팔팔 끓여서 가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