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더러운 남편 어찌고칠까요? 정신과 데려가면 고쳐지나요?

언제나 조회수 : 5,376
작성일 : 2014-12-29 11:01:05

저희남편 평소에도 성격이 저랑 안맞아 자주 싸우는 편이예요.

결혼초부터 너무 짠돌이 성격에 센스는 눈씻구 찾아봐도 없는탓에 제가 마음고생 심했지만

고쳐지겠지 내가 참아야지 하면서 어느새10년가까이 살았는데요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하단 생각만 들어요.

하다못해 화장실변기물도  아까워서 몇번 모아서 내리라고 하질않나

똥싸고 뒷처리하는 휴지도 아까워서 휴지로 닦지도 않고 욕조에 바로들어가 샤워하는통에

욕조가 누렇게 똥때가 낀적도 있어요

처음엔 저도 누래진욕조가  이상했지만 그렇게까지 하리라곤 상상 못하고 제가 청소했었는데

나중에보니 그게 똥 안닦고 바로 샤워해서 욕조가 누래진 거더라구요.

그때 제가 난리쳐서 고쳐졌나 싶었는데...( 지금 그생각만해도 자다가도 구역질이 나올정도에요)

아직까지 그버릇이 고쳐지지 않았네요

제가 화장실 휴지를 깜빡하고 갖다놓질 않았는데

남편이 볼일보고 샤워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아차싶어  휴지없는데 뭘로 닦았냐니끼

휴지로 닦았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화장실 휴지 떨어졌는데 어찌닦았냐고하니

마지막 남은 몇장있어서 그걸로 처리했다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거짓말하지말라고했더니 다시 비데사용했다고...

진자 누굴 바보로아는지  비데사용도 제가 좀 비위가 약해서

남편한테 항상 휴지로 한번 처리하고 비데사용하라고 당부하는데

분위기보니 비데도 안하고 바로 샤워한것 같더라구요

저정말 이제 말하기도 지쳤고 싸우기도 지치고 어찌 그 더러운 버릇을 고칠까요?

정신과 데려가면 고쳐주나요?

절약하는것도 정도것이지 평생가야 욕실 청소 한번 안하는 인간이

마누라가 그리 당부를 하는데도 어찌그리 더러운 행동을 고치지 못할까요?

남편이 그렇다고 자기가 사용한 욕실을 청소하는 인간 절대 아닙니다.

결혼생활 10년동안 욕실청소 단한번도 한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남편의 성격을 잘알기에 싸우기싫어 하라고 시킨적도 없구요

고집도 드러운  아주 쇠고집입니다.

그러니 제가 그리 욕실좀 깨끗하게 써달라고 당부당부해도

말로는 알았다 알았다하면서 그리 태연하게 거짓말까지 하면서

지하고싶은대로 똥싸고 바로 샤워하고 샤워하면서 오줌싸고 다하겠죠.

아이한테도 샤워하면서 그냥 거기서 소변보라고 시켜서 아이도 그런행동을 하네요.미쳐요 진짜.

안방 화장실을 혼자 사용하라고 하고싶어도 어차피 그곳도 혼자사용하면

생전가야 청소도안하고 냄새나게 더러운 화장실을

 만들어놓겠죠.

저 지금 홧병 날려고하는데 그냥 내팔자다 하며 참고 살아야하나요?

이혼하고싶지만 아이들이 어려 이혼은 아직 못합니다.

정신병적으로 짠돌이 성향이 있는남편 어찌 고치나요?

자기 뒷처리하는 휴지랑 물도 아까워 마누라 고생하는줄도모르고

화장실애 똥칠하는 인간 어찌 고쳐야하나요..

IP : 220.88.xxx.15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9 11:04 AM (1.246.xxx.108)

    정말 심하네요
    그럴때마다 뭐 하나씩 지르세요
    그래서 질렀다고 얘기하세요
    화날때마다 하나씩
    님 화도 풀어지고 남편은 화가 쌓이려나요
    몇번이라도 꼭해보세요 싸우지말고 능글맞게 이죽거리면서요

  • 2. 어휴
    '14.12.29 11:06 AM (125.186.xxx.25)

    진짜 님글 괜히 봤어요

    진심으로

    토할것같아서 속이 울렁거려요

    저런 더러운사람 사는집에 가게될까봐

    겁나네요

    더러운거모르고 비위생적인 인간들 진짜
    경멸해요

  • 3. ..
    '14.12.29 11:07 AM (119.18.xxx.207)

    말도 안 돼
    가스 물 비누 소모량이 더 많겠네요
    휴지로 닦지 않으면
    몇번을 씻어야 손에서 똥내가 안 날까요??
    환장하시겠어요 ㅜㅡㅜㅡ

  • 4. 식사중인데
    '14.12.29 11:07 AM (218.236.xxx.211)

    비위 상하네요.
    욕조 얘기는 솔직히 믿어지지도 않을 정도에요.
    그래서 큰 돈은 모았나요?
    공기도 아까우니 숨도 쉬지 말라고 하세요.

  • 5. 가출해!!
    '14.12.29 11:10 AM (118.38.xxx.202)

    여자들이 답답한 게 남편한테 불만이 많아 병이 날 지경인데도
    계속 밥해 주고 잠자리까지 해주면서 한집에서 살고 있으니
    남자들이 뭐가 아쉬워 말을 듣겠냐고..
    나라도 어느 개가 짖네.. 하겠네요.

  • 6. 윗님
    '14.12.29 11:12 AM (125.186.xxx.25)

    윗님말이 맞아요

    남자란인간들 저딴 엽기짓을 저질러도
    부인이 눈감아주니
    아쉬울것 없어 안고치는거죠

  • 7. ..
    '14.12.29 11:12 AM (175.115.xxx.10)

    화장실 똥칠 ㅜㅜㅜ
    휴지값보다 물 쓰는 돈이 더 들겠네요
    물.비누.정화수비용.전기 다 쓰는거잖아요
    주말 부부나 따로 지내면 안되나요 ...

  • 8. ...
    '14.12.29 11:13 AM (220.76.xxx.234)

    비관적으로 ...못고쳐요
    비슷한 성격인 사람이 가족이라서 알아요
    남편아니구요
    자기나름 알뜰 살뜰 절약한다고 하는 행동인데 그게 어떻게 바뀌겠어요
    지금까지 굳어진 성격, 하늘이 도와야지 고친다고 생각해요

  • 9.
    '14.12.29 11:13 AM (175.114.xxx.195)

    ㅋㅋ똥때라니ㅋ
    근데 웃음이낭네요
    더러워서 어뜩해ㅠ

  • 10. 야나
    '14.12.29 11:14 AM (121.172.xxx.28)

    변보고 안닦고 욕조들어간다는건 과히 충격적이네요 - -;;;; 그런 생활패턴들은 다 습관화가 되어 있는건데... 고치기 상당히 어려울 것입니다.

  • 11. ...
    '14.12.29 11:28 AM (121.166.xxx.209)

    조언은 고사하고 괜히 읽었어요... ㅠㅠ
    아... 상상해버리고 말았어.

  • 12. ....
    '14.12.29 11:30 AM (118.37.xxx.40)

    샤워하며 소변 보는건 친환경적인 습관이라고 하던데요
    이 캠페인이 티비 광고로 만들어져서 세계 유수 광고상도 많이 받았대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81&aid=000203...

  • 13. ....
    '14.12.29 11:37 AM (121.181.xxx.223)

    야이개새끼야 한번만 더 똥안닦고 샤워하면서 온데다 똥칠 해놓으면 동네방네 소문낼테닷!! 하세요..시부모님이 자랄때 물 모아 내리고 휴지 아낀다고 그러셨나보네요...자라온 환경이 무섭긴 합니다.

  • 14.
    '14.12.29 11:42 AM (39.7.xxx.109)

    님 제목에 혐 표시 좀 해주세요. ㅠㅠ

  • 15. 끄앙이
    '14.12.29 11:53 AM (203.229.xxx.246)

    무서워요.... ㅜㅜ

  • 16. bn
    '14.12.29 12:00 PM (113.216.xxx.220)

    진심 토나와요.
    혐오주의 꼭 해주세요.
    점심 뭐 먹을까 생각하다
    에효. .
    힘드시겠어요.
    글 읽는것만도
    고통이네요.

  • 17. ㅜㅜ
    '14.12.29 12:04 PM (116.39.xxx.130)

    저런 사람도 있군요...똥을 안닦고 바로 샤워..ㄷㄷㄷ

  • 18. 헉.
    '14.12.29 12:07 PM (203.226.xxx.55) - 삭제된댓글

    샤워하면서 오줌이랑 똥이랑 같나요.

    아 진짜 더럽네요. 화장실 하나 주고 청소해주지 마세요. 비위도 좋네요. 지 똥이라 그건가?

  • 19. ....
    '14.12.29 3:27 PM (14.53.xxx.227)

    대야에 응가한 남편분 글이후로 두번째 충격이에요;;

  • 20. ...
    '14.12.29 5:08 PM (223.62.xxx.36)

    저희 집은 마누라가 딱 저 수준의 위생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이도 싸웠죠. 안 고쳐집니다... 이혼을 생각 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537 엄마가 위 내시경을 무서워하세요 13 ww 2015/08/26 2,810
476536 낙동강근황ㅠ 13 슬프네요 2015/08/26 1,450
476535 중1아들 영양제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5 영양제 2015/08/26 1,934
476534 이동관 아들 후덜덜하네요. 7 ㄷㄷㄷ 2015/08/26 8,136
476533 강아지들은 어떻게 시간을 알까요 13 ss 2015/08/26 3,515
476532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투표좀 해주세요. 회원가입 필요없어요. 21 투표 2015/08/26 1,198
476531 무료 ebook 볼수 있는곳 없을까요 3 ㅇㅇ 2015/08/26 1,155
476530 복분자술이 너무써요..구제방법 없을까요? 1 이클립스 2015/08/26 743
476529 지금 17살 임신 여자애가 남친과 자동차로 도주 6 뉴스 2015/08/26 5,256
476528 강아지를 어떡해야 합니까~?!.. 28 .... 2015/08/26 5,262
476527 목함 지뢰가 우리나라 것 17 양파 2015/08/26 3,087
476526 쓴 상추 ㅜㅜ 2 ... 2015/08/26 1,558
476525 우리집 고양이 집나갔던 이야기 9 Sara 2015/08/26 2,445
476524 핸드폰 개통에 대해 빠삭하게 아시는 님들~~~ 18 cellph.. 2015/08/26 3,359
476523 혹시 서울 과기대 미대 입시 치뤄 보신 82님 8 고 3 부모.. 2015/08/26 4,104
476522 어셈블리에서, 최보가 첩자노릇했다는 그 얘기에서요 3 질문좀 2015/08/26 1,305
476521 미세스 캅 게임업체 사장이면서 연쇄살인범 연기자 누구에요? 궁금 2015/08/26 826
476520 고추가격 4 질문 2015/08/26 2,001
476519 아이 학원 끊기가 힘들어요 3 ㅇㅇ 2015/08/26 3,465
476518 11월초 일본여행, 큐슈 or 홋카이도? 5 .... 2015/08/26 2,984
476517 미국인이 캐나다인이 보이면 미국에 캐나다인이 왔다고 쳐다봐요? 8 시선 2015/08/26 2,255
476516 등이 자꾸 거칠 거리는데 무슨 좋은거 없을가요? ... 2015/08/26 1,141
476515 국제다큐영화제 정보에요. 8 아정말 2015/08/26 940
476514 인강용 넷북or노트북 5 고민 2015/08/26 1,732
476513 아파트등기하는데 법무사금액 적당한가요? 13 법무사 2015/08/26 2,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