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남편 평소에도 성격이 저랑 안맞아 자주 싸우는 편이예요.
결혼초부터 너무 짠돌이 성격에 센스는 눈씻구 찾아봐도 없는탓에 제가 마음고생 심했지만
고쳐지겠지 내가 참아야지 하면서 어느새10년가까이 살았는데요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하단 생각만 들어요.
하다못해 화장실변기물도 아까워서 몇번 모아서 내리라고 하질않나
똥싸고 뒷처리하는 휴지도 아까워서 휴지로 닦지도 않고 욕조에 바로들어가 샤워하는통에
욕조가 누렇게 똥때가 낀적도 있어요
처음엔 저도 누래진욕조가 이상했지만 그렇게까지 하리라곤 상상 못하고 제가 청소했었는데
나중에보니 그게 똥 안닦고 바로 샤워해서 욕조가 누래진 거더라구요.
그때 제가 난리쳐서 고쳐졌나 싶었는데...( 지금 그생각만해도 자다가도 구역질이 나올정도에요)
아직까지 그버릇이 고쳐지지 않았네요
제가 화장실 휴지를 깜빡하고 갖다놓질 않았는데
남편이 볼일보고 샤워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아차싶어 휴지없는데 뭘로 닦았냐니끼
휴지로 닦았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화장실 휴지 떨어졌는데 어찌닦았냐고하니
마지막 남은 몇장있어서 그걸로 처리했다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거짓말하지말라고했더니 다시 비데사용했다고...
진자 누굴 바보로아는지 비데사용도 제가 좀 비위가 약해서
남편한테 항상 휴지로 한번 처리하고 비데사용하라고 당부하는데
분위기보니 비데도 안하고 바로 샤워한것 같더라구요
저정말 이제 말하기도 지쳤고 싸우기도 지치고 어찌 그 더러운 버릇을 고칠까요?
정신과 데려가면 고쳐주나요?
절약하는것도 정도것이지 평생가야 욕실 청소 한번 안하는 인간이
마누라가 그리 당부를 하는데도 어찌그리 더러운 행동을 고치지 못할까요?
남편이 그렇다고 자기가 사용한 욕실을 청소하는 인간 절대 아닙니다.
결혼생활 10년동안 욕실청소 단한번도 한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남편의 성격을 잘알기에 싸우기싫어 하라고 시킨적도 없구요
고집도 드러운 아주 쇠고집입니다.
그러니 제가 그리 욕실좀 깨끗하게 써달라고 당부당부해도
말로는 알았다 알았다하면서 그리 태연하게 거짓말까지 하면서
지하고싶은대로 똥싸고 바로 샤워하고 샤워하면서 오줌싸고 다하겠죠.
아이한테도 샤워하면서 그냥 거기서 소변보라고 시켜서 아이도 그런행동을 하네요.미쳐요 진짜.
안방 화장실을 혼자 사용하라고 하고싶어도 어차피 그곳도 혼자사용하면
생전가야 청소도안하고 냄새나게 더러운 화장실을
만들어놓겠죠.
저 지금 홧병 날려고하는데 그냥 내팔자다 하며 참고 살아야하나요?
이혼하고싶지만 아이들이 어려 이혼은 아직 못합니다.
정신병적으로 짠돌이 성향이 있는남편 어찌 고치나요?
자기 뒷처리하는 휴지랑 물도 아까워 마누라 고생하는줄도모르고
화장실애 똥칠하는 인간 어찌 고쳐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