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43에 표준체중 겨우 걸쳐 있는 직장맘입니다.
체형이 뼈 얇고 팔다리에 비해 복부지방이 몰린 스타일이예요.(제 손목이 초등3학년 딸아이랑 비슷할 정도예요 ㅠ.ㅠ)
키 160 안되는데 이런 체형이라 사람들은 실제 체중보다 좀 적게 보죠.
문제는 제가 근육량이 형편없다는 건데요.
뼈도 얇고 근육량도 적으니까 무거운 거 들거나 힘쓰는 거를 잘 못하고 20대 저체중일 때도 마른비만이었어요.
고등학교 때 체력장 만점을 받으려고 기를 쓰고 매달리기를 하고 있으면 힘이 부족해서 온몸이 부들부들 떨릴 지경이었죠. ㅠ.ㅠ
어릴때는 안먹어서 걱정이었다는 엄마말이 무색하게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 아짐이라 표준체중 유지하는 것도 힘듭니다.
근육량 늘려서 기초대사량 늘려줘야 건강하고 좋다 해서 요가랑 헬스 시도해봤는데 잘 안됐어요.
신경성 위장병이 있어서 가끔 한의원에 가는데 얼마전 갔던 회사근처 한의원에서는 저 같은 체질은 걷기 운동 같은 유산소만 슬슬 해야 한다고 해서 근육량이 부족한데 근육운동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억지로 근육 만들어 뭐할꺼냐며 저 같은 체질은 근육 생기지도 않고 억지로 할 필요 없다고 하네요.
안해도 된다고 하니 좋기는 했는데 그래도 되는 건가 싶고 근육량이 있어야 먹어도 덜 찐다던데 싶고 그러네요.
요새는 회사 근처 헬스에서 점심시간에 40분 정도 걷기운동만 주 2회정도 하거든요.
저 정말 걷기 운동만 해도 될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