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많은데 아직 미혼입니다.
강북삼성에서 건강검진 받았는데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이상소견이(asc-h) 나와, 산부인과 진료 반드시 하라고 하더군요.
연계된 강북삼성에서 받을까하다가 단순염증인 경우가 더 많다고하여, 종합병원이 사람도 많고 회사에 자꾸 휴가내는것이 어려울것 같아 집근처 출산 많이 하는 여성전문병원에 갔습니다.
재검과 바이러스 검사를 했고 자궁경부암 백신주사도 맞았습니다. 진료비는 40여만원 나왔구요.
결과가 나왔는데, 조직검사를 당장 권하고 있어요.
상피내암0기 가기전이니, 당장 날짜 잡아서 수술(검색해보니 원추절제술같아요)해야한다고요.
조직검사-원추절제술 이렇게인것 같네요. 조직검사 약식 한번- 크게 한번 두 번해야한다고 했어요.
엄청 조급하게 겁을 주더라구요.
오늘 날짜로 와서 수술하라는거 일단 금주말로 미뤄놓고 왔습니다.
바이러스는 저위험군 61번 감염되어 있다고 합니다.
바이러스 치료에 대해 문의했더니 지금 그거보다 자궁경부암쪽이 먼저라고 하면서요.
성관계 단 1명뿐이었고 최근 2년동안 관계 전혀없어서 좀 억울한 기분도 들지만 이미 이렇게 된거 치료에 집중하려고해요.
별일 아닐거라 생각해서 종합병원 안가고, 집근처 갔던건데요.
조직 검사를 하라고 하니 다시 큰 병원 가서 진료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직 검사해서 별 일 아닐수도 있지만, 수술해야할수도 있고.. ㅜㅜ
자궁경부 잘라내는 수술 가급적 안하고 싶긴하네요. 집에는 아직 말안했어요.
나이는 많아도 아직 미혼이라 출산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워서요.
현재 당장 수술권하는 병원은 수원영통에서 꽤 큰 여성병원이에요.
충무로 제일병원이나 친구가 추천한 순천향병원 생각중이고, 집 근처 동탄제일병원도 고려중에 있어요.
아님 다시 강북삼성으로 가야하나 갈팡질팡하네요.
1순위 충무로 제일 2순위 순천향 생각중이에요.
이런 경우 대학병원 가는게 좋은 판단인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