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재밌게 보고 마지막에 캐스팅 이름 올라오는데 거기에 한국 남자 이름이 나왔어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신창호(?) 비슷한 이름이었어요.
그런데 같이 있던 한명이 이름을 소리내어 읽어보더니 "어? 칭챙총? ㅋㅋㅋㅋ"
막 웃더라구요. 전 황당해서 뚫어져라 그 친구 쳐다보다가 "칭챙총이 인종차별적인 표현인거 모르느냐,
니가 어떻게 생각하건 나 자유인데 최소한 내 앞에서는 이런 행동 삼가야 하는거 아니냐"며 따졌어요.
이 친구는 "그게 왜 인종차별적 발언인지 모르겠다. 그냥 우리나라 게임할 때 쓰는 말이고 그냥 발음이
진짜 비슷해서 웃었을 뿐이다." 라고 합니다.
저는 " 아무런 잘못없는 중국어 우습게 표현하는거고, 더 나아가 아시안들 우습게 여기며 놀릴 때 쓰이는 용어인건
너 빼곤 다 알거다. 똑같은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태도로 상대를 칭하는 용어는 아니지 않느냐." 고 말했더니
" 너가 흥분하면서 말하니 진정성이 떨어지고 칭챙총이 인종차별적 용어라는건 납득할 수 없다.
내가 인종차별 주의자면 왜 너랑 친구했겠느냐" 고 합니다.
진짜 너무 화딱지 나고 열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