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연탄 몇년도까지 때셨어요?
1990년도 초반 즈음까지
겨울철에 보일러 아끼려고
작은 연탄방 한곳에만 가족들 옹기종기 모여 지내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1. 연탄보일러
'14.12.29 7:27 AM (110.10.xxx.35)때는 집에 90년 겨울까지 살았었어요
2. 원글
'14.12.29 7:27 AM (218.50.xxx.49)저희도 93년도쯤 되는거 같네요
3. 88년도요.
'14.12.29 7:54 AM (211.49.xxx.9)집 지어 이사하면서 기름보일러 놨거든요.
그 전엔 아파트인데 연탄보일러였어요. 각방 벽 안쪽에 뚜껑 위로 올리면 있는 동그란 수도꼭지처럼 생긴 밸브로 난방 조절했어요. 안 쓰는 방은 잠궈두고.. ㅎㅎㅎㅎ4. 저흰
'14.12.29 8:26 AM (175.192.xxx.234)89년도인가90년도까지.
그담엔 가스들어오는 아파트~5. 93년초
'14.12.29 9:02 AM (175.223.xxx.192)집 다시 지어서 가스보일러 들이기 전에는 연탄보일러 썼었어요. 연탄도 많이 갈고 번개탄도 잘 다뤘었는데..
6. 저희집은
'14.12.29 9:11 AM (220.244.xxx.177)1994년에 연탄때는 시골에서 이사 나오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사려고 지은 집이 기름보일러였어요.
7. %
'14.12.29 9:13 AM (115.140.xxx.74)91년까지 때고 기름보일러로 바꿨네요.
전 가난했던 그시절 정말 싫어요.
지나간 시절은 좋은기억만 남기나봐요.
근데 전 안좋은기억도 같이 떠오름ㅠ
춥고 불편하고..
추위를 심하게타서 그런가싶기도8. 저한테는 추억^^
'14.12.29 9:31 AM (222.99.xxx.122)87 or 88년도 겨울이었는데요.
부모님 결혼기념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였는데 아빠가 아저씨들이랑 고스톱 치시느라 밤을새고 들어오신거예요.
순한 양같던 엄마가 웬일로 완전 삐지셔서 찬바람 쌩~하고, 아빠는 엄마 달래느라고 집에 기름보일러를 설치해주셨어요.
서울이나 대도시도 아니었어요. 전라도 시골마을이었는데 다행인건 아빠가 그쪽일하는 기술자^^
엄마랑 줄줄이 어린동생들은 작은집으로 보내놓고 아빠랑 저랑 일했어요 ㅠㅠ(제가 초 5 아니면 초 6)
생전 라면같은거 입에 대지도 않으시던 아빠가 직접 라면을 끓여주시고, 엄하고 무뚝뚝하던 아빠랑 일하면서 춥지만 어찌보면 즐거운 이틀을 보냈어요.
생각해보니 어려서부터 아빠 일하는데 자주 따라다니면서 자질구레한일들 도와드리고 그랬네요.
어쩌면 전업주부가 아닌 공사일하는 사람으로 컸을수도 있겠네요^^
사실 아직도 어지간한 집안일 뚝딱뚝딱하는건 다 할 수 있어요 ㅎㅎㅎ9. 꼭대기
'14.12.29 10:15 AM (122.34.xxx.19)연탄갈기 지겨웠어요 88년도에 아파트로 이사했거든요 정말 싫었어요 연탄갈으려고 뚜겅열면 확 오라오는 까쓰냄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난 시골가서 불땔랍니다
10. ....
'14.12.29 11:40 AM (121.181.xxx.223)전 79년부터 84년까지 아파트에 살다가 연탄때는 단독주택으로 이사했는데 86년정도에 기름보일러로 교체했던것 같아요..
11. 87년까진가
'14.12.29 11:48 AM (116.123.xxx.237)연탄땔때 진짜 추웠어요
바닥은 타고 코는 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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