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가 혼잣말로 자꾸 욕을 합니다

혼잣말 조회수 : 8,480
작성일 : 2014-12-29 01:32:18
가끔 혼잣말이라면 저도 합니다만, 언니는 좀 빈도수가 잦아요.
언니랑 저랑 한방에서 자는데, 자는중에 갑자기 "xx새끼." "거지새끼." 이런식으로 말을하니 깜짝깜짝 놀랄수밖에요
물론 그말을 잠꼬대로 하는건아니고, 깨있는 상태에서 그러는거긴 하지만요.
밖에 나가면 기본적으로 긴장하고 있으니까 안그러는데, 집에서 편하게 있을때 그래요
저한테 하는말인줄알고 몇번 싸울뻔했네요. "미친년" "거지같은년" 이런말도 자주 하니깐요. 옆에 있는 여자는 당연히 자기한테 욕한다고 생각할수밖에 없죠.
자기는 과거의 쪽팔린 기억? 이런게 떠오를때 자기도 모르게 자신한테 하는 말이래요 저한테 하는 말은 절대 아니라고
여튼 옆의 사람은 깜짝 놀라니까 하지말라고 해도 버릇이고 그렇게 말을 안하면 참을수가 없다는데
이거 말이 되는건가요? 대체 왜이러는걸까요? 예전엔 전혀 안그랬어요
IP : 121.174.xxx.18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2.29 1:33 AM (222.112.xxx.99)

    틱장애 아닐까요?..

  • 2. 뭔가...
    '14.12.29 1:33 AM (116.39.xxx.32)

    이불킥할만한 일을 했나보네요...

  • 3. ㅇㅇ
    '14.12.29 1:33 AM (121.174.xxx.185)

    틱장애처까지 자주는 아니고, 잊을만 하면 그러고 잊을만 하면 그러네요.

  • 4. ㅇㅇ
    '14.12.29 1:36 AM (121.174.xxx.185)

    이제까지 들은건 그냥 짧은 욕 뿐이었어요
    좀 길게 해봤자 거지같네를 정말 거지같구나 하고 늘이는 정도

  • 5.
    '14.12.29 1:37 AM (110.70.xxx.216) - 삭제된댓글

    자신이 살라고 하는건데 그걸동생이 이상하게보면 어찌하나요. 괴로운일 몸 바깥으로 표현하는거니까 딱히 다른 특별한 증세없으면 언니를 이해해주세요.

  • 6. ㅇㅇ
    '14.12.29 1:37 AM (61.102.xxx.214)

    타인에게 하는 욕이라면 정신 분열증 초기 증상일 수 있어요. 잘 관찰하세요

  • 7. 경험자
    '14.12.29 1:39 AM (222.165.xxx.87)

    그게... 스트레스는 쌓이고 풀곳고 없고, 수다떨며 털어낼 친구도 없어서... 나름의 해소법 입니다.
    그렇게라고 한쪽 구석으로 털어내야 계속해서 들어오는 스트레스를 감당할수 있거든요.
    언니 얘기도 좀 들어 주시고 밖에서 만나 바람도 쐬게 하고 우울감을 잊게 도와주세요.
    저는 타인이 욕의 대상이었는데 언니는 자기 자신이라면...
    소심하고 자존감도 낮고 힘드신 상태인가봐요

  • 8. 언니를 이해해주세요222
    '14.12.29 1:40 AM (223.62.xxx.45)

    ㅠㅠ.

  • 9. 욕이라 좀 그렇지만
    '14.12.29 1:44 AM (116.39.xxx.32)

    이불킥할만한 일 하고나면 두고두고 생각날때마다 갑자기 아.. 내가 미쳤지... 으!!! 막 이러지않나요?
    전 그러는데...;;ㅋ
    그렇게라도 말로 뱉어내지않으면 미칠거같고, 탁 뱉어내고나면 그 생각에서 빠져나오게되는 느낌이 들어서요.

    아마 남자랑 엮여서 좀 안좋은일 있지않았나 싶어요.

  • 10. 무서버
    '14.12.29 2:08 AM (122.32.xxx.9)

    제가 그래요.
    나쁜 기억이 떠오름 혼자 바보 등신 삐리리 혼잣말해요.나한테도하고 날 괴롭힌 00한테도..
    특히 설거지할때 자주 그러네요
    이게 정신분열증 얘기가 나오니 살짝 무섭네요

  • 11. ㅇㅇ
    '14.12.29 2:24 AM (121.173.xxx.87)

    사실 저도 그럽니다.
    어느 순간 옛날에 제가 했던 바보같은 실수나
    혹은 아주 안좋았던 기억이 떠오르면 그짓을 한
    상대를 향해 나즈막히 저도 모르게 욕을 하죠.
    그냥 그 순간의 괴로움을 넘기고 싶어서 그래요.
    너무 심하지 않으면 원글님도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 주세요. 정신분열이니 그런 거 절대 아닙니다.

  • 12. 나이는
    '14.12.29 3:30 AM (58.141.xxx.9)

    나이는 들고 뭔가 집중할게 없어서 그저 하릴없이 과거 생각만 나고, 누구랑 이야기할 사람은 없고 혼자 오래 있는 사람들이 저렇게 혼잣말이 늘어요 싫어도 밖에 나가 사람들이랑 어울려야 저게 좀 고쳐져요

  • 13. 행복한 집
    '14.12.29 3:34 AM (125.184.xxx.28)

    종로에서 뺨 맞고 억울한 화를 못풀어서 그런건데
    자기주장이나 자기감정을 읫이 있는 낮에 억제한걸
    무의식의 수면상태에서 풀린거예요.

    언니 뭐 억울한일 있었어?하고 물어봐주세요.

  • 14. 정신분열은 아니고
    '14.12.29 4:34 AM (84.133.xxx.126)

    뭔가 억울한 일을 아직 삼키지 못했네요.

  • 15. 제가 그래요
    '14.12.29 6:29 AM (122.36.xxx.160)

    쪽팔린 기억, 내가 실수했던 기억, 부끄러운 기억이 나면 순간 그걸 잊기 위해 헛소리를 해요. 최고로 심한게 18** 욕을 했다가 가족에게 지적당한적도 있어요. 그래서 전 손목에 고무줄을 찼어요. 혼잣말을 했을 경우 아프게 고무줄을 튕겨 자제하려고요. 수시로 고무줄을 튕깁니다. 그래도 그런지 줄었어요.

  • 16. 뚜렛증후군 초기 같은데요
    '14.12.29 7:06 AM (110.70.xxx.192)

    본인이 못참고 밖에서 꾹참다 집에와 터지는거보니
    안심하는 댓긓에 만족하지 마시고
    검사는 받아보세요 여기 전문가 없어요
    늦지 않길 바랍니다

  • 17. ....
    '14.12.29 9:54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나이는 들고 뭔가 집중할게 없어서 하릴없이 과거 생각만 나고, 누구랑 이야기할 사람은 없고 혼자 오래 있는 사람들이 저렇게 혼잣말이 늘어요222

    꼭 저를 두고 하는 말같아 뜨끔하네요
    저도 저렇게 혼자서 욕 잘하거든요
    남한테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욕은 저 자신한테 하는 거예요
    지난날이 후회스럽고 부끄러우니까요

    휴... 반성하고 이젠 안그래야 겠네요ㅠㅠㅠ

  • 18. 쐬주반병
    '14.12.29 10:42 AM (115.86.xxx.156)

    뚜렛증후군이라고 뻘 댓글 다는 사람은 도대체 뚜렛증후군이 무슨 뜻인줄이나 알고 댓글 다는지??

    마음 속에 쌓인 분노를 표출하는 언니의 방법 같아요.
    타인 앞에서 바로 받아칠 수 없으니까, 마음 속에 담아뒀다가 편한 시간에 내 뱉는것 같아요.
    자주 그런다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가끔이라면 언니 마음을 이해해주세요.

  • 19. 0.0
    '14.12.29 10:57 AM (110.70.xxx.85)

    저도 가끔 그래요 주로 스트레스 쌓일 때.. 다행히 혼자 있을 때 하니까 암도 모르지만.. 뒤에서 사람이 오는 바람에 걸린 적이 있어요 ㅡ.ㅡ 그 뒤로 자제..

  • 20. 정신병은 너무 앞서나간 말이구요
    '14.12.29 11:04 AM (221.164.xxx.4)

    그냥 과거에 안 좋앗던 기억이 있는데.. 내가 제대로 멍청하게 당했던거 생각하면 분하고 억울해서.. 저도 가끔 욕해요 .. 마음속의 화를 표출하는 방법이죠 .

  • 21. 언니 속이
    '14.12.29 3:23 PM (49.173.xxx.160)

    제대로 곯았네요.
    과거에 당했던 일의 억울함, 분함, 자신의 무능한 대처 등등이 시시때때로 떠오르면서 자기도 모르게 내뱉게 돼요.
    전 비슷한 상태일때 혼잣말은 물론이고, 누군가와 어떤 대화를 나누어도 끝에는 저를 그 상태로 몰고간 사람들에 대한 욕이 나왔었어요.
    그래서 내가 지금 이러저러한 상태라고 미리 양해를 구하기도 했고요.
    그 일들이 언니 마음에서 다 가라앉으면 괜찮아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655 이거 해석이 도대체 안되네요 ㅠ (영어에요 죄송) 1 ?? 2014/12/31 678
450654 고등수학 선행 혼자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이제중3엄마.. 2014/12/31 2,615
450653 베이비부머 은퇴로 50代만 창업 급증…커피숍·편의점 선호 2 창업 2014/12/31 1,957
450652 “혼란 원인은 박 대통령이 통치계획·능력 없는 탓” 5 샬랄라 2014/12/31 1,216
450651 운전 노력해도 못하시는분 계신가요..? 9 SJmom 2014/12/31 2,489
450650 달지않은 떡집 2 ... 2014/12/31 1,904
450649 서울시, 일본 군국주의에 영합한 종교단체 법인허가 민족, 사회 3 00 2014/12/31 683
450648 사이버대학 vs 학점은행제 2 땡글이 2014/12/31 1,990
450647 ‘방사성 물질’ 고속도로에 흘렸다 회수…관리 허점 1 스트론튬90.. 2014/12/31 617
450646 어제 mbc연기대상 여자신인상 연기자 ㅇㅇ 2014/12/31 1,351
450645 시부모님과 같이 살고있는데 새해첫날전날부터 며칠간 아가씨네 가족.. 83 ... 2014/12/31 15,401
450644 ‘대박’ 허니버터칩 증산 안 하는 이유? 5 감자칩 2014/12/31 3,811
450643 외벌이 월급쟁이가 매년 재산세 천만원 아파트에 산다면 21 질문 2014/12/31 5,872
450642 2014년 12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31 596
450641 전설의 마녀들 보시는 분들요 궁금 3 전설의마녀들.. 2014/12/31 1,435
450640 경기 어려워지니 날뛰는건 다단계 3 암웨이 2014/12/31 1,929
450639 어제 모유글 올린 사람이에요. 조언 감사해요. 2 감사 2014/12/31 1,005
450638 집을 삿는데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할까요? 8 ㅇㅇ 2014/12/31 2,382
450637 맞춤법 파괴의 전설 - 승모가 사준 모자 4 조심 2014/12/31 2,071
450636 게으른 것으로도 심리상담 받을 수 있나요? 5 톰슨가젤 2014/12/31 2,411
450635 2015년 각오 한마디씩요~ 6 동파예방 2014/12/31 1,844
450634 그 승무원도 구속당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2 ... 2014/12/31 2,482
450633 남편이 시아버지 닮아가는 꿈을 종종 꿔요 2 ... 2014/12/31 1,063
450632 댓글 시인 제페토 7 시인 2014/12/31 1,095
450631 반드시 복수하겠어 14 메리안 2014/12/31 4,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