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보다 성격이 쎈사람들이 힘들어요

ㅇㅇ 조회수 : 6,187
작성일 : 2014-12-29 00:27:59
좋게 말하면 쎈거고
돌직구로 얘기하면 이기적인 사람들 대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 사람들은 참 거리낌없이 자기 싫으면 싫다고 상황이나 타인의 감정에 연연해하지 않고 잘 말하더라고요
분명 상황에 따라 양보하고 조절해나갈수 있는데 칼같이 자신의 취향이나 판단에 따라 조금의 양보도 없이 결정하더라고요~~~그럼 성격이 더 유한쪽이 맞춰주게 되고..... 너무 힘들어요... 지나보면 유한사람들은 그 사람이 싫다고 한거 뒤치닥거리 하고 있더라고요...유한사람과 쎈사람 맞지 않는 궁합인거죠? ㅠㅠㅠ
IP : 112.151.xxx.16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을믿자
    '14.12.29 12:30 AM (203.226.xxx.77)

    아니요. 유한 사람은 유한 사람에게 유해질 수 있고
    쎈 사람한텐 그 유함을 절제할 수 있으니
    더 나은 겁니다.

  • 2. ...윗님
    '14.12.29 12:34 AM (60.44.xxx.36)

    무슨 말씀이신지 풀어서 설명해주세요. 알고 싶어요.

  • 3. ㅇㅇ
    '14.12.29 12:35 AM (112.151.xxx.160)

    그럴수도 있군요... 저 친구랑 이경우인데 스트레스 엉첨 받는데 친구관계유지 되는게 희안했거든여

  • 4. 닉넴
    '14.12.29 12:40 AM (203.226.xxx.77)

    이기적인 사람들은
    그만큼 자기만 알아서
    이중잣대가 있어요.
    남한텐 칼같고 막말하고
    자기한텐 잘해주길 바라고.
    피해나 공격받기 싫어하고.
    근데 이용하거나 이익될 거 있음
    또 들러붙고.

    그러니 님이 쓸만한 인간인 걸
    어필하고 도움 줄 수 있단 걸
    알리되, 나 존중 안하면
    너 피해입는다라고 쎄게나가고
    원하는 떡고물 슬슬 절제하며
    주시면 될거예요.

  • 5. 윗님
    '14.12.29 12:40 AM (60.44.xxx.36)

    풀어서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내용 너무 좋네요.

  • 6. ㅇㅇ
    '14.12.29 12:42 AM (112.151.xxx.160)

    그렇군요... 이중잣대..딱맞아요
    휘둘리지 않을려면 떡고물 절제해야하는데 맘이 약해 그걸 못했네요.., 이제부터라도....

  • 7. 행복을믿자
    '14.12.29 12:48 AM (203.226.xxx.77)

    팁을 하나 더 주자면
    떡고물 안주면서 베푸는 법도 있어요.

    내가 정보가 많은데 그것 때문에
    붙은거 같다면 정보주지말고
    니가 스스로 판단하고 사고할 능력이
    있으니 난 네 선택을 지지한다는 식으로
    세워주고 정보는 참 잘난 니 손으로
    구해라라는 식으로 고기 스스로잡게
    유도해주세요.

    그게 그 사람 위하는 길입니다.
    의존하고 편히 살려는거랑 어려운 사람
    돕는건 구분해야해요.

  • 8. ㅇㅇ
    '14.12.29 12:55 AM (112.151.xxx.160)

    행복을 믿자님 정말 좋은팁이네요
    오지랍그만 떨고
    지켜보고 지지하기...
    마음이 약해서 정말 고맙다는 소리도 못듣고 뒤치닥거리는 아닌방법이겠지여....

  • 9. 행복을 믿자님
    '14.12.29 1:01 AM (60.44.xxx.36)

    말씀들어 보니 그럼 어쨌거나 이기적인 사람과 잘 휘둘리지 않고 잘 지내려면
    그 사람한테 가치가 있다고 인정 받을 정도로 뭔가 잘난 구석이 있어야 하나 보네요?

    그런거 없이 휘둘리지 않고 잘 지내는 방법은 없을까요?

  • 10. 그런 사람들은
    '14.12.29 1:06 AM (223.62.xxx.45)

    맞춰주고 세워주고 인정해주는 '척'해주면 좋아라합니다.
    휘둘리는 게 아니에요. 척만 해주면 돼요.
    그리고 그런 사람과는 애초에 깊은 관계를 맺기가 힘들어요.
    맞춰줄 수 있는 건 맞춰주되 님이 싫은 걸 제안하면 그냥 쿨하게 빠지세요.
    애초에 말이 안 통하기 때문에 설득이나 제안이나 내 기력 소비해가며 상대할 필요가 없습니다..^^;

  • 11. 행복을믿자
    '14.12.29 1:07 AM (203.226.xxx.77)

    이기적인 사람한텐
    선 잘긋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가 늘 하신 말씀이
    어차피 사람은 잘 나가는 사람하고
    놀려한다고 그러니 너가 잘 나갈 땐
    성품으로 사람 사귀고 책잡히지말아서
    내려갈 때 적만들지 말라하시고

    내가 가진거 없고 내려가 있을 때
    연락오지 않는 것들은 진짜 친구가
    아니라 하시네요.

    이기적인 사람들과는 화목만하시고
    굳이 깊이 친구가 될 필요는 없겠죠.
    어려울 때 들러붙지 않게 예의상
    회수 정해서 도와주고 경조사 챙기고
    내 커리어 피해 안오게하고 딱 그정도만
    합니다.

    내것 무너지면 원래 가족 외에 아무도
    없어요.

  • 12. ...
    '14.12.29 1:11 AM (60.44.xxx.36)

    귀중한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원글님 덕에 좋은 답글 많이 보고가네요.

  • 13.
    '14.12.29 1:17 AM (116.123.xxx.42)

    좋은말들감사요

  • 14. 주변에
    '14.12.29 1:19 AM (60.44.xxx.36)

    원글님께 묻어가서 염치 없지만 질문 하나드려요.

    주변에 저런 여자가 하나 있는데 정말 이익이 안되면 거침이 없어요.
    근데 꼭 여왕벌처럼 한명씩 자기 편을 두고 저러고 다니네요. 무리 짓기를 좋아하는 거죠.

    그리고 그 무리에서 벗어나거나 자기 이익이 안되거나 자기에 반하는 사람들은
    그 무리의 적으로 두고 어떻게든 고립 시키려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 상황에 빠진지라 고민이 많아서 많이 여쭙고 갑니다.
    그나마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해서 어찌어찌 많이 피해 가는데도
    제 존재 자체가 그 심술 맞은 사람의 열등감을 건드리나 보네요.

    이럴땐 어찌하면 될까요. 겉으로는 전혀 갈등이 없습니다 서로.
    근데 꼭 다른 엄마들 시선이 가끔 이상하게 변할때가 있어요. 그런 눈빛 보다가 저를 알고 풀린 사람도 있긴한데 뒤에서 사람들을 선동해서 사람 이상하게 만드니 참 답답합니다.

  • 15. ㅇㅇ
    '14.12.29 1:20 AM (112.151.xxx.160)

    저도 많이 깨달았어요... 댓글들 감사드려요

  • 16. 행복을믿자
    '14.12.29 1:27 AM (203.226.xxx.77)

    여왕벌이 있는 곳에 여장부가 있다면
    그 사람한테 붙으세요.
    보통 여왕벌들은 여자여우 성격이고
    여장부들이 성격좋고 인망있고 중립적이잖아요.
    아님 님이 여장부타입이면 함부로 벌통 말벌취급
    못합니다.

  • 17. 행복을 믿자님
    '14.12.29 1:32 AM (60.44.xxx.36)

    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여장부가 되야겠네요 - -;
    정말 혜안 있는 답변 감사드립니다.

  • 18. 원글님, 댓글님
    '14.12.29 1:44 AM (118.41.xxx.3)

    모두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 19. 글쎄요
    '14.12.29 10:09 AM (121.174.xxx.62)

    그런 사람들이 가족이면 몰라도, 사회생활 중에 만나면 '소통'을 먼저 하려고 하지 말고
    다가올때만 한마디씩 하면 되죠. 그것도 '나는 너랑 소통하기 싫어'라는 분위기를 내주면 끝.

  • 20. 감솨~~
    '15.7.26 6:22 AM (223.62.xxx.30)

    ♡♡ 오!! 이기적인 사람과 잘지내는 팁!! 댓글 넘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380 인분교수 sbs 뉴스토리에 나오는데 정말 끔찍하군요. 3 어이없어 2015/07/21 2,688
465379 선명하게 나오는 거울 앱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1 . 2015/07/21 1,023
465378 사춘기때는 원래 엄마가 이유없이 꼴뵈기 싫은가요? 6 사춘기 2015/07/21 2,522
465377 에르메스 매장 (강남.분당) 잘 아시면.. 2 넥타이 2015/07/21 2,887
465376 살 찌면 목이 자연히 굵어지나요? 14 남자들은? 2015/07/21 6,105
465375 초등교사 평균 근속년수 왜케 짧나요? 7 ㅇㄴㅇㄴ 2015/07/21 5,273
465374 카카오 뮤직 하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카카오 2015/07/21 1,656
465373 병원 CD 를 보내려 합니다. 도와주세요~ 13 마음만.. 2015/07/21 1,492
465372 이사시에 팁드려야하나요? 6 이사 2015/07/21 1,425
465371 보거나 읽고 빵터질 재밌는 영상, 글이 있을까요? 5 ㅠㅠ 2015/07/21 608
465370 이런 차 사고 경험 있으신가요? 3 조언 좀 주.. 2015/07/21 1,065
465369 영화보는것 흥미없으신분 있나요 5 그린라떼 2015/07/21 1,075
465368 화장안하면 피부좋아지나요? 8 궁금 2015/07/21 8,590
465367 일본 중국보다도 한국 음식이 손이 많이 가더군요. 36 여자희생 2015/07/21 4,730
465366 나이40..생리를 안하네요.... 4 ... 2015/07/21 2,885
465365 그릇 컵 커피관련 브랜드명 어느게 좋을까요? 4 사실객관 2015/07/21 1,182
465364 모든 게 다 제 잘못같아요. 5 우울 2015/07/21 1,476
465363 80세 이상 암진단 많이 보시나요? 3 80세 2015/07/21 2,414
465362 기타 추천해주세요 궁금 2015/07/21 512
465361 인간관계 정비좀하려구요 11 ㅇㅇ 2015/07/21 3,618
465360 나이 삼십 중반인데 노처녀로 늙어 죽을 거 같아요... 17 저요... 2015/07/21 8,020
465359 브리타 정수기 좋아요? 5 ..? 2015/07/21 2,743
465358 친정엄마 비타민 6 비타민 2015/07/21 1,228
465357 시아버님 사후 가압류취소 가압류 2015/07/21 1,046
465356 전용노트북에 갑자기 게스트계정으로 들어가지는건 왜죠? . 2015/07/21 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