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빙신 같아졌다.

갑자기 조회수 : 1,476
작성일 : 2014-12-29 00:10:26

그동안 그럭저럭 짠순이로 살았습니다.

나한테는 정말 한푼도 안쓰고 살았다는게 맞을거에요

능력 되는 부모님께 빌붙어서 대충대충 해결해가면서.

남편은 늘,나한테 묻더라구요

가방 사고 싶어? 사~ 돈 관리를 내가 하니 못사는걸 뻔히 알았겠죠.

립서비스였지만 그것도 고마웠어요

빙신같이 누구한테 칭찬 받으려고 그랬나?  그렇게 아낀게 다 미친짓인거 같아요.

오늘..

친정어머니가  사준 선글래스가 깨져서 아이 안경하러 가는길에 혹 as가 되나 물어보려고

가져 갔어요. 안된다길래 나중에 또 친정어머니 찬스 써야되나 고민하는데

남편이 50프로 세일한다 사~~하는거에요

가끔 남편 대신 운전을 하니,이건 필수품이다 싶어 샀어요

5만원이더라구요..ㅎㅎ

근데 안경점 나오자 마자 남편이 그러대요 고맙다고 안하냐?  당연히 안살줄 알고 물어봤는데 덥썩사네?

컥..당신. 오늘 나한테 말실수 했다!! 

사달라는 오토바이 안사줬으니 도찐개찐이랍니다

남편이 점점 싫어지는 밤입니다.

살떨리게 싫어지네요.

마음이 무너집니다

말이라도..

립서비스만 있어도 살수 있었던 나란 여자..

멍청하고도 빙신같아 내 자신을 막 혼내켜 주고 싶습니다

IP : 211.222.xxx.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싫다
    '14.12.29 12:15 AM (112.155.xxx.95)

    정말 정떨어지네요
    남보다도 못한 느낌이에요
    원글님도 그렇게살지 마세요
    인생 한번이잖아요
    행복하게 사는게 제일이에요

  • 2. 그러니
    '14.12.29 12:23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배려가 거듭되면 권리인줄 안다잖아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배려해서 절약한건데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어쩌다한번 날위해 뭘사는것도 고마워해야하는 처지가 되버린거죠.
    너무 참고 살지마세요.
    남편분 참 얄밉네요

  • 3. ㅠㅠ
    '14.12.29 12:46 AM (223.62.xxx.61)

    그기분 알거 같아요
    토닥토닥 ㅠㅠ

  • 4. 에휴
    '14.12.29 7:07 AM (1.228.xxx.48)

    저도 그렇게 살고 있는데
    정말 몰랐으면 싶은 속내내요
    그냥 농담이겠지요
    설마 진심이겠어요?
    빙신은 님 남편이죠
    뭐라 위로를 못하겄네요
    복을 차는 님 남편을 한대
    줘박고 싶다

  • 5. 컥..
    '14.12.29 9:15 AM (121.186.xxx.135)

    제가 그렇게 살다 정신차린 케이스입니다..

    폭력 남편 못지 않게 정 떨어지는 유형의 남편이죠..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473 트리거포인*그리드 폼롤러 gfd 2015/10/25 1,544
494472 역삼럭키 댓글 감사해요. 그럼 매봉삼성은 어떤지요.. 8 가을이 2015/10/25 3,093
494471 유치원교사, 혹은 유아교육 관련분께 질문이요 6 // 2015/10/25 1,755
494470 혹시 자식의 사생활이 궁금하신분들.. 2 행복한새댁 2015/10/25 1,933
494469 병뚜껑 쉽게 여는 법 2 병뚜껑 2015/10/25 1,532
494468 가을인데 어디 놀러 다녀오셨나요? 추천도 해주세요. 4 ..... 2015/10/25 1,482
494467 12월이나 1월에 가면 좋을 해외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8 .. 2015/10/25 3,728
494466 혹시 여기 여성분중에 INTP분들 계시나요? 55 INTP 2015/10/25 40,711
494465 그릇 크기 잘 아시는 분께 질문이요 5 그릇 2015/10/25 1,029
494464 정말 역겹네요 29 2015/10/25 23,052
494463 고교때 친구가 미국에서 중국부자랑 결혼.... 5 Zzz 2015/10/25 6,813
494462 인생 선배님들 내집마련(냉무) 2 도와주세요 2015/10/25 1,255
494461 감성적이다, 감수성이 풍부하다는 무슨 뜻이에요? 3 ........ 2015/10/25 9,708
494460 전우용 "노예 길러내기가 국정화 목표" 49 샬랄라 2015/10/25 1,011
494459 친구 말이 걸리긴 하지만 이제 열도 안받네요. 49 ㅇㅇ 2015/10/25 5,126
494458 항공사 마일리지로 어떻게 사용하는 건가요? 3 .. 2015/10/25 1,245
494457 트레이닝바지 무릎 안 나올 순 없을까요? 4 2015/10/25 3,411
494456 화가 나요 1 파란하늘보기.. 2015/10/25 778
494455 뒷자리 애들태우고 담배피는 3 아 글쎄 2015/10/25 953
494454 우리나라 오피스텔 중 가장 좋은데가 어디인가요? 1 .. 2015/10/25 1,422
494453 남편의 뜬금 없는 셋째 타령 12 워킹맘 2015/10/25 3,452
494452 구 역삼세무서 사거리에서 강아지 잃어버리신분이요 긴급 2015/10/25 650
494451 박완서 소설집 읽고 있는데, 표현방식과 심리묘사가 탁월하네요 32 요즘 2015/10/25 5,168
494450 이재명 "국정화 반상회 홍보요구 거부한다" 9 샬랄라 2015/10/25 1,271
494449 어디를 가든 감투 쓰길 좋아하는 사람.. 1 ... 2015/10/25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