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빙신 같아졌다.

갑자기 조회수 : 1,388
작성일 : 2014-12-29 00:10:26

그동안 그럭저럭 짠순이로 살았습니다.

나한테는 정말 한푼도 안쓰고 살았다는게 맞을거에요

능력 되는 부모님께 빌붙어서 대충대충 해결해가면서.

남편은 늘,나한테 묻더라구요

가방 사고 싶어? 사~ 돈 관리를 내가 하니 못사는걸 뻔히 알았겠죠.

립서비스였지만 그것도 고마웠어요

빙신같이 누구한테 칭찬 받으려고 그랬나?  그렇게 아낀게 다 미친짓인거 같아요.

오늘..

친정어머니가  사준 선글래스가 깨져서 아이 안경하러 가는길에 혹 as가 되나 물어보려고

가져 갔어요. 안된다길래 나중에 또 친정어머니 찬스 써야되나 고민하는데

남편이 50프로 세일한다 사~~하는거에요

가끔 남편 대신 운전을 하니,이건 필수품이다 싶어 샀어요

5만원이더라구요..ㅎㅎ

근데 안경점 나오자 마자 남편이 그러대요 고맙다고 안하냐?  당연히 안살줄 알고 물어봤는데 덥썩사네?

컥..당신. 오늘 나한테 말실수 했다!! 

사달라는 오토바이 안사줬으니 도찐개찐이랍니다

남편이 점점 싫어지는 밤입니다.

살떨리게 싫어지네요.

마음이 무너집니다

말이라도..

립서비스만 있어도 살수 있었던 나란 여자..

멍청하고도 빙신같아 내 자신을 막 혼내켜 주고 싶습니다

IP : 211.222.xxx.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싫다
    '14.12.29 12:15 AM (112.155.xxx.95)

    정말 정떨어지네요
    남보다도 못한 느낌이에요
    원글님도 그렇게살지 마세요
    인생 한번이잖아요
    행복하게 사는게 제일이에요

  • 2. 그러니
    '14.12.29 12:23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배려가 거듭되면 권리인줄 안다잖아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배려해서 절약한건데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어쩌다한번 날위해 뭘사는것도 고마워해야하는 처지가 되버린거죠.
    너무 참고 살지마세요.
    남편분 참 얄밉네요

  • 3. ㅠㅠ
    '14.12.29 12:46 AM (223.62.xxx.61)

    그기분 알거 같아요
    토닥토닥 ㅠㅠ

  • 4. 에휴
    '14.12.29 7:07 AM (1.228.xxx.48)

    저도 그렇게 살고 있는데
    정말 몰랐으면 싶은 속내내요
    그냥 농담이겠지요
    설마 진심이겠어요?
    빙신은 님 남편이죠
    뭐라 위로를 못하겄네요
    복을 차는 님 남편을 한대
    줘박고 싶다

  • 5. 컥..
    '14.12.29 9:15 AM (121.186.xxx.135)

    제가 그렇게 살다 정신차린 케이스입니다..

    폭력 남편 못지 않게 정 떨어지는 유형의 남편이죠..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228 스마트폰이 이상해요 3 ㅜㅜ 2014/12/30 931
451227 표준 신장표 이거 맞는건가요 6 사춘기 2014/12/30 1,834
451226 우리네? 3 2015 2014/12/30 865
451225 유재석 목사님.. 22 2014/12/30 11,322
451224 펌) 이병헌 협박녀’ 이지연 부모 심경 고백 44 ㅇㅇㅇ 2014/12/30 19,715
451223 3년제 영진전문대학 유아교육과 졸업생인데, 대학원 입학해서 유정.. 2 아리까리 2014/12/30 1,194
451222 얼굴없는 천사, 15년간 4억이상 기부.. 2 시민 2014/12/30 831
451221 사람한테 막 조르기 가능한 동물이 12 궁금이 2014/12/30 1,911
451220 여수 질문있어요. 오동도아이와 갈만한가요? 게장이랑 젓갈사고 싶.. 4 ㅡ여수 2014/12/30 1,647
451219 어떤 약속 1 참맛 2014/12/30 539
451218 청소년 용돈 얼마나 주시나요 7 궁금 2014/12/30 1,558
451217 미드보는 거 어디서하세요? 3 미드 2014/12/30 2,081
451216 중학생 책가방 요즘 특히 좋아하는 브랜드 있나요 1 책가방 2014/12/30 2,172
451215 외동을 굳이 미국에서 낳아야할지 9 고민 2014/12/30 2,261
451214 헬스pt 받아보신 분이요~ 2 치킨킨 2014/12/30 1,363
451213 연예대상 안보고 힐러 봤어요.재밌네요. 6 오늘 2014/12/30 1,505
451212 연락이 완전히 끊긴 사람을 찾을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1 궁금 2014/12/30 1,789
451211 얼마나 충격이 크면 그럴까요? 공감 2014/12/30 1,175
451210 포경수술을 해주려고 하는데요. 24 ... 2014/12/30 3,847
451209 굽네 고추 바사삭 맛이 왜이래요? 9 바사삭 2014/12/30 3,625
451208 김태호피디...아니 저렇게 잘 생겨지다니! 6 우와 2014/12/29 4,125
451207 선생님이 저희 아들 뇌검사를 받아 보라고 하네요 107 고민맘 2014/12/29 21,782
451206 밑에 이런 체험이 진짜일까요 임산부 클릭금지 2 싱고니움 2014/12/29 1,609
451205 이런 체험이 진짜일까요? 9 설마가 2014/12/29 3,120
451204 그냥 내 인생은 이렇게 끝나려나봐요. 67 슬프다 2014/12/29 18,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