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빙신 같아졌다.

갑자기 조회수 : 1,324
작성일 : 2014-12-29 00:10:26

그동안 그럭저럭 짠순이로 살았습니다.

나한테는 정말 한푼도 안쓰고 살았다는게 맞을거에요

능력 되는 부모님께 빌붙어서 대충대충 해결해가면서.

남편은 늘,나한테 묻더라구요

가방 사고 싶어? 사~ 돈 관리를 내가 하니 못사는걸 뻔히 알았겠죠.

립서비스였지만 그것도 고마웠어요

빙신같이 누구한테 칭찬 받으려고 그랬나?  그렇게 아낀게 다 미친짓인거 같아요.

오늘..

친정어머니가  사준 선글래스가 깨져서 아이 안경하러 가는길에 혹 as가 되나 물어보려고

가져 갔어요. 안된다길래 나중에 또 친정어머니 찬스 써야되나 고민하는데

남편이 50프로 세일한다 사~~하는거에요

가끔 남편 대신 운전을 하니,이건 필수품이다 싶어 샀어요

5만원이더라구요..ㅎㅎ

근데 안경점 나오자 마자 남편이 그러대요 고맙다고 안하냐?  당연히 안살줄 알고 물어봤는데 덥썩사네?

컥..당신. 오늘 나한테 말실수 했다!! 

사달라는 오토바이 안사줬으니 도찐개찐이랍니다

남편이 점점 싫어지는 밤입니다.

살떨리게 싫어지네요.

마음이 무너집니다

말이라도..

립서비스만 있어도 살수 있었던 나란 여자..

멍청하고도 빙신같아 내 자신을 막 혼내켜 주고 싶습니다

IP : 211.222.xxx.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싫다
    '14.12.29 12:15 AM (112.155.xxx.95)

    정말 정떨어지네요
    남보다도 못한 느낌이에요
    원글님도 그렇게살지 마세요
    인생 한번이잖아요
    행복하게 사는게 제일이에요

  • 2. 그러니
    '14.12.29 12:23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배려가 거듭되면 권리인줄 안다잖아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배려해서 절약한건데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어쩌다한번 날위해 뭘사는것도 고마워해야하는 처지가 되버린거죠.
    너무 참고 살지마세요.
    남편분 참 얄밉네요

  • 3. ㅠㅠ
    '14.12.29 12:46 AM (223.62.xxx.61)

    그기분 알거 같아요
    토닥토닥 ㅠㅠ

  • 4. 에휴
    '14.12.29 7:07 AM (1.228.xxx.48)

    저도 그렇게 살고 있는데
    정말 몰랐으면 싶은 속내내요
    그냥 농담이겠지요
    설마 진심이겠어요?
    빙신은 님 남편이죠
    뭐라 위로를 못하겄네요
    복을 차는 님 남편을 한대
    줘박고 싶다

  • 5. 컥..
    '14.12.29 9:15 AM (121.186.xxx.135)

    제가 그렇게 살다 정신차린 케이스입니다..

    폭력 남편 못지 않게 정 떨어지는 유형의 남편이죠..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436 영화 대사좀 글로 써 주세요. 안들려서 2015/07/17 648
464435 한 위대한 한국인을 무릎 꿇고 추모하며 13 펌. 2015/07/17 1,679
464434 도피유학간 아이드들은 8 ㅇㅇ 2015/07/17 2,670
464433 연예인 걱정은 할필요가 없다지만 8 ㅁㅁ 2015/07/17 3,722
464432 급해요 갑상선 치료 받아보신분께 여쭈어요 3 2015/07/17 1,398
464431 오늘 kbs 9시 뉴스 보셨어요? 15 세상에 2015/07/17 6,722
464430 지금 집에 들어왔는데 은동이 볼까요 말까요? 9 스타박수 2015/07/17 1,636
464429 내마음대로 은동이 예상결말 12 은동 2015/07/17 3,024
464428 지금 남편분이나 남친이 처음엔 맘에 안드셨던 분 있으세요? 5 ~.~ 2015/07/17 1,716
464427 베스트에 자살 충동에 대하여 쓴 원글입니다 18 또 다른 세.. 2015/07/17 5,718
464426 이런 할아버지 정말?? 2015/07/17 546
464425 홈플러스에서 스테이크 막세트같은거라고해야될까요? 베라퀸 2015/07/17 385
464424 [전문]해킹 프로그램 논란 관련 국정원 입장 2 세우실 2015/07/17 763
464423 캐리어사이즈 문의 4 고민아줌마 2015/07/17 1,228
464422 세월호458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을 기다립니다.. 7 bluebe.. 2015/07/17 391
464421 놀러왔는데 발목을 접질렀어요 8 도와주세요 2015/07/17 1,173
464420 밍키, 삼시세끼 너무하네요 37 .. 2015/07/17 16,852
464419 길고양이도 자주보면 정드나봐요.... 4 초콜렛 2015/07/17 1,041
464418 초1 엄마들 모임때문에 씁쓸하네요. 14 고민 2015/07/17 7,745
464417 규현 인성수준.jpg (링크有) 7 북북 2015/07/17 6,933
464416 좀 제발 아무넘들이나 사귀지좀마세요! 28 한심해서 2015/07/17 13,347
464415 궁금한 이야기 y 맞아죽은 여자이야기 12 열받아 2015/07/17 6,227
464414 강한성격의 아이...커가면서 좀 나아질까요? 왕따되나요? 14 고민 2015/07/17 2,642
464413 은동아 작가 어이가 없네요 27 2015/07/17 5,090
464412 헐 라일이를 주라고 하면 은동이는 어쩌나요? 9 은동아 폐인.. 2015/07/17 1,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