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빙신 같아졌다.

갑자기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14-12-29 00:10:26

그동안 그럭저럭 짠순이로 살았습니다.

나한테는 정말 한푼도 안쓰고 살았다는게 맞을거에요

능력 되는 부모님께 빌붙어서 대충대충 해결해가면서.

남편은 늘,나한테 묻더라구요

가방 사고 싶어? 사~ 돈 관리를 내가 하니 못사는걸 뻔히 알았겠죠.

립서비스였지만 그것도 고마웠어요

빙신같이 누구한테 칭찬 받으려고 그랬나?  그렇게 아낀게 다 미친짓인거 같아요.

오늘..

친정어머니가  사준 선글래스가 깨져서 아이 안경하러 가는길에 혹 as가 되나 물어보려고

가져 갔어요. 안된다길래 나중에 또 친정어머니 찬스 써야되나 고민하는데

남편이 50프로 세일한다 사~~하는거에요

가끔 남편 대신 운전을 하니,이건 필수품이다 싶어 샀어요

5만원이더라구요..ㅎㅎ

근데 안경점 나오자 마자 남편이 그러대요 고맙다고 안하냐?  당연히 안살줄 알고 물어봤는데 덥썩사네?

컥..당신. 오늘 나한테 말실수 했다!! 

사달라는 오토바이 안사줬으니 도찐개찐이랍니다

남편이 점점 싫어지는 밤입니다.

살떨리게 싫어지네요.

마음이 무너집니다

말이라도..

립서비스만 있어도 살수 있었던 나란 여자..

멍청하고도 빙신같아 내 자신을 막 혼내켜 주고 싶습니다

IP : 211.222.xxx.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싫다
    '14.12.29 12:15 AM (112.155.xxx.95)

    정말 정떨어지네요
    남보다도 못한 느낌이에요
    원글님도 그렇게살지 마세요
    인생 한번이잖아요
    행복하게 사는게 제일이에요

  • 2. 그러니
    '14.12.29 12:23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배려가 거듭되면 권리인줄 안다잖아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배려해서 절약한건데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어쩌다한번 날위해 뭘사는것도 고마워해야하는 처지가 되버린거죠.
    너무 참고 살지마세요.
    남편분 참 얄밉네요

  • 3. ㅠㅠ
    '14.12.29 12:46 AM (223.62.xxx.61)

    그기분 알거 같아요
    토닥토닥 ㅠㅠ

  • 4. 에휴
    '14.12.29 7:07 AM (1.228.xxx.48)

    저도 그렇게 살고 있는데
    정말 몰랐으면 싶은 속내내요
    그냥 농담이겠지요
    설마 진심이겠어요?
    빙신은 님 남편이죠
    뭐라 위로를 못하겄네요
    복을 차는 님 남편을 한대
    줘박고 싶다

  • 5. 컥..
    '14.12.29 9:15 AM (121.186.xxx.135)

    제가 그렇게 살다 정신차린 케이스입니다..

    폭력 남편 못지 않게 정 떨어지는 유형의 남편이죠..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733 듣는성경 을 사달라고하는데 3 밍키이모 2015/09/01 648
477732 단원고 수현이 아빠의 피맺힌 말씀- 이승의 애비가 저승의 아들을.. 11 침어낙안 2015/09/01 1,513
477731 놀이터에서 목격한 바람남. 10 2015/09/01 4,758
477730 어깃장놓는 아들.. 어찌해야할까요 13 432 2015/09/01 2,474
477729 배운 사람들 하는꼬라지가 너무 유치해서.... 2 ㅇㅇㅇ 2015/09/01 1,042
477728 중학교 임원선거 1 선거 2015/09/01 982
477727 트로피 와이프. 2 트로피 2015/09/01 2,589
477726 선착장에서 물고기 살 때 주의하세요. 3 썩은 새우 2015/09/01 1,635
477725 내일부터 100만원 이상이면 'ATM 30분 지연인출' 적용 3 세우실 2015/09/01 2,014
477724 (무플절망)아토피 순천향대학병원 편복양선생님 진료 보신분 계시나.. 3 해바라기 2015/09/01 2,809
477723 이런 성격친구 2 40대 2015/09/01 824
477722 지금 부산날씨 어떤가요? 3 /// 2015/09/01 799
477721 학원10시 30분에 끝나면 데릴러 가시나요?? 6 ^^ 2015/09/01 1,348
477720 남편의 거짓말 8 현명한 방법.. 2015/09/01 2,766
477719 고속터미널상가 주차는 어디로 가야하죠? 1 ^ ^ 2015/09/01 1,240
477718 환절기라 그런지 꿈을 많이 꾸네요. 1 555 2015/09/01 809
477717 MB 해외 투자유치MOU 절반 ‘공수표’ 3 세우실 2015/09/01 535
477716 기차표 예약대기는 언제하는지 아시는분요 4 실패 2015/09/01 907
477715 오후에 대장내시경 하는 사람입니다( 질문이요) ㅠ.ㅠ 2 ddd 2015/09/01 1,920
477714 진정 어른이라면 징징거리 않았으면... 8 징징 2015/09/01 2,331
477713 다이빙멜 무료로 인터넷공개했어요! 7 ㄹㄹ 2015/09/01 811
477712 아이잃어버리는 꿈이요 해몽어떤가요?? 7 2015/09/01 6,209
477711 날개 없는 천사가 하늘로 갔어요 16 ... 2015/09/01 5,227
477710 미대 입시생 전공관련 문의 드려요 9 잠 안오는 .. 2015/09/01 1,373
477709 글라스락 제일 유용한 사이즈가 어떤걸까요? 4 살림초보 2015/09/01 1,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