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중..이사 문제로 싸웠네요

안녕 조회수 : 3,310
작성일 : 2014-12-28 23:57:10
현재 임신중, 첫 임신이고
제가 임신중에만 확인되는 질병이 있어요
수술 안하면 유산되기 때문에 유산방지하는 수술한지
일주일 정도 되었고,
조기진통 위험이 있기 때문에 출산 전까지
밥 먹거나 화장실 갈 때 빼곤 누워지내야해요
병원에선 절대 안정 강조..엄마가 매번 밥이랑 반찬해서 오시고
청소 해주시고 그러는 상황이에요
근데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내년 6월 초에 계약 만료에요
저는 6월 중순쯤 출산 예정이구요
제 상태가 이렇다보니 집을 보러 다닐수도 없어요
그래서 한번 더 연장해서 살고 싶거든요
아이 낳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이사하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주인집에서도 미리 그냥 살 생각 없냐고 물어주시고요
집 상태도 좋고 만족하면서 살고 있는데,
남편이 굳이 내년 계약 전에 이사하고 싶다네요
내년에 집 사서 이사하길 원해요
그래서 제가 내가 움직이지도 못하고 집을 볼수도 없고
아무리 포장 이사한들 집주인 손이 많이 가야 하는데
아이가 신생아 때라 그럴수도 없을테니 한번 더 연장해서
사는게 어떻겠냐고 했는데,
자기 혼자 집 보러 다니면 안되는거냐고,내가 고르는 집이
맘에 안들거 같단 소리냐면서 짜증을 내는거에요
당신이 고르는게 마음에 안드는게 아니고
그래도 집을 사는거니 맘에 안든다고 쉽게 이사할수도 없고 아이도 나오고 당신과 내가 보는 눈이 다를 수도 있으니 이해해줄수
없냐 물으니 자기를 못믿는거라며 짜증을 있는데로..
원래 성격이 본인 생각하는거에 반대되는 입장 내놓으면
못참고 화내는 성격이라 제가 많이 받아주고 살아요
근데 이번에도 앞뒤 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화내고는
혼자 씩씩대며 나가네요.
이집이 맘에 안드냐니 그건 아닌데 그냥 이사가야 한다네요
아..진짜 화나요.화나서 잠도 못자고 주저리 하고 있네요
저 좀 위로해주세요..

IP : 220.126.xxx.4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8 11:59 PM (59.7.xxx.107)

    집도 맘에들고 주인도 배려해주는데 남편이 고집부리는 이유가 있을꺼 아니에요
    출퇴근시간이라던지 혹은 전세금때문이라던지...그걸 야기해주세요

  • 2. 듣는것 만으로도
    '14.12.29 12:00 AM (58.143.xxx.76)

    머리 아프요.
    자기주장 관철, 상대입장 배려부족
    앞으로 정기적인 난관이 눈에 선하네요.

  • 3. 뭔 고집이래요
    '14.12.29 12:01 AM (182.226.xxx.200)

    이사란게 여자일이 태반이구만.
    무슨 믿냐 못믿냐를 따져요
    등짝 한번 후려치세요.
    너무 받아주셨나봐요

  • 4. ㅇㅇㅇ
    '14.12.29 12:01 AM (211.237.xxx.35)

    남편이 나쁨... 뭐 일단 출산이라도 하고 이사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왜 그리 무리해서 고집대로 하려는지 원
    두말 할것 없이 남편이 생각이 짧고 성격 좀 이상하네요..
    그냥 일단 좀 두세요. 당장 집 살것도 아닌데..
    나중에 다시 말해봐요..

  • 5. 건너 마을 아줌마
    '14.12.29 12:04 AM (219.250.xxx.29)

    걍 친정 엄마한테 이르삼...
    (나 같음 등짝 후려침)

  • 6. ..
    '14.12.29 12:09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막무가내식인건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그런데 지금 서울에 거주하시는거면 출산전에
    내집 장만해서 이사하고 출산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2년~3년 안에 아파트값 폭등 기미가 보이거든요
    남편분이 안정되게 내집에서 아이 낳고 키우기를 바라는 걸 수도 있어요
    무조건 서운해만 마시고 잘 이야기 해 보세요
    집 살때는 사ᆞ진 찍어서 위치나 구조

  • 7. 안녕
    '14.12.29 12:10 AM (220.126.xxx.42)

    출퇴근 시간은 30분 정도고, 전세금 인상 안하신다고
    해서 연장할 생각이었어요.옆집도 이번달 재계약 했는데
    물어보니 전세금 인상 안하셨대요
    신랑은 빨리 넓은 집으로 이사 가고 싶단게 이유에요
    그렇다고 지금 집이 아이랑 살기에 불편한 평수도 아니거든요.친정집이 평수가 좀 큰데 늘 부러워하더라구요
    한번 고집 부리기 시작하면 무조건 자기 맘대로에요
    그러니 속이 뒤집어지네요..이러고 사는 저도 참..한심하단 생각도 들구요..

  • 8. 남편입장
    '14.12.29 12:11 AM (115.21.xxx.170)

    저 임신때 골초 남편이 담배를 벅벅 피워댄지라 원글님 심정 백배 이해하나 아마도 남편분 입장에서는 아이가 생기니 자기일이라고 생각하는 집 구매가 갑자기 중요해진 걸 거예요. 아마도 칭찬받길 원했을 정도일걸요. 화성에서 온거죠, 뭐.

  • 9. ..
    '14.12.29 12:12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집살때는 직접 가보지 않아도 사진 찍어서 위치 구조
    볼 수 있으니 서로 잘 의논해 보시고요
    형편 되면 지금 내집장만 하는거 나쁘지않습니다

  • 10. 당연히
    '14.12.29 12:12 AM (14.32.xxx.157)

    당연히 당신 혼자 고른집은 당신마음에만 쏙들고 내 맘엔 안들테니, 출산후에 같이 집보러 다니자 하세요.
    전세연장후라도 원글님이 전세 빼서 이사 나가시면 되죠.

  • 11. 넓은 집
    '14.12.29 12:22 AM (175.196.xxx.202)

    살수있는 여력되시면 사세요
    동네 알면 대강 출퇴근 조건 나오고
    아파트라면 도면이나 주차시설 세대수 보면 대강 감 오죠
    출산하고 새집 들어가면 좋죠 뭐
    이삿짐 정리같은건 그냥 눈 딱 감으세요

  • 12. 글쎄요
    '14.12.29 12:50 AM (182.221.xxx.59)

    현재 상황이 움직이면 안되능 상황이라면 이사가 상당히 무리가 따르죠.
    아무리 뭐라해도 이사하면 정리해야할게 한두개가 아니고 애기 태어나기 전에 준비해야할것들도 많을거구요.
    2년후 이사하는게 무난할것 같은데 왜 그럴까요???

    사실 문제 생겨 병원 입원하거나 조산해도 고생하는건 임부랑 뱃속 아기 그리고 친정 엄마거든요. 병원서 조심하라 하면 조심하세요. 괜히 문제 생김 정말 피눈물 나요.

  • 13. ..
    '14.12.29 1:20 AM (119.69.xxx.203)

    상의잘해보시고..
    정 안되면..네이버부동산에서 보세요..
    주변 마트라든지..공원 다 나오구요..
    집안은..사진이라든지..올수리..머..이런집으로 고르시면 될듯싶구요..
    거의결정됐을땐 친정엄마랑 같이 보고오라고하시구요..

  • 14. ..
    '14.12.29 1:28 AM (121.144.xxx.25) - 삭제된댓글

    혹시 집 가격오를까봐 남편분이 서두르시는거 아닌가요.. 아이도 태어나니 집이 있어야겠다 싶어서 초조해서요.

  • 15. 돌돌엄마
    '14.12.29 2:16 AM (115.139.xxx.126)

    남자들 애 낳은 후에 별 쓸데없는 걸로 스트레스 받는 거 있어요. 지들 하는 거 하나도 없으면서.. 영어로 baby blues라고 하는 그런 거요..
    여자들 임신해서 애낳기 직전 되면 새둥지 증후군인가? 여튼 갑자기 집 청소 열심히 하고 이불 빨고 그런 거 있거든요,
    남편분도 약간 그런 거 아닐까 싶기도......

    혼자 한번 해보라고 해요.
    이삿날 여자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때 님은 조리중이니 친정으로 홀라당 애 데리고 가버리고
    남편 혼자 부동산 일, 집정리 해보라고 해요.
    죽을걸여 ㅋㅋㅋ 안 해봐서 저 ㅈㄹ임ㅋㅋ

  • 16. 안녕
    '14.12.29 7:00 AM (220.126.xxx.42)

    댓글들 보니 마음이 좀 풀리네요
    아직 등짝 한대 때려주고 싶지만..
    나 화났다 티내고 지금 출근하더라구요
    집 구하는건 둘째치고 정리가..후..
    그렇다고 여유 많아 이사하는거 아닌데,
    대출 많이 받아야 하고, 오히려 전세금 안올린다고 할때
    살아야 하는 상황이 맞아요.제가 지금 직장도 관둔 상태라..
    조언 주신것들 참고해서 좋게 생각하고 있어야겠어요

  • 17.
    '14.12.29 8:58 AM (121.167.xxx.114)

    계약 기간 전에 움직여도 어차피 복비 물고 연장 이후 아무 때나 나가도 복비 물어요. 일단 연장 하시고 아기 낳고 백일 경에 집 같이 보고 이사하세요. 그래봐야 몇달인데요 뭘. 고집 피우는 아빠 닮은 아기 나오면 안 될 텐데. 제가 주변에 고집 피우는 사람 못봐서 몰랐는데 그런 사람 같이 일하면서 정말 스트레스 받는 중이거든요. 어째요.( 남편 흉 같이 봐도 되는 거죠?)

  • 18. 뭐 이사야
    '14.12.29 2:28 PM (1.234.xxx.215)

    본인들 맘이지만 이삿짐 정리는 애기가 누워있을 때가 차라리 쉽습니다.
    집도 맘에 들면 이사 안 하고 그냥 사는걸 권하고 싶지만 화성남자들 고집이..
    정 이사를 해야한다면 애기 낳고 나서 이사하도록 집 주인하고 이사날짜를 의논해보세요.
    6월이 기한이니 9월 정도에 옮기는 걸로요.
    포장이사 해주니 이삿날 애기랑 피난 가든가, 친정에 맡기고 이사 하세요.
    애기 낳고 나서는 여름이니 남편이 먼저 집을 구해보고 님이 가서 최종 낙점을 하면 되겠죠.
    딱 두군데만 보겠다는 맘으로 남편보고 구해오라 하세요.
    이삿짐 정리도 남편 시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496 립스틱 어떤 거 쓰세요? 10 젤라 2015/08/12 2,709
471495 새누리,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에 뉴라이트 '이헌'선출 4 매국의길 2015/08/12 565
471494 불량건축자재로으로 123층을? 1 샤롯테 2015/08/12 1,125
471493 그림파일 넣을 수 있는 라벨기 있나요? 2 .. 2015/08/12 779
471492 82오래하신분들 대전 코스트코아줌마 기억하시나요? 3 그대가그대를.. 2015/08/12 3,792
471491 모레 면접을 보러가는데요. 1 취준생 2015/08/12 1,080
471490 아파트 사시는 분들좀 봐주세요 24 oo 2015/08/12 5,510
471489 인스타 profile 사진 바꾸는 법좀 알려주세요. 1 뭥미 2015/08/12 693
471488 인치요 1 .. 2015/08/12 517
471487 아직까진 딸이나 손녀한테 가는 재산은 결국 다른집안 재산이 되는.. 28 유산 2015/08/12 5,686
471486 예전에 된장 장국간장 시판된장 넣고 음식점 된장찌게맛 1 된장조제 2015/08/12 2,058
471485 뭐이런시누가 다있나요 2 열받아 2015/08/12 2,795
471484 장기적으로는 집값 하락이 확실합니다. 37 수학사랑 2015/08/12 10,406
471483 부인 잘되면 성질내는 남편의 심리는 뭘까요? 8 사실 2015/08/12 2,319
471482 1박으로 친구들과 놀러 가야 하는데 5 아줌마 2015/08/12 854
471481 5살,8살짜리 아이 반찬 ㅇㅇ 2015/08/12 688
471480 순둥이 강아지때리는 냥아치 고양이 5 dd 2015/08/12 1,997
471479 외모재능돈 없는 사람에게 너무 가혹한 사회 10 나는나 2015/08/12 3,889
471478 파스쿠치 어디껀가요? 5 파스쿠치 2015/08/12 2,278
471477 홍삼정 먹고 몸살 겪어 보셨어요? 3 .. 2015/08/12 1,855
471476 의대 비용 12 의대 2015/08/12 5,389
471475 시장이 무능하면 시민이 털린다/정희준 동아대교수 맞는말 2015/08/12 1,062
471474 부모의 훈육이 제대로인데 문제아인 경우가 진정 있나요? 34 2015/08/12 6,183
471473 전기밥솥 둘중 하나만 골라주세요~~ 4 .. 2015/08/12 906
471472 운동 쉬다 보면 더 가기 싫어지나 봐요 6 ii 2015/08/12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