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많이 읽으시나요? 언제 읽으세요?

...... 조회수 : 1,397
작성일 : 2014-12-28 23:04:39
독서를 좋아했는데 요즘은 통 읽지를 못하겠어요.
나이 먹어 집중력과 이해력은 떨어진거 같고
그래서 좀 더 조용한 환경에서 읽어야 집중이 되는데
(저는 소설은 거의 안 읽고, 읽더라도 고전, 보통은 학술서를 좋아해요. )

주말엔 아이들이 있으니 저 혼자 조용히 읽는게 쉽지 않고
평일에 아이들 등교 했을 때는 집안일 하느라
사실 조금씩 짬 내면 오전에 한시간 정도 얼마든지 읽겠지만
저는 그게 안되더라구요
책을 읽으려면 혼자 어딘가에 조용히 앉아 몇시간은 읽어야 직성이 풀리고
틈틈히 읽으려면 차라리 안 읽고 마는 이상한 성격이예요.


그래서 한때는 밤에 아이들 다 재우고 스탠드 켜놓고 새벽까지 몇시간씩 읽기도 했는데
해가 갈 수록 초저녁부터 졸립고, 새벽까지 버티면 아침에 너무 힘이 들어서요.


요즘 저는 여러가지 면에서 많이 지쳐서
혼자 조용히 제 시간을 갖고 책을 읽고 싶은데
그럴만한 여유가 안 생깁니다


가끔 타 사이트에서 자취 하는 분들 방 공개 하는거 재미있게 보는데요
작은 원룸이지만 깨끗하게 정돈된 방에
반듯하게 놓여있은 테이블 보면
나도 저런 방 하나 갖고 싶다. 며칠만 다 잊고 혼자 살면서 책 좀 실컷 읽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IP : 175.223.xxx.2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8 11:17 PM (211.172.xxx.214)

    아이들 학교간 사이 하루 몰아서 읽으시고 집안일을 다른날로 나눠서 해보세요.

  • 2. 맞아요
    '14.12.28 11:33 PM (175.223.xxx.214)

    책 읽는 요일을 정해놔야겠어요
    독서뿐 아니라
    제 일상이 정리가 안 되어 있고
    항상 뭔가 어수선하고 붕떠있는 기분이거든요
    마음이 늘 불안하고요.
    그래서 자투리 시간이 생겨도 책에 집중이 안 되는거 같아요.
    뭔가 심적으로 불안한데. 안정부터 찾고 계획적인 생활로 독서도 좀 제대로 하고
    새롭게 살아보고 싶어요

  • 3. 저도
    '14.12.28 11:35 PM (180.182.xxx.168)

    이런 고민 좀 있어요^^;;
    평소 티비소리 안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휴일이나 저녁엔 티비들 켜고 생활하니..이래저래 독서시간은 밤 늦게나 아침..날 잡고 그 날 다 해결하거나..
    결국 책 읽으려면 제 시간을 제가 조정해야 해요. 습관을 바꾸거나..
    전 틈틈히 읽는 것으로 습관을 조금 바꿨어요. 아님 티비 약간만 줄여달라고 하면 공동공간에서 저는 책 읽고..
    책상 방 한칸은 이용할 수 있는데 겨울엔 좀 많이 추워서..^^; 따신 전기장판에 쿠션에 기대듯 하면서 편하게 읽고 싶은데..결국 한 밤중..스탠드 켜야하니 눈도 많이 나빠지더라구요.
    시간 생기면 열심히 보려고 합니다. 한 권 다 못 봐도 틈틈히..그러니 여러 개를 편의대로 나눠서 보게도 되더라군요. 저도 님처럼 한 권 몰아서 집중하듯 보지 않으면 읽은 것 같지 않았는데 현실에 맞춰서 살아야하니..
    가끔 내 편한 공간과 침묵과 고요..그리고 책 한권이 절실할 때가 있어요..그러한 공간을 위한 집을 갖고 싶다는 소망 하나와^^

  • 4. 슈맘
    '14.12.28 11:50 PM (121.178.xxx.98)

    저도 독서공간이 절실해요.
    거의 밤에 아이들 재울때부터 스텐드 켜놓고
    읽기 시작하면 아이들도 곁에서 각자 책보다가 잠들어요.
    가끔 도서관에 가서 한두시간 바짝 읽고요.
    그렇게 하다보면 일주일에 한권은 읽혀지더라구요.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읽어가는게 좋더라구요~
    몇날며질 붙잡고 있어도 괜찮답니다.

  • 5. ..
    '14.12.29 12:19 AM (222.105.xxx.161)

    아이 공부할때 옆에 앉아서 책 읽어요
    초등학생이라 가능한 일이겠죠

  • 6. 저는
    '14.12.29 7:07 AM (211.243.xxx.137)

    아침에 요가학원을 다니는데 일주일에 두어번 시간여유가 있는날에는 집앞 커피숍에 들러서 2시간쯤 꼬박 책읽다가 옵니다.
    손님이 거의없는 오전시간이라 조용하고 집중이 잘되서 책이 술술 넘어가요. 집에서는 그렇게 오랫동안 한자리에 앉아 책읽는게 잘안됙더라구요.
    그시간이 너무 행복해서 요가 가기 싫은날도 커피숍 들를 생각하며 억지로 맘을 다독여 집을 나서기도 한다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934 김구라^^^ 38 음.... 2015/08/11 13,623
471933 컴퓨터 볼륨버튼이 사라졌어요. 2 컴초보 2015/08/11 2,255
471932 더울땐 원피스가 짱 인것 같아요 1 ... 2015/08/11 2,018
471931 우리아들은 어릴때부터 4 ㅇㅇ 2015/08/11 1,422
471930 엄마가 사촌언니를 제게 보내려하네요. (외국거주) 50 속상해요 2015/08/11 15,215
471929 지뢰 터진 다음날 일어난 '이상한' 일들 2 이중플레이 2015/08/11 2,339
471928 지금 백주부 콩나물 2 가을 2015/08/11 4,094
471927 교수 선물 뭐가 좋을까요?(프랑스) 7 질문 2015/08/11 1,189
471926 어제 줌인아웃 부산 강아지 찾았어요 7 강아지찾았어.. 2015/08/11 2,095
471925 [롯데그룹]세번째 부인이라는 서씨는 그럼 부인이 아니지 않나요?.. 9 재벌 2015/08/11 4,762
471924 [스브스뉴스] 강풀 '휴재 선언'에 악플 세례..슬픔 앞 버거운.. 3 세우실 2015/08/11 2,164
471923 혼자 명사십리 다녀왔어요.. 7 그냥 2015/08/11 1,931
471922 세월호483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가족들과 꼭 만나기를 기도합.. 8 bluebe.. 2015/08/11 454
471921 중학생 블랙헤드에 좋은 제품 뭐 있나요~ 7 애둘맘 2015/08/11 2,979
471920 딸아이랑 같이 봅니다 111 사춘기딸 2015/08/11 19,429
471919 혹시 12월생 아이들 외국에서 학교 보내보신 분 계실까요..? 2 2015/08/11 851
471918 현재 서울시 초,중학교 전체 무상급식하는 거 맞나요? 4 궁금 2015/08/11 1,157
471917 유방암 확진 받았어요.. 16 helpme.. 2015/08/11 9,993
471916 교정과 쌍커풀 수술중 어느게 효과가 클까요?? 5 .. 2015/08/11 2,154
471915 아이폰 좋아하시는분들 장점이 뭔가요? 20 .... 2015/08/11 4,086
471914 남편이 겜에서 만난 사람과 매일 카톡을 한다면.... 9 ... 2015/08/11 3,506
471913 색기와 순박함을 동시에 가진 여배우는 유일하게 56 커피우유 2015/08/11 35,951
471912 법학전문대학원생 법원실무수습 하면 검사될 확률 높아요? 1 로스쿨 2015/08/11 866
471911 시판라면 추천 좀 해주세요. 11 라면 2015/08/11 1,730
471910 몇살부터 색깔 말하며 구분하나요? 3 00 2015/08/11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