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많이 읽으시나요? 언제 읽으세요?

...... 조회수 : 1,441
작성일 : 2014-12-28 23:04:39
독서를 좋아했는데 요즘은 통 읽지를 못하겠어요.
나이 먹어 집중력과 이해력은 떨어진거 같고
그래서 좀 더 조용한 환경에서 읽어야 집중이 되는데
(저는 소설은 거의 안 읽고, 읽더라도 고전, 보통은 학술서를 좋아해요. )

주말엔 아이들이 있으니 저 혼자 조용히 읽는게 쉽지 않고
평일에 아이들 등교 했을 때는 집안일 하느라
사실 조금씩 짬 내면 오전에 한시간 정도 얼마든지 읽겠지만
저는 그게 안되더라구요
책을 읽으려면 혼자 어딘가에 조용히 앉아 몇시간은 읽어야 직성이 풀리고
틈틈히 읽으려면 차라리 안 읽고 마는 이상한 성격이예요.


그래서 한때는 밤에 아이들 다 재우고 스탠드 켜놓고 새벽까지 몇시간씩 읽기도 했는데
해가 갈 수록 초저녁부터 졸립고, 새벽까지 버티면 아침에 너무 힘이 들어서요.


요즘 저는 여러가지 면에서 많이 지쳐서
혼자 조용히 제 시간을 갖고 책을 읽고 싶은데
그럴만한 여유가 안 생깁니다


가끔 타 사이트에서 자취 하는 분들 방 공개 하는거 재미있게 보는데요
작은 원룸이지만 깨끗하게 정돈된 방에
반듯하게 놓여있은 테이블 보면
나도 저런 방 하나 갖고 싶다. 며칠만 다 잊고 혼자 살면서 책 좀 실컷 읽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IP : 175.223.xxx.2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8 11:17 PM (211.172.xxx.214)

    아이들 학교간 사이 하루 몰아서 읽으시고 집안일을 다른날로 나눠서 해보세요.

  • 2. 맞아요
    '14.12.28 11:33 PM (175.223.xxx.214)

    책 읽는 요일을 정해놔야겠어요
    독서뿐 아니라
    제 일상이 정리가 안 되어 있고
    항상 뭔가 어수선하고 붕떠있는 기분이거든요
    마음이 늘 불안하고요.
    그래서 자투리 시간이 생겨도 책에 집중이 안 되는거 같아요.
    뭔가 심적으로 불안한데. 안정부터 찾고 계획적인 생활로 독서도 좀 제대로 하고
    새롭게 살아보고 싶어요

  • 3. 저도
    '14.12.28 11:35 PM (180.182.xxx.168)

    이런 고민 좀 있어요^^;;
    평소 티비소리 안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휴일이나 저녁엔 티비들 켜고 생활하니..이래저래 독서시간은 밤 늦게나 아침..날 잡고 그 날 다 해결하거나..
    결국 책 읽으려면 제 시간을 제가 조정해야 해요. 습관을 바꾸거나..
    전 틈틈히 읽는 것으로 습관을 조금 바꿨어요. 아님 티비 약간만 줄여달라고 하면 공동공간에서 저는 책 읽고..
    책상 방 한칸은 이용할 수 있는데 겨울엔 좀 많이 추워서..^^; 따신 전기장판에 쿠션에 기대듯 하면서 편하게 읽고 싶은데..결국 한 밤중..스탠드 켜야하니 눈도 많이 나빠지더라구요.
    시간 생기면 열심히 보려고 합니다. 한 권 다 못 봐도 틈틈히..그러니 여러 개를 편의대로 나눠서 보게도 되더라군요. 저도 님처럼 한 권 몰아서 집중하듯 보지 않으면 읽은 것 같지 않았는데 현실에 맞춰서 살아야하니..
    가끔 내 편한 공간과 침묵과 고요..그리고 책 한권이 절실할 때가 있어요..그러한 공간을 위한 집을 갖고 싶다는 소망 하나와^^

  • 4. 슈맘
    '14.12.28 11:50 PM (121.178.xxx.98)

    저도 독서공간이 절실해요.
    거의 밤에 아이들 재울때부터 스텐드 켜놓고
    읽기 시작하면 아이들도 곁에서 각자 책보다가 잠들어요.
    가끔 도서관에 가서 한두시간 바짝 읽고요.
    그렇게 하다보면 일주일에 한권은 읽혀지더라구요.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읽어가는게 좋더라구요~
    몇날며질 붙잡고 있어도 괜찮답니다.

  • 5. ..
    '14.12.29 12:19 AM (222.105.xxx.161)

    아이 공부할때 옆에 앉아서 책 읽어요
    초등학생이라 가능한 일이겠죠

  • 6. 저는
    '14.12.29 7:07 AM (211.243.xxx.137)

    아침에 요가학원을 다니는데 일주일에 두어번 시간여유가 있는날에는 집앞 커피숍에 들러서 2시간쯤 꼬박 책읽다가 옵니다.
    손님이 거의없는 오전시간이라 조용하고 집중이 잘되서 책이 술술 넘어가요. 집에서는 그렇게 오랫동안 한자리에 앉아 책읽는게 잘안됙더라구요.
    그시간이 너무 행복해서 요가 가기 싫은날도 커피숍 들를 생각하며 억지로 맘을 다독여 집을 나서기도 한다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016 일본여행 예약하는데, 유니버셜과 디즈니랜드는 가볼만 한가요? 4 에서 2015/10/30 1,359
496015 인터넷서 사도 괜찮나요? 3 교복 흰색 .. 2015/10/30 900
496014 홈스테이할때 감기걸렸더니 주인이 해다 준 음식..ㅋㅋ 7 생각남 2015/10/30 3,314
496013 위안부영화.후원.하루 밖에 안 남았어요 당신의한걸음.. 2015/10/30 477
496012 식후에 가슴이 뻐근한 느낌 드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6 환자 2015/10/30 5,258
496011 상처치료 흉 안지게하려면? 7 ㅁㅁ 2015/10/30 1,448
496010 지금 서울대에서 고엽제 전우회 출몰, 난리 치는 중입니다. 14 하아 2015/10/30 3,195
496009 보세 부츠와 브랜드 부츠 한 눈에 봤을때 무슨 차이가 있나요? 6 부츠 2015/10/30 2,256
496008 어제 이대뉴스 나왔나요? 4 2015/10/30 1,292
496007 애들 정치에 이용 vs 공부 시키자 3 뻔한총선결과.. 2015/10/30 626
496006 11월말에 베트남 다낭 여행 어떤가요? 4 새벽 2015/10/30 4,262
496005 '적화통일·북한지령'이라니, 국정화 공론장 해치는 집권당 2 샬랄라 2015/10/30 555
496004 경동 나비엔 온수보일러 써보신분 12 경동 납 2015/10/30 3,469
496003 20대 아가씨를 감금하고 성폭행했는데 집헁유예에 신상 비공개라 7 애엄마 2015/10/30 2,530
496002 하루에 몸무게 변동 몇키로까지 되세요? 14 ... 2015/10/30 10,861
496001 이화여대 총학생회를 격려해줍시다! 24 겨울향 2015/10/30 2,005
496000 자기 연민 속에 사는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되나요? 5 2015/10/30 1,777
495999 이화여대에 전화해서 항의했어요 24 쪼꼬렡우유 2015/10/30 5,512
495998 가사도우미 일을 시작했는데요 43 춥다 2015/10/30 19,775
495997 아침 드라마 시어머니는 내며느리 궁금해요!! 49 . . 2015/10/30 1,937
495996 헬조선닷컴 사이트가보고 그냥 심란합니다. 1 엉뚱맘 2015/10/30 4,853
495995 여자 목소리로 "Kiss me~" 하고 시작하.. 3 노래제목 2015/10/30 1,791
495994 TED에서 장동우라는 한국 학생 보셨어요? 123 2015/10/30 1,143
495993 동네엄마 관계를 끊어야 할지 유지해야할지 ; 7 // 2015/10/30 5,633
495992 온수매트 좋네요 14 2015/10/30 4,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