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많이 읽으시나요? 언제 읽으세요?
나이 먹어 집중력과 이해력은 떨어진거 같고
그래서 좀 더 조용한 환경에서 읽어야 집중이 되는데
(저는 소설은 거의 안 읽고, 읽더라도 고전, 보통은 학술서를 좋아해요. )
주말엔 아이들이 있으니 저 혼자 조용히 읽는게 쉽지 않고
평일에 아이들 등교 했을 때는 집안일 하느라
사실 조금씩 짬 내면 오전에 한시간 정도 얼마든지 읽겠지만
저는 그게 안되더라구요
책을 읽으려면 혼자 어딘가에 조용히 앉아 몇시간은 읽어야 직성이 풀리고
틈틈히 읽으려면 차라리 안 읽고 마는 이상한 성격이예요.
그래서 한때는 밤에 아이들 다 재우고 스탠드 켜놓고 새벽까지 몇시간씩 읽기도 했는데
해가 갈 수록 초저녁부터 졸립고, 새벽까지 버티면 아침에 너무 힘이 들어서요.
요즘 저는 여러가지 면에서 많이 지쳐서
혼자 조용히 제 시간을 갖고 책을 읽고 싶은데
그럴만한 여유가 안 생깁니다
가끔 타 사이트에서 자취 하는 분들 방 공개 하는거 재미있게 보는데요
작은 원룸이지만 깨끗하게 정돈된 방에
반듯하게 놓여있은 테이블 보면
나도 저런 방 하나 갖고 싶다. 며칠만 다 잊고 혼자 살면서 책 좀 실컷 읽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1. ...
'14.12.28 11:17 PM (211.172.xxx.214)아이들 학교간 사이 하루 몰아서 읽으시고 집안일을 다른날로 나눠서 해보세요.
2. 맞아요
'14.12.28 11:33 PM (175.223.xxx.214)책 읽는 요일을 정해놔야겠어요
독서뿐 아니라
제 일상이 정리가 안 되어 있고
항상 뭔가 어수선하고 붕떠있는 기분이거든요
마음이 늘 불안하고요.
그래서 자투리 시간이 생겨도 책에 집중이 안 되는거 같아요.
뭔가 심적으로 불안한데. 안정부터 찾고 계획적인 생활로 독서도 좀 제대로 하고
새롭게 살아보고 싶어요3. 저도
'14.12.28 11:35 PM (180.182.xxx.168)이런 고민 좀 있어요^^;;
평소 티비소리 안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휴일이나 저녁엔 티비들 켜고 생활하니..이래저래 독서시간은 밤 늦게나 아침..날 잡고 그 날 다 해결하거나..
결국 책 읽으려면 제 시간을 제가 조정해야 해요. 습관을 바꾸거나..
전 틈틈히 읽는 것으로 습관을 조금 바꿨어요. 아님 티비 약간만 줄여달라고 하면 공동공간에서 저는 책 읽고..
책상 방 한칸은 이용할 수 있는데 겨울엔 좀 많이 추워서..^^; 따신 전기장판에 쿠션에 기대듯 하면서 편하게 읽고 싶은데..결국 한 밤중..스탠드 켜야하니 눈도 많이 나빠지더라구요.
시간 생기면 열심히 보려고 합니다. 한 권 다 못 봐도 틈틈히..그러니 여러 개를 편의대로 나눠서 보게도 되더라군요. 저도 님처럼 한 권 몰아서 집중하듯 보지 않으면 읽은 것 같지 않았는데 현실에 맞춰서 살아야하니..
가끔 내 편한 공간과 침묵과 고요..그리고 책 한권이 절실할 때가 있어요..그러한 공간을 위한 집을 갖고 싶다는 소망 하나와^^4. 슈맘
'14.12.28 11:50 PM (121.178.xxx.98)저도 독서공간이 절실해요.
거의 밤에 아이들 재울때부터 스텐드 켜놓고
읽기 시작하면 아이들도 곁에서 각자 책보다가 잠들어요.
가끔 도서관에 가서 한두시간 바짝 읽고요.
그렇게 하다보면 일주일에 한권은 읽혀지더라구요.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읽어가는게 좋더라구요~
몇날며질 붙잡고 있어도 괜찮답니다.5. ..
'14.12.29 12:19 AM (222.105.xxx.161)아이 공부할때 옆에 앉아서 책 읽어요
초등학생이라 가능한 일이겠죠6. 저는
'14.12.29 7:07 AM (211.243.xxx.137)아침에 요가학원을 다니는데 일주일에 두어번 시간여유가 있는날에는 집앞 커피숍에 들러서 2시간쯤 꼬박 책읽다가 옵니다.
손님이 거의없는 오전시간이라 조용하고 집중이 잘되서 책이 술술 넘어가요. 집에서는 그렇게 오랫동안 한자리에 앉아 책읽는게 잘안됙더라구요.
그시간이 너무 행복해서 요가 가기 싫은날도 커피숍 들를 생각하며 억지로 맘을 다독여 집을 나서기도 한다는...ㅋ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66361 | 요즘 남자들이 선호하는 배우자 40 | 조건 | 2015/07/24 | 18,381 |
466360 | 에어콘 틀어놓으면 목이 아픈거 비슷한 거 어떡하죠? 2 | 날씨 | 2015/07/24 | 1,178 |
466359 | 키168에마른분들,몸무게가 어떻게되시나요? 15 | 발로나 | 2015/07/24 | 5,286 |
466358 | 팔둑 채혈한 자리 핏줄이 부풀어 오르더니 피멍이 생겼어요 이거 .. 3 | ㅁㅁ | 2015/07/24 | 3,089 |
466357 | 중2 영어공부 방향... 6 | 중딩맘 | 2015/07/24 | 2,437 |
466356 | 김어준 파파이스 이번 꺼 5 | 콩쥐엄마 | 2015/07/24 | 2,000 |
466355 | 이럴 경우, 이쁘장, 예쁘장하다고 하진않죠? 17 | 아오ㅜㅜ | 2015/07/24 | 6,736 |
466354 | 에어컨 | 파란하늘 | 2015/07/24 | 732 |
466353 | 아이의 자존감 어떻게 살리나요? 6 | 한숨 | 2015/07/24 | 2,646 |
466352 | 화장품 인생템 찾았어요 1 | 고마워요언니.. | 2015/07/24 | 6,436 |
466351 | 원래 자기랑 닮은 사람이 예뻐보이나요? 7 | .. | 2015/07/24 | 2,471 |
466350 | 남자친구가 저와의 데이트에서 돈쓰는걸 아까워하는것 같은 느낌인데.. 11 | .. | 2015/07/24 | 7,042 |
466349 | 세월호465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 ..당신들을 기다려요! 6 | bluebe.. | 2015/07/24 | 598 |
466348 |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 '태완이법' 국회 본회의 통과 2 | 세우실 | 2015/07/24 | 539 |
466347 | 치즈강판,그레이터 추천해주세요 6 | 푸훗 | 2015/07/24 | 4,199 |
466346 | 태풍 오는데 부산 해운대로 휴가 가도 될까요? 6 | 해운대 | 2015/07/24 | 1,303 |
466345 | 이불렌탈 해보셨나요? 4 | 이불렌탈 | 2015/07/24 | 2,210 |
466344 | 밍키 목줄 가죽줄로 바꿔줬네요. 11 | 밍키밍키 | 2015/07/24 | 4,075 |
466343 | 노후 자금 10억 가장 안전하게 굴릴 방법 좀~ 15 | 부모님 | 2015/07/24 | 5,748 |
466342 | 전세 확정일자 문의요..? 3 | 오스틴짱짱 | 2015/07/24 | 744 |
466341 | 빈혈 있으신분 4 | 아이공 | 2015/07/24 | 1,483 |
466340 | 결국 그 할머니가 범인이었네요. 22 | ~~~ | 2015/07/24 | 26,548 |
466339 | 박정아 연기 오글거려 몰입 안되네 14 | 오나귀 | 2015/07/24 | 4,662 |
466338 | 구두 30만원이면 비싼건가요? 11 | 구두 | 2015/07/24 | 2,995 |
466337 | 이런 경우 침묵이 나은가요? | ㅋㅋ | 2015/07/24 | 6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