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각방 3년 부부사이 회복 가능할까요...결혼 15년차

회복 조회수 : 6,770
작성일 : 2014-12-28 21:28:44

성격차로 엄청 싸우고 각방 쓴지 3년 됐어요

 

말그대로 성격차고....남편이 여자 문제 있었던 건 아니에요.

 

남편은 일 열심히 하는 성실한 타입이고 술도 담배도 거의 안 해요

부부상담 여러번 했지만 별 소용없었구요

결혼한지는 15년 됐구요

애는 초딩 1 중딩 1

애들도 부모 사이 안 좋아서 각방 쓰는 거 다 알고...

부부사이 이런거 시댁과 친정에서 다 알고 있어요

남편은 이혼 원하는데 아내가 이혼 반대해서 그냥 한집에서 각방 쓰게 된거고....

남편은 밖에서 여자 만나고 다니는 듯 하고요

부부동반 모임에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같이 다녀요

궁금한 건 최근 남편이 애인 정리한 듯 하고 집으로 일찍 들어오는데요

아내랑 여전히 데면데면 하지만 이게 남편이 관계 회복을 시도하려는 걸까요...?

(아내는 남편한테 미련이 많아요)

IP : 180.69.xxx.2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정적
    '14.12.28 9:31 PM (110.70.xxx.14)

    성격차가 뭔가요?

  • 2. 회복
    '14.12.28 9:34 PM (180.69.xxx.237)

    남편이 일중독자라 아내한테 신경을 많이 못 썼고요

    기본적으로 무뚝뚝하고 조용한 남편인데 아내가 많이 외로워했고

    그러다보니 사소한 거 가지고 아내가 지나치게 촉 세우고 그랬어요

  • 3. 사랑해서
    '14.12.28 9:38 PM (121.190.xxx.82)

    사랑해서 결혼하셨잖아요

    연애할 때 남편의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님의 모습도요...
    연애때 애틋했던 그런 시기를 추억해 보는 그런 건 어때요?

  • 4. 진짜로
    '14.12.28 9:47 PM (118.217.xxx.43)

    일 중독자였는지
    아니면 일 하느라 무지무지 피곤하고 바빴던 건지
    확실히 아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 5. 회복
    '14.12.28 9:51 PM (180.69.xxx.237)

    남편 마음이 궁금해요

    여자도 정리된 거 같고.....집에도 일찍 들어오고...

    교회도 다시 같이 나가요

    다만 여전히 데면데면하고 아직 각방 상태인데

    남편은 그냥 이대로가 편한건지..

    밥 해주는 여자가 필요하고 이혼하기는 창피하니 그냥 이렇게 계속 살고픈건지

    아니면 다시 제대로(?) 된 부부로 살 생각이 든건지

    어느 쪽일까요

  • 6. 인정과 포기
    '14.12.28 10:27 PM (182.212.xxx.62)

    이혼안하고 사실거라면 각자 변하지 않는 성격에 대해 인정할 건 인정하고 포기할 건 포기를 하셔야죠
    남편이 먼저 이혼까지 꺼낸 상태에서 님이 이혼하지 않기로 선택을 했을 때는
    남편의 어떤 일정 부분에 대해 포기를 하신거 아닌가요?
    남편이 다시 회복하길 원해도 님이 포기했던 부분을 다시 들먹인다면
    예전과 똑같은 상황이 연출되겠지요.
    그러면서 부부 모임에 함께 다니면서 성장하는 애들에게 이중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사시면
    자녀들 마음 속에 고스란히 각인된다는 것만 아세요.
    이혼을 안하시려면 남편하고 직접 대면해서 서로 속내를 터놓고 절충을 하고 소통을 하셔야죠.
    남편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포기할 건 포기하셔야죠.
    진심으로 현 상태를 유지하는게 자녀들을 위해 자신을 위해 최선인지 아니면 자신의 이기심때문은 아닌지
    진심으로 남편과 소통을 하세요.

  • 7. ...
    '14.12.28 10:35 PM (124.111.xxx.24)

    다시 시작하기 힘들죠...
    적당한때에 헤어져야하는데 쉽지않네요..

  • 8. 믿을만한 교역자분께
    '14.12.28 10:47 PM (175.209.xxx.125)

    부부 성담 받아보세요.
    전 15년차에 절대 이혼은 못한다는 전제하에서 답을 찾았어요.
    일단 마음으로 이혼하고,
    남편이 아닌,
    새로운 남자를 만난다고,
    생각하고 다시 마음을 열었어요.
    그럴려면,
    과거청산 하고,치유가 선행되어야해요.
    나쁘지 않아요.
    50 다 된 내가 이 정도 남자 만나는것도 다행이다.싶게…
    근데,저도 변했지만,남편도 변했어요.
    마음을 열고,
    처음처럼…
    살짝 손끝만 잡는 스킨쉽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다 늙어서 애인 하나 만든것 같아요.
    아이들 사춘기 시작되며,넘 힘든데,
    남편이 있어,그나마 다행이네요.

  • 9. 윗댓글
    '17.4.26 5:29 PM (175.223.xxx.130) - 삭제된댓글

    남편을새로운 사람으로 생각하고 다시 시작했다는 말씀보니..
    저도 마음을 열어야하나..생각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435 택시 신주아 남편 정말 괜찮네요~ 10 아메리카노 2015/07/22 7,950
465434 유치원 방학과 시터 휴가가 두려워요 6 아아 2015/07/22 1,646
465433 홈쇼핑 김치중 맛있는거요? 3 쇼핑에 빠짐.. 2015/07/22 1,355
465432 뭐든지 다 나보다 잘나가는 친구... 15 그냥 2015/07/22 5,742
465431 결혼이란 어떤 걸까요... 7 결혼이란 2015/07/22 2,553
465430 주택 화재보험 계약하려고 하는데 잘하는건가요? 5 ㅎㅎ 2015/07/22 1,300
465429 힘든 육체 노동직은 익숙하면 괜찮나요? 5 몰라서 2015/07/22 1,333
465428 상주 왜 그 할머니가 모함받는 느낌이 들까요? 72 그것이 알고.. 2015/07/22 19,380
465427 아이들방에 에어컨 있나요? 선생님 오실땐 어쩌나요? 냉풍기나 이.. 5 2015/07/22 2,457
465426 초2 남자아이가 한학기동안 수학 숙제를 거의 안해갔네요...ㅠㅠ.. 5 초2맘 2015/07/22 1,454
465425 천안에서 정말 맛있는 생크림 케익을 먹었어요 8 엠버 2015/07/21 2,858
465424 아파트 단지에서 작은 동물을 봤는데 무엇인지 궁금해요.. 2 ㅎㅎ 2015/07/21 1,396
465423 국정원 마티즈도 조작했나봐요. 9 ..... 2015/07/21 6,306
465422 고달픈 하루가 무사히 끝났다 5 #@@ 2015/07/21 1,300
465421 너무 우울하다보니 이것저것 막 사들여요 22 쥬쥬 2015/07/21 6,953
465420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글 1 도움이되어서.. 2015/07/21 1,185
465419 남편이 미워요 4 ... 2015/07/21 1,288
465418 아이 친구가 캠핑가서 두밤 자고 온다면서 3 ㅋㅋㅋ 2015/07/21 1,518
465417 베트남어 잘 가르치는 학원아시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4 베트남어 2015/07/21 1,365
465416 왜 시어머니들은 며느리전화에 집착하는지.... 25 정말 2015/07/21 8,991
465415 학교에서 말썽쟁이 중학교 아들... 13 중딩 2015/07/21 1,926
465414 부산인데 어 진짜 덥네요~~ 10 폴고갱 2015/07/21 1,976
465413 건성피부 이렇게 해보세요 6 피부미인 2015/07/21 3,666
465412 82님들은 고려시대로 돌아간다면... 2 123 2015/07/21 798
465411 뱃살만 빼고 싶어요ㅠㅠ 싸이클과 걷기 중 뭐가 도움될까요? 11 배불뚝맘 2015/07/21 5,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