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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소리 자주하는 남편

별거 조회수 : 3,501
작성일 : 2014-12-28 19:30:37
며칠전에 여기 글도 썼었는데요
연말 계획이야기하다가
다툼으로 나가라 이혼하자해서 그날로
이혼서류 떼다놓구 친정와있은지 일주일정도 되었네요

26일날 가정법원앞에서 만나자해놓구 서로 연락없이 지나갔고요

저같은경우는 결혼이후부터 시모와 신랑이 돌아가며 이혼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홧김에 하는 이야기니 참는다 하며 산게 문제가 된거같애요

가면갈수로 더 심해지고 막말이 왜 안되냐
내맘은 그렇지않은데 기분나빠 한번 막말 이혼 한말로 왜 난리냐

한마디로 제기 병신이었고 호구였어요

어린시절 아빠일찍돌아가시고 시모랑 둘이살며 산 힘든 유년때문이니

사랑받고산 내가 받아줘야지 한게

막말까지 참으며 산거죠

결혼 칠년 이혼얘기 이십번 삼십번은 나온거 같은데 첨으로
친정에 와 있는데요

그도 홧김은 아니었는지 아무 연락도 없네요

제가 힘든건
자기기분파 기분 나쁘면 꼬아말하기 막말 말막히면 우린 안맞아 따로살아 이혼해 이런거예요



연락와서 이야기가 잘되면
두란노 아버지학교나 불교에 법문도 들으러가고 심리치료받자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내년 삼월이면 큰아이 입학도 있는데

갑자기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게될수도 있을거 같고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보여 무지 혼란스럽네요

큰아이에게 아빠랑 떨어져사는게 어떠냐 하니
같이살고싶대요
아이에게 다정한 아빠가 아닌대도 아이는 아빠를 바라네요

많이 혼란스넙습니다




IP : 1.244.xxx.1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12.28 7:33 PM (1.244.xxx.112)

    지금생각해봄 한가정의 가장노릇이 그에게는 힘든 일인거같아요 무겁게 느끼는거 같애요
    어쩌면 시부의 부재 책임안지던 그모습을 닮은건지

    시모까지 다섯이 사는 대가족인데 맘편하적이 며칠 되지않네요

  • 2. ??
    '14.12.28 7:38 PM (211.109.xxx.113)

    아직 이혼준비 안되신겁니다
    이혼할집이면 이미 26일에 법원갔습니다.
    둘이 밖에서 만나서 이성감성 다 까서 이야기 좀 해보세요. 남자들 밖에서 얘기해야 알아든습니다

  • 3. 지방에
    '14.12.28 7:54 PM (122.36.xxx.73)

    누가간다는건지 혹시 남편이 간다는거면 자연스럽게 별거를 권해요.그게 맞으면 1,2년후 이혼도 괜찮다고봐요.그리고 아이에게 뭘 물어봅니까.아이야 당연히 부모가 이혼안하고 한가정이루고 사는게 좋지 애가 이혼하라면하고 이혼하지말라면 안할겁니까?
    님은 지금 이게 다 아빠없이자란 남편탓이라고하지만 따지고보면 님에게도 문제가 있는겁니다.남편 아버지학교보낼생각말고 님이 먼저 부모교육받으시길.무엇보다 남탓하거나 아이에게조차 의지하려는 님마음부터 알아차리고 건강한 어른이 되어야해요.
    아이입학도 있는데 불안하게하지말고 얼른 애데리고 집에 가서 남편과 성인답게 이야기를 하시길.

  • 4. 세모네모
    '14.12.28 7:57 PM (125.191.xxx.96)

    원글님 남편되시는분은 이혼할 생각이 애당초 없는거예요
    다만
    자기 성격을 주체 못하니 막말을 하는거죠.


    아이도 크니 말조심은 하는게 좋을겁니다.
    제일 걱정되는게 아이가 상처 받는거니까~

    이참에 강하게 나가셔서
    도장찍자고 해보세요.

  • 5. 원글
    '14.12.28 8:01 PM (1.244.xxx.112)

    아버지 부재에 이유를 대는건 좀 그런가요...
    탓이라기보다 그런 성향을 닮을수는 있다는 생각이예요 유전적인 인자부분이요

    흥분상태가 아니고 좀 누그러트리고 대화를 하고싶은데
    사실 남편 상태가 어떤지 두렵네요

    스스로 자기잘못을 이해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해야할지요

    저는 심리상담 부모교육 다 받았어요 살면서 힘들어서 다 들었는데 남편은 바쁘다며 안받고 넘어가 너무 아쉬워요
    제가 어떻게든 같이 듣고 했어야하는데

    남편은 시모한테도 싸으면 각자살자는 말을 입에 달고십니다
    그게 시모랑 같아요 시모가 나는 수틀리면 다 인연끊고산다면서친척인연 딸과도 인연끊고 아들이랑만 말만 끊고 산다 싸우고 막말하고 또 살고 그런 연속입니다

  • 6. 원글
    '14.12.28 8:02 PM (1.244.xxx.112)

    항상 싸우고 이렇게 끊어져있으면 제가 먼저 연락시도를 했는데
    이번조차도 그래야하는지 ㅠㅠ

  • 7. 원글
    '14.12.28 8:05 PM (1.244.xxx.112)

    첨으로 제가 강하게 짐싸고 나왔는데 또연락하고 이야기하자 시도해봤자 좋은대화가 안될꺼같고 묵은지같이 한달은 기다려야하나싶네요

  • 8. ik
    '14.12.28 8:26 PM (203.229.xxx.79)

    이혼이 능사가 아니에요.
    어린 아이까지 있는데 이혼은 생각하지 마시고요.
    남편분은 제 보기에 감정조절이 잘 안되는 분인 듯 해요.
    속내는 이혼을 원치 않고 있고요.
    원글님 생각대로 남편분 심리치료 시도해보세요.
    뜻밖의 좋은 결과가 나올지도 몰라요.

  • 9. 칼을 뺏으면 무라도
    '14.12.28 10:16 PM (14.34.xxx.58)

    어차피 짐까지 싸들고 나왔는데 뭐든 해결을 보고 들어가야지 먼저 숙이고 들어가면 영원히 호구되는겁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버티세요.
    어차피 같이 살려면 안좋은 부분은 해결을 하고 살아야 되죠.
    그리고 만약 진짜 남편이 이혼을 하고 싶어서 막말을 하는 거라면 참는게 능사는 아니지요.
    뭐가 됐든 참고 기다렸다가 남편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결정하세요.

  • 10. 편모슬하
    '14.12.29 10:59 AM (115.132.xxx.135)

    아버지 없이 자랐더라도 가장의 책임이 무엇인지 모른다는거 말이 안돼요.
    사회적으로 보고 자라거든요. 제 남편도 부친 얼굴도 기억안나게 일찍
    여의었지만 가정에 대한 책임감만은 대단해요. 진지하게 대화하셔야 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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