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번에 수능 만점자를 4명 배출한 그 학교에 다녀요.
며칠전 투피엠 앨범이라면서 필요하면 하시라고 저한테 주더라구요.
(멤버중 하나가 경신고 출신이었나봐요. 띠지엔 수능만점자 배출을 축하하며 팬클럽 이모들이 응원합니다. 뭐 대충 이런 문구가 있고요.)
그래? 하고 그냥 받아뒀었는데 오늘 그만 문제의 앨범을 개봉하다가 급좌절하고 말았네요............흑흑.
제가 요즘 유행에도 많이 뒤쳐지고 대중문화와는 거리가 멀게 살아온 건 알고있었지만...
설마....... 이 정도였을 줄이야요...ㅠ.ㅠ
그게.....
투피엠이 누군지 몰라서가 아니고요............여전히 멤버 파악이 안되지만 그건 중요한건 아니고요............
충격을 받은 이유는요...
그 앨범을 열어보기 전까지....
그 앨범이 당연히 사진을 꽂는 앨범이라고 생각했었다는 거예요.
아흑..................ㅠ.ㅠ
한때나마 유행에 민감하고 빠릿하던 시절도 분명 있긴 있었는데 제가 어쩌다 이리 됐을까나요? 흑
사십대 중반에 저같은 분은 안계실테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