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상한건지.. 싸가지없는 친구.

아유 조회수 : 5,214
작성일 : 2014-12-28 16:29:25
소개팅 시켜달라고 달라고 노래를 부르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친구는 제 중학교때부터 절친입니다. 같은동네 살구요.
저는 우선 3년사귄 남친이있어요

그런데 정작 소개팅을 시켜준다 하면 뚱합니다. (제남친 친한직장동료였음. 남친 참고로 대기업. 제친구는 연봉 2000중반대)
제가 왜~ 한번 만나봐 남자 괜찮아 하고 조르고 졸랐더니 "한번 만나는 볼게~" 이리 카톡이 오더라구요 ㅡㅡ
내키지 않는 이유가 남자가 자기보다 6살이나 많고, 외모가 별로 안땡겨서 싫답니다. 그래서 벌써 안내키는거 뭐 억지로 하냐며 소개팅은 파토가 났습니다. 이때까진 뭐 제딴엔 신경써서 해줬다만 저렇게 나와서 좀 거절하는 방식이 기분이 나빳지만 뭐 안내키는데 억지로 나가라 할수도 없어 그냥 넘어갔습니다. 제가 소개해준다고 솔직히 꼭 맘에들어야 할 법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한번 더 소개팅 기회가 왔어요. 그남자 역시 대기업이었고, 그냥 반듯한 외모에 제 사촌오빠가 아는 형님이라고 괜찮은 사람인데 너주변에 괜찮은애 어디 없냐고 물어봐서 제가 소개해주려했죠. 근데 또 시쿤둥 하더라구요.

그니까 얘는 패턴이, 제소개팅 뿐만 아니라 외롭다외롬다 남자만나고싶다 노래를 부르는데 정작 소개팅시켜주면 되게 뚱합니다. 괜찮은 남자 소개팅 들어와도 되게 뚱하고, 소개시켜준사람이 소개팅 어땟냐고 물어만봐도 "쟤는 왜 저런걸 궁금해하냐고" 짜증내는거에요 ㅡㅡ 남자 속으로 맘에 들어도 "뭐 그냥뭐 나쁘진 않든데 모르겠다 잘" 이런식으로 말해요.

기분이 되게 나쁘고 싸가지없다 생각드는데 이유를 모르겠네요.
연말이라 저만보면 누구라도 좀 만나서 연애하고싶다고 맨날 넉두리 늘어놓는데 정작 소개팅 해주면 고마운줄도 모르고 애가 세침하고 도도하게 구니, 주변 소개팅자리 들어와도 얘는 신경도 안쓰게되네요. 제가 이기적인가요
IP : 114.203.xxx.1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4.12.28 4:33 PM (175.210.xxx.224)

    그친구 싸가지 없는건 맞는데요 님도 몇번 주선했으면 취향파악을 하셔야죠 보아하니 나이많은 남자 싫고 외모보는거같은데...
    걍 반반한 동갑내기 주선하시거나 그런남자는 없다고 딱잘라 말하세요
    친구가 고마워하지도 않는데 뭘 계속 해줘요

  • 2. ...
    '14.12.28 4:34 PM (1.236.xxx.149)

    애초에 외롭다 타령할 때, "내 주변에는 괜찮은 남자가 없으니까 그런 소리 하지 마라'라고 하세요.

  • 3. ....
    '14.12.28 4:36 PM (116.123.xxx.237)

    뭘 자꾸 해주세요
    마땅한 사람이 없다고 하시지

  • 4. 글쓴이
    '14.12.28 4:37 PM (114.203.xxx.186)

    그래야겠네요. 얘가 2번의 짧은 연애경력은 있으나 오래 연애한적이 없어서 거의 모태솔로인데요
    나이가 드니 옛날엔 이정돈 아니었는데 외롭다외롭다 하는게 아주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네요.
    말만 아무남자나 만나고싶다. 짧게 즐기는 연애라도 하도싶다. 그냥 연애가 하고싶다 말만그러지
    정작 저말고도 소개팅 들어오면 되게 세침하게굴어요.
    "소개팅 들어왔는데 뭐 그냥그런데, 주선자가 자꾸 부탁하니까 한번 나가는 보게~ 별기대안해~"
    이런식입니다

  • 5.
    '14.12.28 4:47 PM (220.72.xxx.248)

    그냥 냅두세요
    소개팅 잡히는 순간부터 공주님으로 빙의하시는 듯

  • 6. ㅇㅇ
    '14.12.28 5:35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친구가 좀 이상하긴한데
    저딴식으로 나오면 소개팅 국물도 없을거 같네요 저라면..그럼 알아서 찾던가ㅋㅋ해달란 말을 말던가~
    참 이상한애들 많아요 냅둬요 이제 사람없다고

  • 7. @@
    '14.12.28 5:50 PM (119.70.xxx.27)

    평소에 자기가 습관적으로 하는 말과 행동은 생각도 안하는 사람...정말 짜증나요.

    늘상 사람 째려보고 틱틱거리면서~~사람들이 왜 나한테 안붙고 싸늘한지 모르겠다 불평하거나,
    맨날 우는소리 힘들단소리 달고 살면서~~남들이 안도와주면 이상한 분위기 만들어놓고선,
    남들이 먼저 주는거 받았을 뿐이라며 고마워할 이유 없다고 그러질않나~~보답 안해도 된다며 자기가 잘나서 받는줄 착각하고~~

    평소에 자기가 맨날 하는 언행은 기억속에 없고, 내가 잘나서 남들이 해주니 고자세로 튕기는게 당연하단 식..

  • 8. .'.'
    '14.12.28 7:01 PM (211.109.xxx.113)

    뭐 아주 드문 스탈은 아니에요. 전 그냥 니 취향 맞출 수 없다고 하고 냅둬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135 글을 읽고나서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ㅠ.ㅠ 2015/01/04 1,152
452134 스위스에서 비싼거 말고 사 올만한 괜찮은 거 뭐 있을까요? 8 스위스 2015/01/04 2,135
452133 어쩌라구요?? 4 그래서.. 2015/01/04 996
452132 우리집 무시하는 남편 9 mm 2015/01/04 2,433
452131 기초화장품 저렴한걸로 바꾸고 싶어서요 13 휴일 2015/01/04 5,801
452130 저도 국제시장보면서 나는 의문점.. 13 ........ 2015/01/04 4,373
452129 부모 자식 간에도 띠궁합이 있겠죠? 범띠부모인데요 9 곰돌이 2015/01/04 12,736
452128 턱이 뾰족한 아이는 커서 턱선 발달하면 어찌 변하나요 4 2015/01/04 1,697
452127 카톡 대화방 관련해서 질문이요! 3 카톡 2015/01/04 1,483
452126 cjmall에 상품사진외에 결제하는곳이나 상품설명이 전혀 안보여.. 씨제이 2015/01/04 352
452125 영화 국제시장을 보다가 의문점이 생겨서요 17 영화 2015/01/04 2,963
452124 어머니가 본인친구한테 제 외모 평가하게 하는 이런일이 4 고향집 왔는.. 2015/01/04 1,444
452123 중2딸 방학때 머리 염색해 주려는데요. 4 갈색 2015/01/04 920
452122 여자 나이에 관한 고정관념 21 ... 2015/01/04 3,247
452121 손주한테 젖물리는 시어머니 흔한가요? 35 화가난다 2015/01/04 7,395
452120 영어작문하나 봐주십시요 고수님들 2 영어작문 2015/01/04 507
452119 위아래라는 노래는 8 뭐지 2015/01/04 1,588
452118 썰전에 김성주 고정됐으면 좋겠어요 20 구라짜증 2015/01/04 4,065
452117 그럼 청자같은 여자는 뭘까요? 7 .. 2015/01/04 1,152
452116 짜파게티 vs 일품 짜장면 어떤게 더 맛있나요? 12 짜장 2015/01/04 1,864
452115 우리나라는 요새 남자 여자 너무 싸우는듯 해요 10 야나 2015/01/04 1,336
452114 미아방지등록 하신 분 계신가요? 2 미아방지등록.. 2015/01/04 662
452113 토토가에 서태지 나왔으면 진짜 분위기 다 깼을 것 같아요. 18 무한도전 2015/01/04 5,709
452112 카톡 대화방 나가면 상대방에게 대화방 나갔단 메시지 뜨나요? 1 까톡 2015/01/04 6,148
452111 생각없이 말하는 친구...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3 고민 2015/01/04 6,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