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상한건지.. 싸가지없는 친구.

아유 조회수 : 5,213
작성일 : 2014-12-28 16:29:25
소개팅 시켜달라고 달라고 노래를 부르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친구는 제 중학교때부터 절친입니다. 같은동네 살구요.
저는 우선 3년사귄 남친이있어요

그런데 정작 소개팅을 시켜준다 하면 뚱합니다. (제남친 친한직장동료였음. 남친 참고로 대기업. 제친구는 연봉 2000중반대)
제가 왜~ 한번 만나봐 남자 괜찮아 하고 조르고 졸랐더니 "한번 만나는 볼게~" 이리 카톡이 오더라구요 ㅡㅡ
내키지 않는 이유가 남자가 자기보다 6살이나 많고, 외모가 별로 안땡겨서 싫답니다. 그래서 벌써 안내키는거 뭐 억지로 하냐며 소개팅은 파토가 났습니다. 이때까진 뭐 제딴엔 신경써서 해줬다만 저렇게 나와서 좀 거절하는 방식이 기분이 나빳지만 뭐 안내키는데 억지로 나가라 할수도 없어 그냥 넘어갔습니다. 제가 소개해준다고 솔직히 꼭 맘에들어야 할 법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한번 더 소개팅 기회가 왔어요. 그남자 역시 대기업이었고, 그냥 반듯한 외모에 제 사촌오빠가 아는 형님이라고 괜찮은 사람인데 너주변에 괜찮은애 어디 없냐고 물어봐서 제가 소개해주려했죠. 근데 또 시쿤둥 하더라구요.

그니까 얘는 패턴이, 제소개팅 뿐만 아니라 외롭다외롬다 남자만나고싶다 노래를 부르는데 정작 소개팅시켜주면 되게 뚱합니다. 괜찮은 남자 소개팅 들어와도 되게 뚱하고, 소개시켜준사람이 소개팅 어땟냐고 물어만봐도 "쟤는 왜 저런걸 궁금해하냐고" 짜증내는거에요 ㅡㅡ 남자 속으로 맘에 들어도 "뭐 그냥뭐 나쁘진 않든데 모르겠다 잘" 이런식으로 말해요.

기분이 되게 나쁘고 싸가지없다 생각드는데 이유를 모르겠네요.
연말이라 저만보면 누구라도 좀 만나서 연애하고싶다고 맨날 넉두리 늘어놓는데 정작 소개팅 해주면 고마운줄도 모르고 애가 세침하고 도도하게 구니, 주변 소개팅자리 들어와도 얘는 신경도 안쓰게되네요. 제가 이기적인가요
IP : 114.203.xxx.1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4.12.28 4:33 PM (175.210.xxx.224)

    그친구 싸가지 없는건 맞는데요 님도 몇번 주선했으면 취향파악을 하셔야죠 보아하니 나이많은 남자 싫고 외모보는거같은데...
    걍 반반한 동갑내기 주선하시거나 그런남자는 없다고 딱잘라 말하세요
    친구가 고마워하지도 않는데 뭘 계속 해줘요

  • 2. ...
    '14.12.28 4:34 PM (1.236.xxx.149)

    애초에 외롭다 타령할 때, "내 주변에는 괜찮은 남자가 없으니까 그런 소리 하지 마라'라고 하세요.

  • 3. ....
    '14.12.28 4:36 PM (116.123.xxx.237)

    뭘 자꾸 해주세요
    마땅한 사람이 없다고 하시지

  • 4. 글쓴이
    '14.12.28 4:37 PM (114.203.xxx.186)

    그래야겠네요. 얘가 2번의 짧은 연애경력은 있으나 오래 연애한적이 없어서 거의 모태솔로인데요
    나이가 드니 옛날엔 이정돈 아니었는데 외롭다외롭다 하는게 아주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네요.
    말만 아무남자나 만나고싶다. 짧게 즐기는 연애라도 하도싶다. 그냥 연애가 하고싶다 말만그러지
    정작 저말고도 소개팅 들어오면 되게 세침하게굴어요.
    "소개팅 들어왔는데 뭐 그냥그런데, 주선자가 자꾸 부탁하니까 한번 나가는 보게~ 별기대안해~"
    이런식입니다

  • 5.
    '14.12.28 4:47 PM (220.72.xxx.248)

    그냥 냅두세요
    소개팅 잡히는 순간부터 공주님으로 빙의하시는 듯

  • 6. ㅇㅇ
    '14.12.28 5:35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친구가 좀 이상하긴한데
    저딴식으로 나오면 소개팅 국물도 없을거 같네요 저라면..그럼 알아서 찾던가ㅋㅋ해달란 말을 말던가~
    참 이상한애들 많아요 냅둬요 이제 사람없다고

  • 7. @@
    '14.12.28 5:50 PM (119.70.xxx.27)

    평소에 자기가 습관적으로 하는 말과 행동은 생각도 안하는 사람...정말 짜증나요.

    늘상 사람 째려보고 틱틱거리면서~~사람들이 왜 나한테 안붙고 싸늘한지 모르겠다 불평하거나,
    맨날 우는소리 힘들단소리 달고 살면서~~남들이 안도와주면 이상한 분위기 만들어놓고선,
    남들이 먼저 주는거 받았을 뿐이라며 고마워할 이유 없다고 그러질않나~~보답 안해도 된다며 자기가 잘나서 받는줄 착각하고~~

    평소에 자기가 맨날 하는 언행은 기억속에 없고, 내가 잘나서 남들이 해주니 고자세로 튕기는게 당연하단 식..

  • 8. .'.'
    '14.12.28 7:01 PM (211.109.xxx.113)

    뭐 아주 드문 스탈은 아니에요. 전 그냥 니 취향 맞출 수 없다고 하고 냅둬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250 삶에 대한 심한 회의가 들어요.. 5 궁금이 2015/01/07 1,773
453249 필경재 가보신 분, 음식 어떤가요? 8 장소고민 2015/01/06 2,476
453248 이별후 남자는 초반 홀가분하지만시간 지날수록 아쉬워지나요? 5 so 2015/01/06 4,619
453247 헬스장, 수영장, 문화센터는 세대간 차이를 확실히 느끼게 해주는.. 6 할매들 2015/01/06 3,307
453246 해외사시는분들께질문이요~ 14 ... 2015/01/06 1,579
453245 드라마 펀치가 말하는것은 4 재미지네 2015/01/06 1,581
453244 데이트할때 물어보는 남자가 왜 싫은가요? 28 ... 2015/01/06 8,264
453243 41살 갑자기 얼굴이 팍 늙어요. 4 샤롱 2015/01/06 3,628
453242 전화번호부삭제 2 2015/01/06 560
453241 세월호266일)추운 날씨에 시린 마음으로 실종자님들을 기다립니다.. 10 bluebe.. 2015/01/06 458
453240 풀무원 퍼스트*럼 비슷한 제품 있을까요? 1 아줌마 2015/01/06 661
453239 초등학교 2년쉬다 다시 다닐때 어느 학년으로 가나요? 2 궁금 2015/01/06 703
453238 김용건 하정우 진짜 잘 키운것 같지 않나요..??? 31 ... 2015/01/06 16,450
453237 제가 과외를 받는데 과외끝나면 어지럽고 주위가 흐려져요 2 과외 2015/01/06 1,245
453236 산본, 군포쪽에 괜찮은 용양원 있을까요...? 3 요양원 2015/01/06 688
453235 아...드라마가 끝나야 범인을 알 수 있을 듯....오만과 편견.. 4 숨쉬기가 힘.. 2015/01/06 1,613
453234 면세점 이용 잘 아시는 분 질문 좀 드려요. 2 Mee 2015/01/06 1,184
453233 부츠말고 청바지에 어떤 신발 신으세요? 10 흰다리 2015/01/06 2,514
453232 주말부부 질문보다 저도 질문드려요. 15 고민 2015/01/06 1,603
453231 참 세상살이 힘드네요.. 3 긍정녀 2015/01/06 1,774
453230 주소 옮겨놓고 해외에 나와있어도 거주기간으로 인정되나요? 3 문의 2015/01/06 932
453229 오만과편견 보시는분 21 이런 2015/01/06 2,675
453228 눈가 주름에 효과적인 아이크림 알려주세요ㅠ 6 흐윽 2015/01/06 3,511
453227 이사 ,,,이웃관계ㅡㅡㅡ 떠오르는 할머니 8 ,,, 2015/01/06 1,583
453226 공짜로 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 꽤 많아요 392 다루1 2015/01/06 18,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