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탐과 대식가는 분명히 다른 것 같아요

...... 조회수 : 3,400
작성일 : 2014-12-28 16:28:51

많이 먹는다고 식탐이 아닌듯.

tv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같은 거 보면

예전에 사랑이 잘 먹는 것 보고 '사랑이의 식탐'이러면서 자막 뜨는데

흠칫했어요. 식탐이 원래 그런 의미가 아닌데...

 

제가 보기엔

대식가 - 그냥 먹는 양이 많은 사람.

식탐 - 먹는 양이 많은데다가 욕심까지 있는 사람. 그리고 배려가 없는 사람.

예를 들면 부대찌개를 같이 먹는다고 하면

자기가 좋아하는 햄 소시지만 쏙쏙 골라서 얼른 자기 밥그릇 위에 얹어놓고 혼자 먹고

같이 나온 반찬들 중에 맛있는 거 있으면 자기 옆에 딱 끌어다 놓고 혼자 먹음......

 

대식가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많이 먹으니까 더 시켜먹자!! 이러는데

식탐이 있는 사람들은 뭘 더 시켜~ 이래놓고 자기가 원하는거 쏙쏙 골라먹음.....

흑....

예전에 식탐있는 사람이랑 같이 밥먹어봤는데

제육볶음 같은걸 시켰는데

전 정말.... 그게 제육볶음인줄 몰랐어요.

밥 한술 뜨고 삼키고 나서 제육볶음 접시를 보니

제육볶음이 양배추볶음이 되어있었어요.... 그새퀴가 고기만 다 집어 처먹어서 ㅠㅠㅠ

그리고 같이 중국집을 간 적이 있었는데

자기는 지금 밥을 먹고 와서 별로 안 먹고 싶으니 너 혼자 시켜먹으래요.

그래서 혼자 시켜 먹었어요.

근데 한입만 먹어보재요.

그 한입이 남들 열 입이었음....

저 그날 자장면 반그릇밖에 못먹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P : 182.172.xxx.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8 4:30 PM (211.214.xxx.238)

    맞아요. 전혀 다른건데 저도 사랑이의 식탐 이런 부분 별 생각없이 넘어갔네요.

  • 2. 허브캔돌
    '14.12.28 4:34 PM (42.82.xxx.29)

    우리애가 대식가..애 아빠쪽이 배가 좀 커요.양자체가 많은사람들.그러나 반찬 골고루 먹는쪽은 아니고 밥을 많이 먹는 정말 대식가들.근데 살은 또 먹는만큼 안찌는 특이체질들.
    우리애도 양은 어지간한 남자애들 수준인데 맛있는건 항상 나눠주고 해요.
    댓글을 다는 이유는 요즘 알게 된 사람과 밥을 먹는데 참 조용히 말안하고 잘드시는 분.
    보통 이야기 하면서 밥을 먹는다고 했을때 말도 하면서 밥을 잘드시는데 밥 좀 먹을려고 하면 맛있는 음식은 그분이 정말 어느새 다 먹고말았더군요.그걸 밥먹은지 한 십분 후쯤 보면 느끼게 되요.
    어쩜 이렇게 소리없이 그것도 허둥지둥 이런것도 없이 조용히 얌전히 먹는데 굉장히 빨라요
    맛있는것만 어쩜 이렇게 쏙쏙 소리없이 드셨을까 싶었던 사람.
    같이 먹음에도 나는 마치 남은 반찬 먹는 기분들게 만들었던 사람.
    식탐있다는사람이 게걸스럽게 먹고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 앞에놓고 먹고 이런것만 있는게 아니라는걸
    그분을 보고 알았어요.내평생 40여년간 살아오면서 처음만났던 부류였어요.

  • 3. 식탐
    '14.12.28 4:41 PM (182.221.xxx.59)

    식탐은 너무 추하죠. 남 생각 않고 지 입만 생각하는.. 대식가는 자기 음식 잘 먹는거고 차이가 있죠

  • 4. 식탐이
    '14.12.28 5:11 PM (217.13.xxx.5)

    전문용어인줄은 몰랐네요
    그냥 음식을 탐한다는 의미 아닌가요
    꼭 찝어서 예를 들어서 말하니 좀 추한거 같이 느껴지는데
    현대에 와서 그리 추한 용어로 쓰이지는 않아요
    먹보나 식신의 의미인줄 알고 있는데요

  • 5. ..
    '14.12.28 5:34 PM (211.224.xxx.178)

    원글에서 설명한게 식탐맞구요. 저런 식탐있는 사람은 심보가 못돼서 저런거죠. 맛나거 남보다 내가 더 먹어야한다는 욕심이 그 기본 바탕예요. 보통 엄청 이기적이고 배려심없고 황당스런 생각,말,표현 많이 해서 주변으로부터 배척받아요

  • 6. 000
    '14.12.28 5:58 PM (84.144.xxx.38)

    본인들도 자기 식탐 많은 거 알겠죠?
    세상에서 제일 꼴보기 싫은 사람 식탐 많은 사람인데 그것도 알았으면. 상종하기 싫음.

  • 7. 맞아요
    '14.12.28 7:47 PM (74.109.xxx.235)

    식탐있는 사람들은 맛있는 것만 쏙쏙 빼먹거나 자기가 먼저 좋아하는 부위 덥석 집어가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욕심이 지나친걸 말하는 것이고, 대식가들은 그냥 양이 많은 거죠.

  • 8. iii
    '14.12.28 10:16 PM (175.125.xxx.135)

    정말 유독 울나라 남자들이 식탐이 많은듯요. 가정교육의 문제인가... 본인들은 아무거나 잘먹어 여자들이 좋아할타입으로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647 방광염 잦은 초등여아 어쩌나요 7 질문 2014/12/28 2,757
450646 새치염색 4 염색 2014/12/28 1,969
450645 아이보리색 패딩 1 세탁 2014/12/28 1,076
450644 아무리 생각해도 기분 좋았던말.. 8 2014/12/28 2,194
450643 나이를 먹으니 정말.. 4 흐린 날 2014/12/28 2,576
450642 체험학습 한학년에 7일인가요? 6 .. 2014/12/28 980
450641 로스팅까페 유명한곳이 어디예요? 2 무도 2014/12/28 842
450640 결혼 안 한 여동생 2명인 외아들과 결혼 괜찮을까요 34 결혼걱정 2014/12/28 5,386
450639 이혼소리 자주하는 남편 10 별거 2014/12/28 3,435
450638 쇼파커버용 천은 어떤걸 사야할까요? 6 ... 2014/12/28 1,669
450637 정말 외국은 보세 옷이 없나요? 5 궁금해요.... 2014/12/28 3,549
450636 남자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을경우 4 이런 2014/12/28 2,767
450635 머리 드라이 하는 법 배우는데 없을까요 ㅠ 12 ㅇㅇ 2014/12/28 4,861
450634 미생 메이킹 과정보니까 8 2014/12/28 2,945
450633 노산 & 늦둥이 30 늦둥이 2014/12/28 7,573
450632 사주를 심하게 믿는 여자친구때문에 고민입니다. 7 고민남 2014/12/28 2,539
450631 배춧국 끓이려는데 쌈장밖에 없어요 ㅠㅠ 2 ... 2014/12/28 1,380
450630 초등학생 속옷 어디서 구입하세요? 4 커피중독 2014/12/28 1,251
450629 이자스민 위안부기념비 설치 반대 23 00 2014/12/28 3,168
450628 슈퍼맨 보니까 사랑이.. 3 blue 2014/12/28 4,938
450627 오원춘과 수원토막살인, 흉폭해지는 외국인 범죄, 무엇이 문제인가.. 1 ... 2014/12/28 694
450626 노후준비는 얼마있음 되는지... 9 궁금녀 2014/12/28 4,834
450625 올레티비 가입자는 모바일 꽁짜~ 31일까지 설국열차 2014/12/28 931
450624 심장이 안좋을땐 어떤 검사를 해야 할까요? 6 케로로 2014/12/28 2,095
450623 한국외대 성적평가 방식 변경 논란 2 대학이갑 2014/12/28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