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겹살 넣고 카레 안 했다고 화내네요

어휴 조회수 : 2,715
작성일 : 2014-12-28 16:16:42

제 19살 딸이요.

 

어쨌든 주말이고 가족들 다 먹어야 하니까, 그냥 돼지고기 목살 부분으로 했어요. 얇게 썰어서 야들야들해요.

 

남편과 작은애는 카레 굉장히 싫어하는데, 큰애 때문에 했어요. 그런데 이게 잘못했나 봐요. 큰애 보고 혼자 있는 날 알아서 먹으라고 할껄요.

 

평소에는 학교에서 밥 먹고, 애들 하고 나가서 사 먹고 이래서 어려서 좋았던 식습관 다 무너져서 요즘은 대놓고 짜증난다고 말해요;;

 

돼지 기름기는 엄마는 도저히 먹어 줄 수가 없고, 그게 삼겹살 구이도 아니고, 그 기름 다 퍼먹자는 건데, 그런거 도저히 못 하겠다고....

 

게다가 또 카레가 싱겁다네요?;; 전혀 안 싱거웠어요;;; 오히려 좀 짠 편이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싱거워서 못 먹겠다느니 하는데 좀 열 받더라구요;

 

중학교때 친구 따라 멀쩡히 잘 하던 젓가락 질 어느날 부터 엑스 모양으로 잡길래 뭐라 했는데도 계속 하다가 지금도 굳어지고...

 

뻑 하면 어디 맛집 어디 맛집, 어디 맛있다더라, 어디 뭐 먹으러 가자....

 

오늘 다시는 내 앞에서 먹을 거 얘기 하지 말라고, 메스꺼워 죽겠다고 했어요; 먹지도 않았는데 배불러서 숨 막혀 죽을 것 같다구요;

 

정말 얘 때문에 먹을 거 볼 수록 저는 싸늘해져요ㅠㅠ 

IP : 121.166.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28 4:22 PM (1.232.xxx.73)

    여자얘들은 기름기많은거 싫어하는데
    딸아이는 좋아하나보네요
    너무 오냐오냐 맞춰주지말고
    따끔하게 얘기하세요
    넘까다로운건 집에서만 그럴수있요
    친구들하고 밖에서는 암거나 잘먹죠?
    엄마한테 불만이 많아보여요

  • 2. ...
    '14.12.28 4:26 PM (119.71.xxx.61)

    무반응하세요.
    화내지도 마시구요
    소중한 사람한테 함부로하는거 진짜 못된 버릇이예요

  • 3. ㅇㅇ
    '14.12.28 4:50 PM (1.247.xxx.233)

    따끔하게 혼내세요
    자식 귀하다고 또는 사춘기라고 버릇없이 굴거나
    이유 없이 짜증내는데도 그냥 두면
    점 점 더 버릇 없어지고 기고만장 해져서
    엄마 아빠 까지 우습게 봐요

  • 4. ♥︎
    '14.12.28 5:03 P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저나이에 저런 건방짐이면 이젠 맥빠져 그만챙길거라고 선언해버리세요
    엄마가 가정부는 아니거든요

  • 5. ,,,
    '14.12.28 5:18 PM (1.237.xxx.230)

    먹지 마라하면 되지 뭘 스트레스 받아요.. 그 나이면 지가 알아서 챙겨먹어요..
    왜 이렇게 자식들한테 끌려다니나요

  • 6. ...
    '14.12.28 8:03 PM (124.111.xxx.24)

    무시하세요.

  • 7. ㅇㅇ
    '14.12.28 9:20 PM (218.38.xxx.119)

    배가 불렀네요. 유치한 짓으로 엄마를 괴롭히고...

  • 8. 아니
    '14.12.29 1:09 AM (125.186.xxx.25)

    무슨 카레에다 삼겹살을 넣나요?

    생각만해도 이상한맛일듯

  • 9. ...
    '14.12.29 4:04 AM (37.58.xxx.115)

    카레에 돼지고기 넣는다는 거 처음 들어요.
    쇠고기 많이 넣고 차라리 닭고기나 새우를 넣지 않나요?
    그리고 그 나이에 어디서 밥투정이에요?
    그대로 놔두면 밖에 나가서 천덕꾸러기 취급받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077 질문 귀 뚫으려고요 4 00 2014/12/30 538
451076 12월 30일(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세우실 2014/12/30 373
451075 영어와 일본어 가능한데 직장? 1 미국에 17.. 2014/12/30 691
451074 폴더매트 싸게 떠서 드디어 샀네요 ㅋ 2 더킹4 2014/12/30 979
451073 아침에 아이 돌봄교실 보내는데 맘이 짠해요.. 9 직장맘 2014/12/30 1,847
451072 스쿼트... 엉덩이 하나도 안아프고 뒷허벅지만 땡기는데 6 ㅇㅇ 2014/12/30 3,526
451071 속눈썹사이에 난 점 어떻게 빼야 할까요? 5 점순이? 2014/12/30 3,167
451070 길에 서서 울었어요 46 안개꽃 2014/12/30 17,085
451069 실리콘 수세미를 사봤어요 2 어제 2014/12/30 5,702
451068 예체능하겠다는 애들은 13 2014/12/30 3,458
451067 결혼10년차이상이신분들만.......ㅎㅎ 33 결혼13년차.. 2014/12/30 5,771
451066 울 집남자가.. 5 .. 2014/12/30 939
451065 국정농단 사라지고 작성자만 색출…우려가 현실됐다 3 세우실 2014/12/30 478
451064 꿈해몽 4 파란하늘 2014/12/30 651
451063 한국형 장기침체 이미 시작. 4 ... 2014/12/30 1,950
451062 sbs임현식씨 21 궁금 2014/12/30 4,575
451061 양배추 즙으로먹으면 가스안차나요 위염 2014/12/30 1,177
451060 학생들 성적표요~~ 6 예쁜참새 2014/12/30 1,149
451059 참존탑뉴스 스페셔라인 좋은가요? 기초화장품 2014/12/30 811
451058 나비모양 마크 패딩 어디건가요? 7 패딩 2014/12/30 4,746
451057 엄마, 우리 또 이사가?…세입자의 눈물 1 째깍째깍 2014/12/30 1,058
451056 미세먼지…인터스텔라 재현같아요. 1 ㅠㅠ 2014/12/30 1,045
451055 이혼소리 자주하는 남자 15 이혼 2014/12/30 2,394
451054 가슴이 따뜻한 남자 3 결혼 20년.. 2014/12/30 2,613
451053 택시 탓는데 졸지에 무식한 사람됬네요 10 열폭 2014/12/30 3,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