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겹살 넣고 카레 안 했다고 화내네요

어휴 조회수 : 2,626
작성일 : 2014-12-28 16:16:42

제 19살 딸이요.

 

어쨌든 주말이고 가족들 다 먹어야 하니까, 그냥 돼지고기 목살 부분으로 했어요. 얇게 썰어서 야들야들해요.

 

남편과 작은애는 카레 굉장히 싫어하는데, 큰애 때문에 했어요. 그런데 이게 잘못했나 봐요. 큰애 보고 혼자 있는 날 알아서 먹으라고 할껄요.

 

평소에는 학교에서 밥 먹고, 애들 하고 나가서 사 먹고 이래서 어려서 좋았던 식습관 다 무너져서 요즘은 대놓고 짜증난다고 말해요;;

 

돼지 기름기는 엄마는 도저히 먹어 줄 수가 없고, 그게 삼겹살 구이도 아니고, 그 기름 다 퍼먹자는 건데, 그런거 도저히 못 하겠다고....

 

게다가 또 카레가 싱겁다네요?;; 전혀 안 싱거웠어요;;; 오히려 좀 짠 편이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싱거워서 못 먹겠다느니 하는데 좀 열 받더라구요;

 

중학교때 친구 따라 멀쩡히 잘 하던 젓가락 질 어느날 부터 엑스 모양으로 잡길래 뭐라 했는데도 계속 하다가 지금도 굳어지고...

 

뻑 하면 어디 맛집 어디 맛집, 어디 맛있다더라, 어디 뭐 먹으러 가자....

 

오늘 다시는 내 앞에서 먹을 거 얘기 하지 말라고, 메스꺼워 죽겠다고 했어요; 먹지도 않았는데 배불러서 숨 막혀 죽을 것 같다구요;

 

정말 얘 때문에 먹을 거 볼 수록 저는 싸늘해져요ㅠㅠ 

IP : 121.166.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28 4:22 PM (1.232.xxx.73)

    여자얘들은 기름기많은거 싫어하는데
    딸아이는 좋아하나보네요
    너무 오냐오냐 맞춰주지말고
    따끔하게 얘기하세요
    넘까다로운건 집에서만 그럴수있요
    친구들하고 밖에서는 암거나 잘먹죠?
    엄마한테 불만이 많아보여요

  • 2. ...
    '14.12.28 4:26 PM (119.71.xxx.61)

    무반응하세요.
    화내지도 마시구요
    소중한 사람한테 함부로하는거 진짜 못된 버릇이예요

  • 3. ㅇㅇ
    '14.12.28 4:50 PM (1.247.xxx.233)

    따끔하게 혼내세요
    자식 귀하다고 또는 사춘기라고 버릇없이 굴거나
    이유 없이 짜증내는데도 그냥 두면
    점 점 더 버릇 없어지고 기고만장 해져서
    엄마 아빠 까지 우습게 봐요

  • 4. ♥︎
    '14.12.28 5:03 P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저나이에 저런 건방짐이면 이젠 맥빠져 그만챙길거라고 선언해버리세요
    엄마가 가정부는 아니거든요

  • 5. ,,,
    '14.12.28 5:18 PM (1.237.xxx.230)

    먹지 마라하면 되지 뭘 스트레스 받아요.. 그 나이면 지가 알아서 챙겨먹어요..
    왜 이렇게 자식들한테 끌려다니나요

  • 6. ...
    '14.12.28 8:03 PM (124.111.xxx.24)

    무시하세요.

  • 7. ㅇㅇ
    '14.12.28 9:20 PM (218.38.xxx.119)

    배가 불렀네요. 유치한 짓으로 엄마를 괴롭히고...

  • 8. 아니
    '14.12.29 1:09 AM (125.186.xxx.25)

    무슨 카레에다 삼겹살을 넣나요?

    생각만해도 이상한맛일듯

  • 9. ...
    '14.12.29 4:04 AM (37.58.xxx.115)

    카레에 돼지고기 넣는다는 거 처음 들어요.
    쇠고기 많이 넣고 차라리 닭고기나 새우를 넣지 않나요?
    그리고 그 나이에 어디서 밥투정이에요?
    그대로 놔두면 밖에 나가서 천덕꾸러기 취급받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911 올레티비 가입자는 모바일 꽁짜~ 31일까지 설국열차 2014/12/28 867
449910 심장이 안좋을땐 어떤 검사를 해야 할까요? 6 케로로 2014/12/28 2,046
449909 한국외대 성적평가 방식 변경 논란 2 대학이갑 2014/12/28 1,285
449908 마약 옥수수 집에서 만들기 1 흔한요리 2014/12/28 3,106
449907 저 고백합니다. 아줌마들 운동 열심히 하는데 왜 살을 못빼지~ 48 간증의시간 2014/12/28 26,483
449906 오리털빠지는 것은 어찌해야할지 3 ㅇㅇ 2014/12/28 1,165
449905 1박2일이요.. 효과음이 너무 과하지 않나요? 5 일박 2014/12/28 1,450
449904 k3000 브라운 2014/12/28 393
449903 믿고맞을수 있나요? 2 웅담약침맞아.. 2014/12/28 464
449902 분당 판교 역 근처 백현 5-7단지는 지금 사는 거 어떨까요? 2 자유 2014/12/28 2,283
449901 영단어 교재추천해주세요. 1 .. 2014/12/28 863
449900 주말저녁 남편때문에 기운이 빠지네요 ㅠ 48 루비 2014/12/28 11,966
449899 아이패드로 영화보는 자세요~~ 3 겨울 2014/12/28 745
449898 원글 펑하겠습니다. 26 세계시차 2014/12/28 4,132
449897 충청권(꽃지&대천) 여행 갑니다.. 정보좀 부탁드려요^^.. 1 .. 2014/12/28 883
449896 관악/우리동네송년파티에초대합니다.우리동네(마을공동체)에 관심있는.. 참누리 2014/12/28 545
449895 전주-순천 여행갑니다. 3 기대 2014/12/28 1,129
449894 과탐선택 물리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6 예비고3 2014/12/28 1,244
449893 결혼 후 평생 미국에서 살아야 한다면? 26 mm 2014/12/28 9,439
449892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또 한 번 한국의 구세주가 되려나! 꺾은붓 2014/12/28 679
449891 유기견 찾아줬어요. 10 강아지 2014/12/28 1,708
449890 2pm 앨범 3 미쵸.. 2014/12/28 721
449889 독일어하시는분.. 이 약품이 뭐에 쓰이는 물건일까요.. 7 독일어 2014/12/28 1,182
449888 정유정작가한테 빠졌어요. 5 홀릭 2014/12/28 2,589
449887 내년부터 모든 음식점서 흡연 금지(종합) levera.. 2014/12/28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