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 나이 50에

### 조회수 : 5,453
작성일 : 2014-12-28 15:22:21

포기하고 살아야 할 건 뭘까요?
50되신 분들 얼굴은 어떠세요?
전 작년하고 올 해가 확 다른데
올 해는 얼굴의 팔자주름이 뚜렷해져서
거울볼 때마다 거슬려요.
늙어보이구요. 입주변에도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니
더 늙어 보이는데 이젠 이런 거 다 초탈하고 그냥
살아야할까요?
그리고 50대가 되서 살게 될 여자 인생은 그냥 여자가
아니고 할머니 되는 삶 말고 다른 건 없을까요?
아직까지 국내선 50대 여자인생으로 그 어떤 롤모델도
못 찾겠어요.
할머니란 소리 듣고 싶지도 않고 60 전까진
아직은 여자로 살고 싶은데 팔자주름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네요. 몸매는 아직까지 167에 53킬로로
매일 운동하니 괜찮은 편이거든요.
필러 한 번 해봤는데 돈 100넘게 들고 6개월 밖에
안 가더라구요.
봉사는 직장 다녀서 시간도 안되고 관심이 없어요.
요즘 40 전후에 애 낳는 사람들 50 돼봐야 애 초등생일텐데
그 때쯤이면 50대에 대한 롤모델이 나올까요?
50대로 살아야 할 앞을의 여자 인생이 참
우울하게 느껴지네요.
좀 희망적이거나 좋은 게 있는데 내가 본 게 뭐 있을까요?

IP : 203.226.xxx.21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면을
    '14.12.28 3:25 PM (175.196.xxx.202)

    채우세요
    나이 50에 여자로 사는게 주름 몸매 키 그런거면 참 그렇잖아요

  • 2. 내면 채운다는게
    '14.12.28 3:32 PM (203.226.xxx.215)

    뭐라고 정의하는지 몰라도 저는 학교에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책도 읽고 있고 제가 좋아하는
    콘서트장도 가고 남편하고 영화보러도 잘 다니거든요.
    종교생활도 하구요. 남을 해하는 일하는 것도 없고
    남 잘되는거 질투나 꼬아 보면서 스스로 지옥을
    만들지도 않기 때문에 더 이상 내면 채우는 건 관심없어요.
    오히려 가수콘서트 갔더니 30대가 제일 많고 40대도 믾은데 50대 손들어보라니까 많이 없어서 서글펐어요.
    그러니 물흐리지 않게 이런 것도 가는거 자제해야 되나 그런 생각만
    들어요.

  • 3. 내면좋지요
    '14.12.28 3:47 PM (124.50.xxx.225)

    저도 젊었을 때는 외모 고민하는 사람들 보면 내면을 채우라 했는데 제가 늙고보니 외면때문에 잠이 안와요 제가 참 오만했구나 싶어요.
    내면이 얼마나 채워져야 늙어가는 얼굴을 보고도 여유로울 수 있을지 감이 안오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올 한해 찌그러진 외면 때문에 우울증 와서 힘들었어요.
    어떻게든 극복하고 의미를 찾아봐야지요.

  • 4. 고수는 편안하다
    '14.12.28 4:18 PM (49.143.xxx.61)

    내면을 채운다는 것은
    자신안에 가득찬 욕심을 버린다는 것 입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일때
    결핍은 사라지고 여유로움이 생깁니다

    할머니도 여자입니다

  • 5. ...
    '14.12.28 4:21 PM (116.123.xxx.237)

    외모욕심 버리는게 쉬운가요 가능한 마음을 다스리려 노력하는거고 거울을 덜 보는거죠
    친정엄마가 쇼핑하며 70에도 더 이뻐보이는거 젊어보이는거 찾으시는거 보고
    여잔 다 같구나 했어요
    물론 내가 가진거에 만족하려고 애씁니다

  • 6. ..
    '14.12.28 4:46 PM (1.237.xxx.230)

    전 40초반인데도 다 내려놨네요..

  • 7. o o
    '14.12.28 5:05 PM (175.193.xxx.145)

    50십 넘어보니 그동안 성실히 살아온 발 넓은 친구들을 주축으로 여기저기서 친구들이 연락 해 오네요.
    그 중 잘나가는 친구도 있고 평범하게 사는 친구들도 있구요.
    친구들의 여러상황들이 있지만 자랑은 자제하고 슬픔은 같이하는 나이인가봐요.
    이해 못할 상황이 없네요.
    세월의 흐름을 어찌 막을 수가 있겠습니까.
    매일을 즐겁게 살려고 애쓰고 있고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네요.
    평범한 삶이 가장 잘 살아낸 인생아닐까요?
    잘 살아내어 남의 롤모델로 나름 그 위치에 서기위해 얼마나 각고의 노력을 애썼겠어요.
    우리에겐 그 분들의 정상의 모습만 보여지잖아요.

  • 8. 아뇨
    '14.12.28 8:00 PM (125.133.xxx.41)

    아직 50이시면 너무 젊은거에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 선입견이 너무 강한것 같아요 남들을 볼때나 본인자신을 볼때도 말이죠 그래서 여기 댓글중 하나처럼 40살만되도 뭘더 바라냐 그냥 난 늙은이다 라고 내려놓으라는 거죠
    요즘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다들 너무 젊고 아직도 인생이 너무 많이 남아있죠
    50이 다된 나이에 있는 김성령씨나 김희애씨를 보면 할머니 나이니까 뭘더 바라세요 그냥 다 내려놓고 포기하고 사시던지요 라는말이 나오나요 그렇진 않잖아요
    물론 이런얘기 하면 본인자신이 김희애나 김성령급인줄 아냐 하시겠지만 아니에요 요즘 키크고 몸매 늘씬하고 관리잘해서 젊디젊은 40, 50대 너무 많아요 왜 뭐하러 이런데 글올리셔서 기 꺾이는 얘기 들으세요
    누가뭐래도 자기인생은 자기가 사는거고 그누가 대신 살아주지 않아요 여기서 하는말에 눌리지 마시고 젊게 당당하게 근육운동도 하셔서 나이보다 10년 20년 젊게사세요 꼭이요!

  • 9. 윗님
    '14.12.28 8:37 PM (182.172.xxx.223)

    감사해요.
    그런데 얼굴이 늙어 보이는 건 정말 감당이 안 되네요.
    40대는 그냥 봐줄만 해요.
    그런데 50 되면서 팔자주름리 뚜렷해지니까 잠 잘 못 잔 날에는
    할머니 느낌 나게 늙어 보이는데 계속 의술에 의존해야 하나
    아니면 이건 패스 해야 하나 싶어요. 얼굴에 맞추어 옷도 마련해야 할 것 같고
    마음과 다르게 얼굴이 모든 걸 결정 짓는 것 같아서 갈팡질팡해요.
    의술은 주기가 너무 짧고 돈 먹는 하마 같아요.

  • 10. zz
    '14.12.28 9:16 PM (211.173.xxx.137)

    그러게요..늙는다는건 우울 그자체지요..특히 여자는..
    누구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맘을 버리고..있는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면 나에게도..남에게도 더 여유롭지 않을까 싶어요..

  • 11. 화장
    '14.12.29 6:50 AM (211.238.xxx.118)

    화장에 의존하세요

  • 12. ㅇㅇㅇ
    '14.12.29 12:24 PM (119.194.xxx.163)

    60시작인데 50은 암것두 아닙니다
    하루하루가 다르네요
    이젠 받아들이구 살아야 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130 호주에 있는 울 아이에게 취업비자가 나왔대요.^^ 9 후기 2015/07/24 2,667
466129 여기서 맨날 알바 정원이 낚시 타령하는 사람은 뭐하는 사람일까요.. 7 궁금 2015/07/24 1,096
466128 이어지는 ‘국정원 직원 마티즈 바꿔치기’ 논란···진실은? 3 세우실 2015/07/24 943
466127 좀 독해지고 할말 다하는 성격 되고 싶어요 방법....있을까요 4 강해지고퐈 2015/07/24 3,701
466126 저축은행 예금도 예금자보호 되지요?? 2 ... 2015/07/24 1,270
466125 아침부터 우산 때문에 딸이랑 6 2015/07/24 1,301
466124 국정원 임씨를 자살에 이르게한 강도높은 직무 감찰..왜? 1 왜? 2015/07/24 898
466123 영등포에서 파주운정지구 가는데 몇분이나 걸리나요? 4 ㅇㅇ 2015/07/24 956
466122 팟캐스트 강추- 가계부채 1100조 주범 최경환, 한국경제 암흑.. 6 ㅁㅁ 2015/07/24 1,664
466121 적성고사 성공한 자녀 5 ... 2015/07/24 1,989
466120 중저가 브랜드중에 향 좋은 바디클렌져 추천 부탁드려요~ 6 올라~ 2015/07/24 2,315
466119 맛있는 쌈장? 고추장 볶음? 1 ..... 2015/07/24 714
466118 전복 깨끗하게 쉽게 떼는 방법 알려드려요 8 냠냠팁 2015/07/24 2,560
466117 세컨드카로 어떤 차가 좋을까요? 12 늘맑게 2015/07/24 2,311
466116 대학병원 디스크 잘보는 분 추천 부탁드립니다. 1 .. 2015/07/24 1,142
466115 헤나염색후 샴푸를 해야하나요? 4 .. 2015/07/24 4,877
466114 아랫집에서 들리는 청소기 소리가 어떤 소리를 말하는 건가요? 7 ㅇㅇ 2015/07/24 1,693
466113 지하철 민폐들 5 왜그러시나 2015/07/24 1,999
466112 학원 연강에 먹거리 뭐 싸줄까요 3 억수비 2015/07/24 826
466111 역사...궁금합니다 꼭 도와주세요 1 무식해 2015/07/24 624
466110 매일 오는 아이친구 6 빠빠시2 2015/07/24 2,451
466109 박할머니사건 진짜 범인은누구? 71 박할머니 2015/07/24 19,028
466108 반찬 형편 없는 병원에 가져갈 만한 반찬 24 ..... 2015/07/24 10,604
466107 달라붙는 아들들 18 버럭 2015/07/24 5,052
466106 2015년 7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7/24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