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영화 좋더라구요
제가 남친 없을때
그냥 소녀적인 사랑만 할때는 무서운 영화였는데요
남친 생기고나니
그 영화가 아주 좋아요
이해가 돼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이영화 좋아한다면 이상한가요?
저는 그영화 좋더라구요
제가 남친 없을때
그냥 소녀적인 사랑만 할때는 무서운 영화였는데요
남친 생기고나니
그 영화가 아주 좋아요
이해가 돼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이영화 좋아한다면 이상한가요?
제가 그 영화를 20대 중반 정도에 우리나라 개봉했을 때 봤을 땐 이해가 안갔는데 지금 40대가 되니 이해가 가더라구요. 근데 다시 볼 땐 무삭제판으로 봤는데 많이 놀랐어요. 그 시절에 감독도 여배우도 대단하다 싶고....
무삭제판 어디서 보셨나요??
프랑스판 DVD 구입해서요.
완전
거지같음
결혼하고 봤는데 섬뜩했는데...다시 보면 달라질려나?
영화 이해를 못 하는 건지....정말 이해 못하겠고 그냥 추잡한 포르노였어요.
이해는 가죠
다만 그런걸 실행으로 옮긴 여자가 있다는게 대단한거구요
사람이 백명이면 성향이 백개인데 ...
이해안감요.
거지같은 포르노 영화
유럽에서 유학할 때 무삭제판으로 봤구요,
포르노라고 매도하기엔 담고 있는 메시지가 단순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런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지만 공부한다 생각하고 봤거든요.
인문학을 하다보면 특히 프랑스쪽 예술 이론을 공부하다 보면 50/60 년대
일본 영화의 황금기를 지나칠 수 없고 더구나 오시마 나기사는 특별하게 언급됩니다.
그 당시 오시마 나기사를 알아주는 데가 없어 투자를 못받았는데 프랑스 자금으로
영화를 만든 거 거든요.
이 감독은 일본 전공투 출신이고 - 우리로 치자면 학생운동을 했고 물리적인 테러도
수긍한 극단적 그룹이죠. 좌파중에서도 극단적인 무정부주의자였나 그랬을 거에요.
이 영화는 성애를 다룬 영화지만 클라이막스에 가면 전투기에 미사일이 쏟아지고
잘 기억은 안나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폭력성을 상징하는 다큐장면이
지나가듯이 끼워져 있어요.
극단적인 성애와 집착이 죽음에 이르는 광기를 부르고 모든 것을 피폐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인간의 본성이 두 세계대전을 통해 폭발한 인간의 잔악한 폭력성과
한 몸이라는 것을 빗대어 보여줍니다.
그 메시지를 청시각적 표현을 통해 시청자가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다면 감독의 책임이겠지만
전쟁패망 후 일본의 지성적인 반성의 예술적 표현으로서는 이런 과감한 작품 하나 있는 것은
부끄러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서 만난 일본 친구들은 대부분 이 영화를 언급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요.
유럽에서도 포르노로 감각적 자극거리로 보고 마는 사람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일본 사람에 대한 편견을 갖게 하는 영화라고. 그냥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윗님 설명보니 그런 뜻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자 주인공 도덕성도 없고 그냥 ㅁㅊㄴ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이 영화의 주제가 반전과 참회라는 것은 아니구요.
일본 문화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 아는 척하는 것이 부끄럽지만
일본의 허무주의라는 시대적
정서가 있고 전후 그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인간의
광기를 들여다보려는 기괴한 지성인이 있었다는 거지요.
각주 너무 감사드립니다^^
각주...님 덕분에 다시 떠올려보네요. 그 영화.
일본은 치정을 표현하는데 정말 탁월하단 느낌이...각주님 해석으로 새롭게 느낍니다
저 영화에서 오시마 나기사가 보여줬던 저런 장면들이 바로 전공투 세대의 허세입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는데
그 여자가 저런 영향을 받은것도 아니고...사건이 일어난 시대는 그 시대도 아니었구요
오시마 나시가는 그 이후에도 좀 기이한 사랑을 그려서 논란을 일으키는 감독이었고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로 그런 허세는 접은것 같아요
90년대중반 시네마테크붐이 한창이었을 때 모 시네마테크에서 봤던 기억이 새롭네요.
탐미주의의 극치인 미장센에 탄복하면서도 sexuality의 강렬함에 현기증도 났었구요.
각주님을 통해서 언급된 주제의식에 집중하면서 텍스트를 이해하시면 될 듯 해요.
어차피 창작물이라는 것은 창작자 주체의 세계와 인간에 대한 고유의 인식과 시각의 구현방식이니까요.
당시 90년대 중반 포스트모더니즘 & 페미니즘일련의 서구 문화예술철학비평등의 사조등이
유입되면서 영화역시 소비적 대중문화가 아닌 시대사회적 해석텍스트로 추앙되던 때
'성&파시즘'이라는 테제로 범주화되어 시네마테크에서 인기상영되는 작품이었죠.
60년대 일본전공투나 프랑스,독일등의 학생운동 등등 자본주의나 소비에트 사회주의의
전체주의적 파시즘의 지배질서와 제도권력에 저항하는 혁명의 시대를 살아왔던 지식인, 예술가등등이
70년대에 각각 사유의 산물들을 쏟아냈었죠.
갑자기 추억은 방울방울이 됐네요.^^
의 다른 영화를 보시면 그의 영화는 아주 정치적임을 알 수 있죠.
감각의 제국은 마지막장면만으로도 포르노가 아님을 잘 알 수 있는데,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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