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제이야기] 엄마 꿈에 나타난 죽은 아들..txt

.. 조회수 : 3,867
작성일 : 2014-12-28 06:08:09

 

 

 

이 이야기는 10여년전 제 친한 친구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 입니다.

그 친구는 그 무렵 대전에 있는 한 장애인 시설에 근무

하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근무하던 곳은 대전 외곽에 있는 장태산 휴양림

속에 있던 한xx 이라는 장애인 복지 시설로 이곳은 알콜

중독자들 치료를 위한 요양 병원과 정신 지체 보호시설과

아동 보호 시설,그리고 시각 장애인 보호 시설이 함께

있던 규모가 매우 큰 시설 입니다.

그중 제 친구는 정신 지체 시설에 근무 했지요.

그러던 중에 새로운 남자 직원 한명이 입사를

하였답니다.

장애인 시설이 보수는 매우 박한 반면 일의 강도는

매우 세서 이직률이 굉장히 높아 새로운 직원이 자주

들어 오고 직원이 자주 바뀐다 더군요.

새로온 그 분도 나이가 30정도 되었던 분으로 이런 저런

딴일을 하시다가 들어 오신건데 그 분이 입사하고

2개월 정도 후의 일 이랍니다.

그 날은 전날 밤부터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날 근무자인 그분이 출근 시간이 지나도록

출근을 하시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락을 해봐도 전화도 꺼졌더라더군요.

그렇게 나머지 직원들만 인수 인계를 하고 근무를

하는데 파출소에서 사무실로 전화가 온겁니다.

혹시 거기 근무하는 직원중에 출근 안한 직원이 있냐고요.

그래서 무슨 일이냐 물었더니 아침에 신고가 들어

왔는데 산쪽으로 올라가던 자가용 한대가 마을 앞에서

빗길에 미끄러 지면서 범람한 하천으로 휩쓸려 갔다고

하더랍니다.

이거 티비와 신문에도 나왔던 사건 이거든요.

장태산 휴양림은 흑석리(지금은 흑석동이라 불러요 )

란 곳에서 차로 15분 정도 산으로 들어 가야 하거든요.

그런데 들어가다 보면 큰 마을이 하나 있는데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그 마을 앞을 지나죠.

그 물이 내려가는 곳은 바로 도로 옆으로 깊이가 3미터는

되는 곳인데 평소엔 실개천 수준의 냇물이 흐르지만

비라도 오게 되면 도로까지 차오르기가 예사인 곳 입니다

테두리에 돌 난간이나 정지석도 없는 곳이죠.

바로 그곳에서 사고가 난거예요.

저도 비 오는 날 그곳으로 드라이브를 간 적이 있기에

봤는데 도로까지 차오른 물과 빠른 물결이 보는 것

만으로도 오금이저려 천천히 뚝 떨어져 지나갔었죠.

그러데 그 분은 전날 다른 직원 한분과 늦게 까지 술을

마시고 차에서 잔 후에 아침에 출근이 늦어 서두르다

변을 당한거죠.

목격자의 말에 의하면 차가 빠져 급류에 떠내려 가면서

창문을 열고 살려달라고 외쳤다던데 도울 방법이

없었던 거죠.

사고가 나자 그 시설에서도 최소한의 근무 인원만 남기고

수색 작업에 합류 했다고 합니다.

비가 그치고 처음 빠졌던 곳 몇 십 미터 하류에서

타고 있던 차량은 발견 되었지만 시신은 휙쓸려 내려가

없었다 합니다.

가족에게 연락이 가고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하루 종일

펼쳐졌는데 시신을 못 찾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틀이 지난후 드디어 시신이 발견

되었는데 발견된 장소가 처음 빠진 사고 지점에서 물길로

20키로는 족히 떨어진 곳 이었답니다.

발견자는 부모님 이셨고 시신이 수습되었는데 물길에

떠내려 오면서 하도 부딪치어 많이 상했었나 보더군요.

특히 얼굴 부분이 너무 많이 상해서 단순 사고사 인데도

불구하고 검찰이 부검까지 했다더군요.

그런데 이 시신을 찾은 내용이 참 미스테리하고 드라마틱

했어요.

나중에 친구가 화장에 참여 했었는데,

누구나 부모에겐 그렇겠지만 죽은 사람도 무척 귀하게

큰 아들 이었나 봅니다.

여동생 둘 뿐인 집의 장남이자 외아들로 거기다

몇대 독자라 하더군요.

그런 아들의 시신 조차 수습을 못했으니 부모 맘이

오죽 했겠습니까?

비탄에 빠져 아들 방에서 밤새 몸부림 치던

어머니께서 울다 지쳐 깜빡 잠이 들었 었다고 합니다.

잠에 든 어머니가 아들이 실종된 그 강가를 헤매고 있었다

합니다.

그렇게 헤매고 있는 어머니의 귀에 어디선가 아들의

목소리가 들리더 랍니다.

놀란 어머니가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주위를 둘러보니

강가 한복판에 나문가 한 그루 서있는데 그 나무 꼭대기

가지에 아들이 앉아 있더랍니다.

아들이 흠뻑 젓은 모습으로 울면서 ,

'' 엄마, 나 여기 있어....나 이 나무 아래 있어...

엄마, 너무 추워!...''

이러더 랍니다.

놀란 어머니는 아들에게 에미가 간다고 이름을 부르며

뛰어가며 놀라 깨시고

그 이름 부르는 소리에 놀란 여동생들과 아버지께

아들 찾았다고 어디 있는지 안다며 당장 가자고

그랬답니다.

그런데 그때 시간이 새볔 2시경 이고 아버지께선 이 늦은

시간에 어찌 찾냐며 어머니를 말리시곤 날이나 밝으면

가자고 했고 그렇게 온 식구들이 뜬눈으로 밤을 새었다

합니다.

날이 밝자마자 온 집안 식구들이 모두 나섰는데

대전에서 논산 가다 보면 흑석리로 들어가기 바로전에

큰 다리가 있는데 그 다리에서 상류쪽으로 200 m쯤 위로

작은 풀만 자라는 섬이 있었어요.

섬이라기엔 너무 작은 10평도 안되는 그곳엔 꽤 큰

나무가 한 그루 있었는데 그땐 비로 풀섬은 다 잠기고

나무만 물위로 보이던 사태 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거길 보자 마자 어머니께서 나무를 가르키며

저곳 이라고 저기에 우리ㅇㅇ이가 있다고 그러시며 주저

앉아 우시더랍니다.

믿기진 않치만 어머니 맘을 편하게 해 드리려고 아버지

께서 그곳으로 들어 가셨는 데 거기서 정말 나무 밑둥에

걸린 아들을 찾아 내신 거죠. 

 


 나중에 그 어머니가

도와줘서 고맙다고 찾아오셔서 전 직원에게 저녘을

대접하시면서 우시면서 직접 얘기 하셨다 더군요. 


IP : 123.140.xxx.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4.12.28 8:58 AM (211.209.xxx.27)

    진짜 실화인가요. ㅜ 세상엔 알지못할 뭔가가 있나봐요.

  • 2. 사람
    '14.12.28 9:22 AM (118.38.xxx.202)

    의식이 수면중엔 다른 장소나 심지어 인간세상 아닌 다른 세상을 넘나들 수가 있나봐요.

  • 3. 공포영화
    '14.12.28 9:33 AM (222.114.xxx.56)

    상당수가 실화라고 하지만 실은 와전된 스토리라고 생각하지. 그걸 사실이라고 믿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 같은데요.

    꿈속에서는 무엇이든지 다 가능하기는 해요. 그게 허구이기는 하지만요.

  • 4. ㅇㅇㅇ
    '14.12.28 10:39 AM (117.111.xxx.77)

    세월호때도 이런 비슷한 기사 본거 같아요..실종된 아들 찾아낸 어머니 이야기

  • 5. ...
    '14.12.28 10:52 AM (58.124.xxx.37)

    이런 초자연적인 일화들은 믿는 사람들은 믿고, 안믿는 사람들은 안믿고 그래요.

  • 6.
    '14.12.28 12:36 PM (211.36.xxx.121)

    꿈이 맞나봐요

  • 7. 이런건
    '14.12.28 1:09 PM (222.114.xxx.66)

    조사해보면 지어낸 이야기던가 아니면 합리적인 이유가 있던가 둘중 하나임.

  • 8. 파란하늘
    '14.12.29 1:34 AM (119.75.xxx.221)

    슬퍼요...부디 영면하셨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707 조선침략의 정신적 지주 '요시다 쇼인' 00 2014/12/28 472
449706 명품을 쓴다는 것은... 11 오래된 시계.. 2014/12/28 4,856
449705 미국에서도 줄리어드나 버클리는 들어가기 어렵겠죠? 6 칸타레 2014/12/28 3,987
449704 당분간 유로화 환율이 어떨까요? 앞으로 2014/12/28 570
449703 연말에 포인트 한꺼번에 정리해서 알뜰하게 쓰세요! 5 강추 2014/12/28 1,787
449702 중딩수학 인강으로 독학방법좀 물어볼께요 5 쎈수학 2014/12/28 1,403
449701 가슴둘레 90이면 사이즈가 어떻게 되나요? 66인가요? 2 급질 2014/12/28 12,273
449700 '인공자궁', 개발 속도가 빠르네요. 17 해방구 2014/12/28 4,315
449699 닭이 감기 걸렸다네요 6 참맛 2014/12/28 1,724
449698 나이들면 그럴까요? 1 저도 2014/12/28 811
449697 지금 ebs 유브갓메일 해요~~ 4 냉무 2014/12/28 1,030
449696 무도 찾아 보다가-김정남 넘 웃겨요 9 케로로 2014/12/28 3,573
449695 예비고2아이 의대준비 16 희망 2014/12/28 3,581
449694 잠언 중에 이런 말이 있다던데 혹시 성경 잘 아시는 분? 8 ... 2014/12/28 1,512
449693 호박죽 냉동해도 되나요? 2 ㅇㅇㅇ 2014/12/28 4,246
449692 외모 비하 개그 6 흠흠 2014/12/28 1,734
449691 치아에 립스틱은 왜 묻는걸까요? 2 치아 2014/12/28 2,912
449690 태아보험(어린이보험) 필요할까요? 20 고민 2014/12/28 3,380
449689 일본음식이 우리나라에서 8 화이트스카이.. 2014/12/28 1,850
449688 두유가 먹고싶어 한박스를 샀는데 1 haha33.. 2014/12/28 1,681
449687 음악쪽으로 잘풀린 케이스는 6 ts 2014/12/28 1,445
449686 쥬얼리 성형외과 수술방 의사 간호조무사들 무개념 행태 논란 30 ... 2014/12/28 23,356
449685 인간이 보수화되는 경우는 7 ㅇㅁ 2014/12/28 986
449684 실종된 에어아시아에 한국인 3명있다네요 ㅠ 8 aa 2014/12/28 4,216
449683 선 어떻게 검색하세요? 3 82 2014/12/28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