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제이야기] 엄마 꿈에 나타난 죽은 아들..txt

.. 조회수 : 3,832
작성일 : 2014-12-28 06:08:09

 

 

 

이 이야기는 10여년전 제 친한 친구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 입니다.

그 친구는 그 무렵 대전에 있는 한 장애인 시설에 근무

하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근무하던 곳은 대전 외곽에 있는 장태산 휴양림

속에 있던 한xx 이라는 장애인 복지 시설로 이곳은 알콜

중독자들 치료를 위한 요양 병원과 정신 지체 보호시설과

아동 보호 시설,그리고 시각 장애인 보호 시설이 함께

있던 규모가 매우 큰 시설 입니다.

그중 제 친구는 정신 지체 시설에 근무 했지요.

그러던 중에 새로운 남자 직원 한명이 입사를

하였답니다.

장애인 시설이 보수는 매우 박한 반면 일의 강도는

매우 세서 이직률이 굉장히 높아 새로운 직원이 자주

들어 오고 직원이 자주 바뀐다 더군요.

새로온 그 분도 나이가 30정도 되었던 분으로 이런 저런

딴일을 하시다가 들어 오신건데 그 분이 입사하고

2개월 정도 후의 일 이랍니다.

그 날은 전날 밤부터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날 근무자인 그분이 출근 시간이 지나도록

출근을 하시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락을 해봐도 전화도 꺼졌더라더군요.

그렇게 나머지 직원들만 인수 인계를 하고 근무를

하는데 파출소에서 사무실로 전화가 온겁니다.

혹시 거기 근무하는 직원중에 출근 안한 직원이 있냐고요.

그래서 무슨 일이냐 물었더니 아침에 신고가 들어

왔는데 산쪽으로 올라가던 자가용 한대가 마을 앞에서

빗길에 미끄러 지면서 범람한 하천으로 휩쓸려 갔다고

하더랍니다.

이거 티비와 신문에도 나왔던 사건 이거든요.

장태산 휴양림은 흑석리(지금은 흑석동이라 불러요 )

란 곳에서 차로 15분 정도 산으로 들어 가야 하거든요.

그런데 들어가다 보면 큰 마을이 하나 있는데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그 마을 앞을 지나죠.

그 물이 내려가는 곳은 바로 도로 옆으로 깊이가 3미터는

되는 곳인데 평소엔 실개천 수준의 냇물이 흐르지만

비라도 오게 되면 도로까지 차오르기가 예사인 곳 입니다

테두리에 돌 난간이나 정지석도 없는 곳이죠.

바로 그곳에서 사고가 난거예요.

저도 비 오는 날 그곳으로 드라이브를 간 적이 있기에

봤는데 도로까지 차오른 물과 빠른 물결이 보는 것

만으로도 오금이저려 천천히 뚝 떨어져 지나갔었죠.

그러데 그 분은 전날 다른 직원 한분과 늦게 까지 술을

마시고 차에서 잔 후에 아침에 출근이 늦어 서두르다

변을 당한거죠.

목격자의 말에 의하면 차가 빠져 급류에 떠내려 가면서

창문을 열고 살려달라고 외쳤다던데 도울 방법이

없었던 거죠.

사고가 나자 그 시설에서도 최소한의 근무 인원만 남기고

수색 작업에 합류 했다고 합니다.

비가 그치고 처음 빠졌던 곳 몇 십 미터 하류에서

타고 있던 차량은 발견 되었지만 시신은 휙쓸려 내려가

없었다 합니다.

가족에게 연락이 가고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하루 종일

펼쳐졌는데 시신을 못 찾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틀이 지난후 드디어 시신이 발견

되었는데 발견된 장소가 처음 빠진 사고 지점에서 물길로

20키로는 족히 떨어진 곳 이었답니다.

발견자는 부모님 이셨고 시신이 수습되었는데 물길에

떠내려 오면서 하도 부딪치어 많이 상했었나 보더군요.

특히 얼굴 부분이 너무 많이 상해서 단순 사고사 인데도

불구하고 검찰이 부검까지 했다더군요.

그런데 이 시신을 찾은 내용이 참 미스테리하고 드라마틱

했어요.

나중에 친구가 화장에 참여 했었는데,

누구나 부모에겐 그렇겠지만 죽은 사람도 무척 귀하게

큰 아들 이었나 봅니다.

여동생 둘 뿐인 집의 장남이자 외아들로 거기다

몇대 독자라 하더군요.

그런 아들의 시신 조차 수습을 못했으니 부모 맘이

오죽 했겠습니까?

비탄에 빠져 아들 방에서 밤새 몸부림 치던

어머니께서 울다 지쳐 깜빡 잠이 들었 었다고 합니다.

잠에 든 어머니가 아들이 실종된 그 강가를 헤매고 있었다

합니다.

그렇게 헤매고 있는 어머니의 귀에 어디선가 아들의

목소리가 들리더 랍니다.

놀란 어머니가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주위를 둘러보니

강가 한복판에 나문가 한 그루 서있는데 그 나무 꼭대기

가지에 아들이 앉아 있더랍니다.

아들이 흠뻑 젓은 모습으로 울면서 ,

'' 엄마, 나 여기 있어....나 이 나무 아래 있어...

엄마, 너무 추워!...''

이러더 랍니다.

놀란 어머니는 아들에게 에미가 간다고 이름을 부르며

뛰어가며 놀라 깨시고

그 이름 부르는 소리에 놀란 여동생들과 아버지께

아들 찾았다고 어디 있는지 안다며 당장 가자고

그랬답니다.

그런데 그때 시간이 새볔 2시경 이고 아버지께선 이 늦은

시간에 어찌 찾냐며 어머니를 말리시곤 날이나 밝으면

가자고 했고 그렇게 온 식구들이 뜬눈으로 밤을 새었다

합니다.

날이 밝자마자 온 집안 식구들이 모두 나섰는데

대전에서 논산 가다 보면 흑석리로 들어가기 바로전에

큰 다리가 있는데 그 다리에서 상류쪽으로 200 m쯤 위로

작은 풀만 자라는 섬이 있었어요.

섬이라기엔 너무 작은 10평도 안되는 그곳엔 꽤 큰

나무가 한 그루 있었는데 그땐 비로 풀섬은 다 잠기고

나무만 물위로 보이던 사태 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거길 보자 마자 어머니께서 나무를 가르키며

저곳 이라고 저기에 우리ㅇㅇ이가 있다고 그러시며 주저

앉아 우시더랍니다.

믿기진 않치만 어머니 맘을 편하게 해 드리려고 아버지

께서 그곳으로 들어 가셨는 데 거기서 정말 나무 밑둥에

걸린 아들을 찾아 내신 거죠. 

 


 나중에 그 어머니가

도와줘서 고맙다고 찾아오셔서 전 직원에게 저녘을

대접하시면서 우시면서 직접 얘기 하셨다 더군요. 


IP : 123.140.xxx.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4.12.28 8:58 AM (211.209.xxx.27)

    진짜 실화인가요. ㅜ 세상엔 알지못할 뭔가가 있나봐요.

  • 2. 사람
    '14.12.28 9:22 AM (118.38.xxx.202)

    의식이 수면중엔 다른 장소나 심지어 인간세상 아닌 다른 세상을 넘나들 수가 있나봐요.

  • 3. 공포영화
    '14.12.28 9:33 AM (222.114.xxx.56)

    상당수가 실화라고 하지만 실은 와전된 스토리라고 생각하지. 그걸 사실이라고 믿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 같은데요.

    꿈속에서는 무엇이든지 다 가능하기는 해요. 그게 허구이기는 하지만요.

  • 4. ㅇㅇㅇ
    '14.12.28 10:39 AM (117.111.xxx.77)

    세월호때도 이런 비슷한 기사 본거 같아요..실종된 아들 찾아낸 어머니 이야기

  • 5. ...
    '14.12.28 10:52 AM (58.124.xxx.37)

    이런 초자연적인 일화들은 믿는 사람들은 믿고, 안믿는 사람들은 안믿고 그래요.

  • 6.
    '14.12.28 12:36 PM (211.36.xxx.121)

    꿈이 맞나봐요

  • 7. 이런건
    '14.12.28 1:09 PM (222.114.xxx.66)

    조사해보면 지어낸 이야기던가 아니면 합리적인 이유가 있던가 둘중 하나임.

  • 8. 파란하늘
    '14.12.29 1:34 AM (119.75.xxx.221)

    슬퍼요...부디 영면하셨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803 퇴직후 6달만에 입사했는데요..회사에서 남편직업알수있나요? 5 건강보험 2015/06/23 3,001
457802 농담일까요? 1 2015/06/23 468
457801 82 안되는 동안 정원이네도 헤맸을 듯 13 ㅋㅋㅋ 2015/06/23 6,166
457800 사랑하는 은동아 강추강추 ㅠㅠ 22 사랑해 주니.. 2015/06/23 5,310
457799 법륜스님즉문즉설로 마음수련중인 사람인데.ㅠㅠ 9 .... 2015/06/23 2,611
457798 지금부터 달립니다 4 맥주한잔 2015/06/23 1,291
457797 이게 웬 난리 일까요 7 무로사랑 2015/06/23 2,903
457796 중2 학원숙제vs시험공부 6 왜이래.. 2015/06/23 1,541
457795 샌드위치 먹는데 신해철 음악이.. 2 .. 2015/06/23 703
457794 이민가고 싶네요. 슬퍼요 2015/06/23 767
457793 일주일 안에 허벅지 셀룰라이트 정리 가능할까요 2 절망 2015/06/23 3,585
457792 메르스 환자의 슬픈 자살 6 박꼴통 2015/06/23 16,345
457791 크록스 후레체 미니웨지 라는 신발 문의드려요. 6 신발 2015/06/23 1,287
457790 매실청 용기 1 또나 2015/06/23 1,284
457789 편안한 운동화 공유부탁해요 (족저근막염휴유증) 18 궁금 2015/06/23 5,623
457788 불고기를 양념에 재워놓았는데요 3 도와주세요 2015/06/23 823
457787 메르스 진정세인가요? 16 연습 2015/06/23 5,140
457786 기본 질서도 모르는 아이들 6 .. 2015/06/23 1,222
457785 냉장고를부탁해 맹쉐프 보다 써니얼굴이 더들어오던데;; 21 맹쉪 보다 2015/06/23 14,685
457784 회사에서 상이나 부의금 낼 때 궁금합니다. 7 어썸와잉 2015/06/23 17,307
457783 평택 성모병원장이 공개한 메르스 정부 압력 12 숙주는 정부.. 2015/06/23 3,316
457782 꼭 그 해에 옷 두 번은 구입하는 우리 애들 6 아깝다 2015/06/23 1,593
457781 가구 추천해주세요~ 3 쇼핑은힘들어.. 2015/06/23 947
457780 2012년도 후반~2013년도 말에 부동산 가격이 왜 폭락? 1 폭락했나요?.. 2015/06/23 1,171
457779 과고를 가면 대부분 스카이 가나요? 7 궁금 2015/06/23 2,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