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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동생 정상인건가요?

어렵다.. 조회수 : 6,606
작성일 : 2014-12-28 01:12:39
제부가 4~5년전 성매매한 사실을 동생이 우연히 알게 되었답니다.
모처럼 부부가 술한잔 하던 김에 말실수를 했대요.
딱 한번이고 끝나고 너무 죄책감이 들어 다신 안오겠다 결심하고
5배의 화대를 지급했다네요.또 오면 저 돈을 또 지급할거라 결심하고 돈아까워서라도 다신 안 올거라고..
이 얘기가 나왔을때 제부가 많이 취해있었고 동생도 바로 따지지는 않았대요.
근데 이상하리만큼 담담해지더랍니다.
제부는 모범생타입은 아니지만 죄짓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많은 사람이라 그동안 이런쪽으론 믿어왔고 동생도 자존심이 강해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이혼하겠다말해왔었거든요.
근데 얘기듣고나서 한번이니까 그냥 넘러가자 다신 안그러겠지
생각이 들더래요.
오래전 일이라 그럴까요?
제부친구중 가끔 성매매하는 친구가 있다고 예전부터 동생은 알고 있었는데 제부는 동생에게 남자들 대부분 그렇다며 농담삼아
부럽다고 하고 자기는 하고싶어도 못하겠다고 그런다는데..
동생은 제부를 믿더라구요.부부가 사이는 좋고 그런 농담 나눌정도로 신뢰가 있어요.
그 얘기 듣고 다음 날 아침 그냥 똑같이 생활했대요.
제부도 기억이 나는데 안나는척 하는건지 정말 기억이 없는건지
별 말없고..동생은 남편이 술김에 얘기해서 기억 못할수도 있는데 괜히 얘기 꺼내서 따지기가 두렵대요.
제부가 어떤 한 상대와 지속적 바람을 피는건 확실히 아니래요.
근데 전 따져보지도 않고 그냥 이렇게 넘어가는게 정상인가싶어요.
지금은 괜찮은것 같지만 매제가 술마시고 늦게 귀가할때마다 의심하고 문득문득 울컥하고 마음에 병들지않을까 싶은데..
지난간 일 모른척 그냥 덮고 당장의 평화를 유지하는게 나은걸까요?



IP : 123.243.xxx.21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8 1:14 AM (183.99.xxx.135)

    이혼이 두려워서
    속은 썪어가도 입밖에 내지 못하는거 아닐까요?

  • 2. ...
    '14.12.28 1:14 AM (112.155.xxx.92)

    정말 동생을 걱정하는 건가요? 아님 신뢰가 두터운 동생네 부부가 샘나는건가요?

  • 3. 당사자들한테
    '14.12.28 1:15 AM (118.217.xxx.43)

    맡겨야죠..
    덮건 까건

  • 4. ??
    '14.12.28 1:15 AM (211.109.xxx.113)

    뭘 더 따져야해요?

  • 5. ...
    '14.12.28 1:17 AM (182.226.xxx.93)

    따져서 뭘 어떻게 할건데요? 본인이 덮겠다는데 언니가 하실 일은 아무 것도 없어요.

  • 6. ...........
    '14.12.28 1:17 AM (59.13.xxx.12)

    뭘 더 따져야해요? 2222222222

  • 7.
    '14.12.28 1:17 AM (211.213.xxx.78)

    안덮으면
    뭘우짜겟다는거지
    이혼이라도 해야하나

  • 8. ㅇㅇ
    '14.12.28 1:34 A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본인이 이해안간다고 정상 비정상 따질필요있나요
    동생이라지만 그속에 들어갔다 나온것도아니고

  • 9. 원글
    '14.12.28 1:35 AM (123.243.xxx.218)

    어떻게 동생부부를 시샘하냐는 댓글이 나올수있는지..ㅠ
    제가 필력이 딸려서 그런가봅니다.
    제가 걱정하는건 제부가 자기가 술김에 말한거 기억하는데도 동생이 아무 아무렇지않게 넘어가면 우습게보고 또 그러지 않을까하는거에요.
    또 몇년전 일이라지만 담담하다는게 가능한 일인지 제가 같은 경험이 없어서 동생이 괜찮은건지 걱정되네요.

  • 10. ㅇㅇ
    '14.12.28 1:37 A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동생분 속은 모르겠는데 매제는 그 얘기를 왜 하죠? 진짜 평생 안 그러겠다 생각한 사람이면 그걸 굳이 말하지도 않을 것 같고 술먹고 말실수로 할 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죠. 전 그걸 그렇게 말하는 게 더 싫을 것 같아요.

  • 11. 원글..
    '14.12.28 1:44 AM (123.243.xxx.218)

    그 얘기가 왜 나왔냐고 물어보니 술먹으면서 남자들에 대한 얘기,친구에 대한 얘기하다 나왔대요.
    남자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성적충동 느낄수있다.다만 절제할뿐이다.친구 누구가 업소에 갔는데 자기도 어쩔수없이 따라갔다가 한번했지만 이 짓을 두번은 못하겠더라.고로 자긴 다신 안간다.친구들,직원들 사이에 자기는 그런거 안하는 사람으로 소문났다고..이걸 자랑이라고.. 이게 말인지 개뼈다귄지..ㅠㅠ

  • 12. 아마도
    '14.12.28 1:50 AM (203.177.xxx.181)

    원글님은 싱글일 것 같아요
    부부사이일은 그냥 부부가 알아서 하도록 하는게,,
    4-5년전 일로 지금 어쩌게요,, 동생이 알아서 마음 다스리고 매제도 다신 안그런다 했으니 넘어가나보죠

  • 13. ???
    '14.12.28 2:02 AM (110.70.xxx.159)

    제부는 누구며 매제는 누구예요?

  • 14. 동생분
    '14.12.28 2:11 AM (223.62.xxx.129)

    현명하시고,
    남편분과의 신뢰도 보통아니신듯
    원글님 걱정할일 없어보임

  • 15. 원글..
    '14.12.28 2:16 AM (123.243.xxx.218)

    댓글 감사합니다..
    몇몇 분들의 날 선 반응은 정상이냐는 말때문인것 같네요.
    단어선택이 신중해야 제대로 조언을 들을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네요. 암튼 의견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동생과 얘기하면서 제가 흥분하거나 싸움을 부추기는 언행은 전혀 하지않았어요.
    그냥 들어주고 너 정말 괜찮은거냐고 물었더니
    축 가라앉은 목소리로 담담하게 얘기하는데..그게 더 마음이 아프네요.

  • 16. 원글
    '14.12.28 2:19 AM (123.243.xxx.218)

    ??? 님..제부에요.제가 제부를 매제로 썼네요.ㅡ.ㅡ

  • 17. ㅇㅇ
    '14.12.28 2:47 AM (58.238.xxx.187)

    지금으로썬 아무것도 할게 없을 것 같아요.
    동생이 지금 힘들어하더라도, 원글님은 조금 떨어져서 지켜보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만약 다음에 제부가 같은 잘못을 저지른다고 해도 동생이 해결할 일이고요..

  • 18. 이해가는데요
    '14.12.28 6:50 AM (59.6.xxx.151)

    오래전 일인데
    따져서 시간을 되돌릴 것도 아니고,
    지 입으로 굳이 말할땐 양심은 있네 싶고
    따진다고 다시 안하고 안 따진다고 또 하는 건 아닌데
    이런 거 아닐까요?

  • 19. 글쎄요
    '14.12.28 8:26 AM (110.10.xxx.35)

    언니에게 말했다는 자체가
    동생분 속이 아무렇지도 않지는 못하단 의미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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