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백화점을 가면요...

... 조회수 : 3,695
작성일 : 2014-12-27 16:45:03
애들이 아직 어려 백화점은 질색하고 마트가는걸 좋아해서 저절로 백화점은 잘 안다니게 됐거든요.
어제 오늘 백화점 갈 일이 있어 갔다왔는데 미혼일땐 몇시간이고 구경만 해도 넘 재미있고 보는 족족 눈에 물건들이 쏙쏙 박혀 갖고싶다. 사고싶다.이쁘다. 였거든요.

너무 오래 안다닌 탓인지.
나이가 먹고 물욕이 사라진건지.

우선 물건이 예전만큼 눈에 콕콕 안 박히는게 그냥 슥 지나가는 흐릿한 영상으로 지나가고. 막 갖고싶다. 예쁘다. 이런게 없네요.보면서 사봐야 그때뿐이지. 다 의미없다. 이런 느낌?

저 늙은건가요? ㅜㅜ
IP : 220.82.xxx.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첫댓글뭐니
    '14.12.27 5:03 PM (36.39.xxx.134)

    첫댓글 무시하시구요
    저도 요새 백화점가면 그냥 그래요..
    옷이나 구두 백 다 매장마다 비슷비슷하고..
    물욕이 없으니 돈 쓰는 재미도 없어지고
    아이가 어리니 저한테 필요없는 아이템도 많으니
    스킵하게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카드값은 늘 비슷하게 나온다는...ㅜㅜ 아이꺼루요...ㅜㅜ

  • 2. 헐..
    '14.12.27 5:08 PM (118.219.xxx.146)

    진짜 돌아버렸구나 첫 댓글 118.37.xxx.132...
    개무시하시압 원글님.

  • 3. 나이들면
    '14.12.27 5:09 PM (118.38.xxx.202)

    소비욕구도 대체적으로 준다고 들은 것 같아요.
    그래서 노령화는 나라 경제를 위협하는 존재라고 하지요.
    저출산에 노령화라..
    앞으로가 문제네요.

  • 4. ...
    '14.12.27 5:12 PM (180.229.xxx.175)

    아직 애들 어려 경황없어 그래요...
    다시 심리적으로 여유생김 스타일에 관심 생기는듯요...
    모임도 많아지고 하면 더더욱

  • 5. 43세 동감
    '14.12.27 5:15 PM (118.38.xxx.202)

    첫째 돈이 없고
    둘째 걸치고 갈곳도 없고
    셋째 사재기도 이제 피곤하고
    육신 늙어가는 걸 느끼니 그냥 있는걸로 다 쓰고 아끼고 싶어요.

  • 6. 쇼핑도 계속 해야 안목이
    '14.12.27 5:36 PM (221.162.xxx.95)

    떨어지지 않지
    간만에 가면 눈에 들어오는것도 없고 사게되면 막 정신없이 사버려서...

    어떤상황인지 충분 이해가네요

  • 7. ㅇㅇ
    '14.12.27 6:13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아무래도 20대땐 앞뒤안가리고 사재꼈는데
    결혼하기전에 옷차댕이로 몇개를 고물상에
    넘긴후론 부질없다 싶어
    진짜 필요한것만 사고 자연스레 사고싶은것도
    줄어들긴 하더라구요

  • 8. 파란하늘
    '14.12.27 8:37 PM (119.75.xxx.224)

    원글님 나이 드신거맞아요.
    저도 나이드니 물욕이 없어져서
    돈이 굳긴하지만 어쩐지 씁쓸하죠.ㅠ

  • 9. .....
    '14.12.27 8:52 PM (116.123.xxx.237)

    저도 그래요
    전엔 그냥 그경하러도 갔는데
    이젠 살거ㅜ있어도 귀찮고 그거 사면 바로 오고요
    뭐 갖고싶은게 없어요 다 짐이려니 싶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603 스산해지는 가을날 주절주절 1 해봅니다 2015/10/10 1,029
489602 백담사 가볼만한가요? 4 지금속초 2015/10/10 2,077
489601 집을 내놨는데 빨리 나가게 하는 방법(알려주세요) 50 마당놀이 2015/10/10 14,889
489600 남자들 차에 대한 열등감 심하더라구요 6 MLB재밌어.. 2015/10/10 3,991
489599 제 사주탓인가요? 안맞는남편 2015/10/10 990
489598 가톨릭대학교 주변에 주차할 곳 있을까요? 9 고3만 2015/10/10 1,920
489597 온수로테크 온수매트 써보신 분 계시면 질문 좀 드릴게요 2 123 2015/10/10 1,708
489596 요즘 초 1 다 이런가요?? 8 으잉?? 2015/10/10 1,863
489595 오늘 샌달에 검은바바리나 검은야상입고 안에 긴바지긴티 입으면 이.. 4 2015/10/10 1,874
489594 괜찮은 야상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3 주니 2015/10/10 2,356
489593 계약만기시 방 안나갈경우 (오피스텔) 3 2015/10/10 1,435
489592 왼쪽 윗배 통증... 보통 어떨때 있나요.? 2 SJmom 2015/10/10 10,367
489591 도와주세요~ 여행계획 어렵네요 ㅜㅜ 고민 2015/10/10 796
489590 슬립온?신을때 양말신나요? 2 ~~ 2015/10/10 3,330
489589 금리 오르면 주가도 올라요? 1 .. 2015/10/10 1,928
489588 음악좀 찾아주세요~ 2 .. 2015/10/10 647
489587 인생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목표가 있는데 흔들릴 때.. 2 우롱차 2015/10/10 923
489586 코스트코에 굴 팔던데.. 날로 먹어도 되나요? 5 .. 2015/10/10 2,870
489585 길냥이 더러워서 만지면 안좋을까요? 18 ... 2015/10/10 9,997
489584 계약만기시 복비는 누가 내나요? 5 전세계약 2015/10/10 1,861
489583 김난도 씨 책 읽어보신 분들.. 13 아픈 김에 .. 2015/10/10 3,117
489582 영어 스터디 함께 해요~ 49 에스프레소 2015/10/10 1,328
489581 한성김치 괜찮나요? 3 모모 2015/10/10 1,376
489580 (국정교과서반대)북한,베트남,스리랑카,몽골 1 국정교과서반.. 2015/10/10 681
489579 알리오올리오를 했는데 정말 맛이없어요... 49 ee 2015/10/10 14,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