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다니던 동네 떡집 떡국 떡인데, 아들 내외에게 물려준 뒤부터는
이집 떡국 떡이 국물을 뿌옇게 만들어요. 꼭 밀가루 탄 물처럼 좀 걸죽하게요.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거든요. 계란 풀때까지 떡은 떡이요 국물은 국물이었는데, 지금은 국물에 떡이 잘 안 보여요.
떡국 떡이 풀어지니 애써 낸 국물 맛 다 잡아먹어 맛도 뿌옇고 텁텁해져요.
라면에 넣어도 라면 국물도 그렇게 돼요. 오늘도 재확인했네요. 어제 저녁에 사온 떡인데.
떡집에 물으니 달라진건 없다고 하시며 오래 끓여서 그런거라 하시더라고요.
제가 보기에는 떡 문제 같은데...
도대체 이해가 안돼요. 떡을 어떻게 뽑았길래 국물을 저렇게 만드나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