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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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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수학 방학동안 복습,예습 가능할까요?

수학거부학생은 조회수 : 2,973
작성일 : 2014-12-27 14:32:01

저희애는 하루에 수학문제집 3장 풀라는것도 1시간은 족히 걸려요.

그것도 다행히 담임샘이 내주는 숙제이기에 꼬박꼬박 하는거라 내심 선생님께 감사할 정도예요.

 

거기에다가 매번 연산에서 실수를 해서 연산1장 추가해서 풀리는데

엄마말을 억지로 따르려니 입이 1m는  삐죽 나온채로 마지못해 한답니다.(새침떼기)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라 성적은 매번 80점 수준이고요.

초등고학년으로 올라가니 복습과 다음학년 예습을 방학동안 했으면 하는데

저희애 같은 성향의 애한테는 하루3장 이상 풀으라고 하는게 엄두가 안나네요.

 

분명히 저와 충돌이 있을테고...

갈수록 엄마와 관계가 멀어지는것 같고...

어떻게 해서든 초등학교까지는 과외나 학원에 안보내고 엄마랑 했으면 하는게 제 바램인데...

이제 조금씩 커가는지 엄마가 앉아서 설명하고 알려주려고하면 무조건 거부반응을 보이니

답답하기만 하네요.

 

방학시작했으니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서 복습과 예습을 했으면 하는데

저희애는 하루 분량이 많아진다고 절대 수용할 의지가 없어보여요.

선물을 걸거나 상금을 걸까요?

(사실 아이가 친구들과 비교해서 시험잘보면 다른애들은 그 엄마들이

뭐도 사준다는 얘기를 했을때 저는 그때마다 물건을 사주는것은 안좋은거라 싶다고 대신 엄마가

해줄수 있는 선에서 맛있는 음식을 해줄수는 있다고 얘기했거든요.)

 

이런경우 82선배맘님들은 어떻게 제 아이를 데리고 제가 현명하게 방학동안 수학을 함께

할 수 있는지 지혜를 나눠 주세요.

이러다 수학포기자가 되어버릴까 겁이 나서요.

IP : 122.34.xxx.7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7 2:35 PM (116.123.xxx.237)

    초등 한학년 복습은 한달도 안걸려요
    어느 정도 하는 아이면 심화 아닌 보통 책은 하루나 이틀에 한단원 충분히 풀어요
    근데 아이가 강하게 반대하면 어렵죠
    제 아이는 워낙 수학이 안되니까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에 시키는 대로 하던대요

  • 2. 원글
    '14.12.27 2:46 PM (122.34.xxx.74)

    윗님의 아이는 그래도 하자고 할때 따라와 해주니 기특하네요.
    저희애는 문제지 몇장을 푸느냐부터 불만을 토로하는터라 타협하기가 힘드네요.

    이러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점수가 더 떨어질까 싶고.

    수학 문제집은 복습과 예습. 어떤걸로 풀리시나요?

  • 3. 아이 스스로
    '14.12.27 2:47 PM (110.8.xxx.60)

    자기 공부나 성적 수학 등등 과목 공부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네요
    엄마는 내 아이라는 그 케이스에 맞춰서 끌고 가야 해요 ..그아이가 가진 특성이 특이하면 특이할수록
    애를 이해하고 그걸 반영해서 적용해야해요
    그냥 엄마 맘대로 오전 오후 적당히 몇시간 하루에 몇장 초등은 엄마랑 ,,,
    이게 일반적인것이긴 하지만
    아이가 강력히 거부하는 상황이니
    다시 원점으로 돌려서 그걸 아이랑 같이 상의 해야겠죠
    그냥 수학도 싫고 공부도 별로다 ...이런게 단순하게 평가해버리면 그냥 엄마는 우격다짐
    공부해라 공부 해라 소리만 하고 애는 애대로 20-30분이면 될걸 한시간 두시간 책만 잡고 있는 형태가 되죠
    흔히 그러듯 애는 아무 생각없는데 엄마만 백미터 달릴 준비 하고 있는 그런 거예요
    애랑 같이 충분히 의논하세요
    아직 초등이니 그리 늦은건 아니니 이번에 수학좀 놓쳐도 크게 지장은 없어요
    방학은 그냥 노는 시간이다 ..당연한듯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는데
    일방적으로 방학동안 뭐뭐 해라 식보다는
    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숙제과 네 개인 공부는 어떻게 하고 싶은지
    너무 원칙적인거 아닌가 싶어도 결국은 애랑 대화를 하고 애 눈높이에서 생각해줘야
    그나마 끌고 갈수 있어요
    님의 아이는 수학 좋아하고 말고 이런걸 떠나 아직 공부의 필요성이나 공부에서의 목표가 전혀 없는것 같아요
    보통 애들이 거의 그렇죠 뭐

  • 4. 두솔
    '14.12.27 2:48 PM (220.72.xxx.48)

    우리 아들 이야기 같네요.^^
    초등5학년까지 같이 공부하다 5학년 말부터 강하게 거부해서 모두 놓아 버렸습니다.
    엄마랑 같이 공부해도 좋은 성적 나오지 않았구요.
    문제집 하루3장도 계속 밀리고 연산은 자주 실수하고 문제도 잘못 읽고...
    6학년 수학 망쳤죠.
    모두 중학교 준비할때 그때도 내비뒀더니 중1도 망치고
    결국 중1 기말고사 망치더니 스스로 수학학원을 청하더군요.
    중1겨울방학부터 수학학원을 다녔는데 중2 중간고사 별로..
    같이 실망했지만 성적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응원해주고 노력하니
    줄곧 2학기 기말까지 수학은 100점입니다.(다른과목은 ㅠㅠ)
    하지만 노력하면 점수가 나온다는걸 체험을 통해 알게되었는데
    그 노력이 쉽게 되지않는게 문제네요.

    초등 고학년이되면 엄마 말은 잔소리로 인식되고
    잔소리 주인공과 같이 공부하면 능률이 안오를수 밖에 없습니다.
    혼자하게 내비두든지 학원을 보내는게 답인것 같네요.

  • 5. 원글
    '14.12.27 2:57 PM (122.34.xxx.74)

    공부에 대한 욕심은 있어요.
    수학을 제외한 다른과목 국어,사회,과학은 백점맞거나 한개틀리는 정도이고
    또 본인이 하나 틀린거에 대해 무척 아쉬워하거든요.

    그런데 유독 수학만 점점 더 싫어진다네요.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앞이 캄캄하네요.

  • 6. 원글
    '14.12.27 3:06 PM (122.34.xxx.74)

    저학년이면 제가 이렇게 애닳아 하지도 않을거예요^^
    4학년 입니다.

    내년 학교들어가는 동생도 있어요.

    숙제할때 제가 옆에 있는건 싫어하면서 또 옆에 없으면 2시간은 문제지 붙잡고 있어서
    속터집니다.
    쓰다보니 한숨이 나오네요.

  • 7. 제생각
    '14.12.27 3:24 PM (210.205.xxx.161)

    웃으며 공부시키려는건 아니라면..
    장수가 아닌 시간으로 공부시키세요.

  • 8. 원글
    '14.12.27 3:28 PM (122.34.xxx.74)

    제생각님, 말씀의 뜻을 잘 이해를 못하겠어서요.
    한시간 또는 두시간 이렇게 정해서 하라는 말씀이신지요.

  • 9. 똑똑한 애 네요
    '14.12.27 3:30 PM (110.8.xxx.60)

    저희는 반대로 수학만 공부 하려고 하고 다른 기타과목은 징그럽게 공부 하기 싫어해서
    내신 망치는 아이들 키우고 있어요
    잘 모르니 하기 싫고 수학 책 펴면 미로속에 갖힌듯 길이 잘 안보이나 봐요
    이런 경우에는 그래도 수학 선행이라도 해서 과목 자신감 갖게 하는게 차라리 나은데 .....
    의미없이 그냥 남보다 빨리 하고 싶은 선행말고 목적 있는 선행이 애들에게 도움이 될적도 많아요
    재밋게 수학 가르쳐 주고 개념부터 차근차근 짚어주는 좀 쉬운 수준 학원이나 과외도 생각해보세요
    엄마가 애들 초등 수학 못 가르치는게 문제가 아니라
    아이 수준에 맞춰 문제점을 캐치하고 딱 그걸 시정할 교육을 재밋게 하는건
    무리 예요
    애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못하는 수학 엄마가 들여다보는게 더 싫고
    혼자 풀으라면 집중이 안되고 그런식인데
    굳이 집에서 풀게 하고 싶으면 정말 유형별로 문제수 많은 정말 기본서 쉬운 단계부터
    풀려 보세요
    그나마 연습과 선행이 아이에게 수학적 자신감을 불러 일으켜 줘요

  • 10. 제생각
    '14.12.27 3:44 PM (59.22.xxx.146)

    아이가 굳이 왜이래 공부해야하냐를 먼저 이해시켜야해요.
    방학인데 놀아야한다느니 한다면...
    방학은 노는게 아닌 개별이나 가정학습을 해야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일러주시고
    방학동안 얼만큼 공부해야하냐를 정해보세요.

    진도와 계획을 잘 세우시고
    집에서 잘 안될것같으면 학원이라도 보내세요.
    수학..다들 선행이라고 하지만 성적이 안좋다면 복습도 엄청 중요해요.4학년이라면....
    일단 아이가 재미를 들여야 받아들일터이고 스스로 찾아서 오늘은 또 언제 공부해요?라고 하게 될꺼예요.
    한 2주간은 서로 고역이지만 엄마가 진도를 잘 파악하고 일찍 마스터시키고 안되는 파트 한번더 복습시키면 애 눈이 달라져요.
    장수에 민감한 아이라면 시간..2시간이면 2시간을 채워서 꾸준히 공부시키는것도 중요하다는 말이예요.

    아마도 원글님 아이는 진도,내용보다는 꾸준히 학습해나가는 습관이 더 중요한것같습니다.

  • 11. 예비 4학년
    '14.12.27 3:46 PM (175.223.xxx.235)

    저희 아이의 모습 같네요 ㅠ____ㅠ

    손을 떼자니 곤두박질 칠 성적이 두렵구요
    하루 2페이도 힘겹게 풀거든요
    1학기에 기본 문제집 딱 한 권 겨우 풀어요. 학교 숙제라서 ....
    학원을 보내기는 돈이 더 아까울 것 같고요
    4학년은 두렵고 .....

    전 궁여지책으로 교과수학 학습지를 시작했어요
    선생님이 다 해결해 주지는 않지만 일단 제가 숨을 쉬겠네요. 학습지 양은 적지만 샘이 진도를 빼시면 문제집 1권더 풀리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다행히 샘을 무서워해요 ^^;;

  • 12. 제생각
    '14.12.27 3:46 PM (59.22.xxx.146)

    만약..원글님 아이가 제아이라면...
    결국 학원에 보낸다면 집에서도 꼭 학습시키세요.
    학원은 규칙적 수업받을려고 보내는거고 효과볼려면 집에서도 꼭 확인을....

  • 13. 원글
    '14.12.27 4:35 PM (122.34.xxx.74)

    학원보내는건 중학교때나 보내려고 생각중이예요.
    그동안은 저와 어떻게든 끙끙 씨름하며 초등을 보내야 될 것 같은데
    벌써부터 엄마와 대립관계를 이루니, 앞으로 어떻게 수학을 지도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저희애 친구는 하루에 수학10장씩 푼다고 하니 그에 비하면 우리애는...

  • 14. ㅇㅇ
    '14.12.27 10:14 PM (14.42.xxx.45)

    그런스타일은 하루연산 한장은 그냥고문이예요
    도움도 않되고
    할때 확밀어붙여서 좀줄여 복습하고 또확밀어서 나가고 쉬워질때까지 손대면 탁하고 머리보다 손이 먼저쓰는게 연산 세달만 한자리덧셈 한자리뺄셈 두자리덧세 두자리뺄셈 세자리덧셈 까지만 척하면 탁하게 나오도록 연습시키면 곱세 나눗셈은 편하게 갑니다
    곱셈은 주로 덧셈에서 나눗셈은 주로뺄셈 잘못해서 틀리니까요
    석달만 아침 저녁으로 구몬 단계로 2a부터 b까지 머리셈으로해보세요 복습은 엄마재량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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