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을 판다는 것..

고맙다. 집 조회수 : 3,952
작성일 : 2014-12-27 06:40:56
신혼부터 6년 가까이 산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하루만에 집을 보러온다고 하는데..
기분이 이상해서 밤새 잠을 설쳤습니다.
물론 내일 당장 이집이 팔리는건 아니지만
첫집을 판다는 건,
물건이 아니라 추억을 파는 기분이네요..

이집이, 저보다 더 아껴줄 새주인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워낙 장점도 단점도 잘 알다보니,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는 새벽입니다..
IP : 182.215.xxx.2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4.12.27 6:52 AM (218.50.xxx.49)

    정이 많고 맘이 여리신 저와 비슷한 분이시군요^^ 저도 요즘 8년 가까이 산 정든 집을 떠나려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내 손때 묻은 집안 구석 구석이 참 익숙하고 편안한데 말이예요ㅠ

  • 2. 고마워, 집
    '14.12.27 6:59 AM (182.215.xxx.210)

    ㅜㅜ님,
    이집에서 남편이랑 참 많이 아웅다웅거리고, 우리 꼬맹이도 태어났고~ 좁지만 복닥복닥 참 많은 일들과 추억들이 가득해서 이제 진짜 '우리집'이구나~~ 하니까 떠나야되네요.
    지금 4살인 우리 꼬맹이는 이집을 기억할까요? ^^;;

  • 3. ..
    '14.12.27 7:01 AM (114.206.xxx.164)

    저도 첫집 팔고 이사하던 날은 눈물이 찔끔 나더군요.

  • 4. 고마워, 집
    '14.12.27 7:03 AM (182.215.xxx.210)

    저도님,
    저희는 아직 마음에 준비를 못해서 한군데 상담만 하고 왔어요.
    이렇게 빨리 연락올지 몰랐어요ㅜㅂㅜ
    차후 서너군데 정도 내놓을 생각이예요.

  • 5. 고마워,집
    '14.12.27 7:04 AM (182.215.xxx.210)

    ..님, 전 주책맞게 대놓고 울것같아요~~^^;;

  • 6.
    '14.12.27 7:35 AM (211.36.xxx.85)

    전 분양받아 11년된집 팔고 담주이사가요..ㅠㅠ
    심난하다.. 이시갈집 정붙여야죠..언제 여기 살앗냐싶게 또적응한답니다...

  • 7.
    '14.12.27 7:35 AM (211.36.xxx.85)

    아이둘낳아키운 첨장만한집이에요 ㅠㅠ

  • 8. 첫차
    '14.12.27 7:38 AM (119.71.xxx.15)

    저는 첫 차를 팔 때도 마음이 찡하던데요.
    미국에 1년 가게 되는라고
    아는 선배에게 팔았는데
    그 차로 어린 두아이 태우고 지방에서 서울로 엄청 왔다 갔다 한
    여러 추억에 짜안해지더라구요.

  • 9. ......
    '14.12.27 9:04 AM (124.58.xxx.33)

    저도 처음 장만했던 집 팔아야 했을때 이삿짐 나오고, 텅빈 집 보면서 참 많이 울었던 적 있었어요.
    정말 추억이며 시간들이 많이 쌓였던 집이였는데, 여기를 떠나는구나 이런생각이 드니까 눈물이 잘 없는편인데도, 눈물이 찔끔 나오더라구요.

  • 10. 저는
    '14.12.27 9:37 AM (1.242.xxx.102)

    18년 살던집 내모든것이 담겨있던곳이라 못팔고 세놓았다가 아들이 결혼해 다시 들어갔어요
    그뒤 넓고 당시 강남 랜드마크인 집에 입주했는데도 정이 안들어 10년살고 반전세주고 외곽으로 나왔네요
    정은 없었지만 그래도 그집이 나를 먹여살려주니 고맙지요

  • 11. 사과향
    '14.12.27 10:36 AM (223.62.xxx.100)

    10년산 집을 팔려고 내놓고
    집보러 오면 괜히 계약안했음 좋겠다 하고 바란적도 있었어요ㅎㅎ
    우여곡절끝에 새집으로 이사온지 한달인데
    어느새 추억으로 남고
    이집에 정이 드네요~^^

  • 12. 지금 하실 일
    '14.12.27 11:07 AM (121.88.xxx.86)

    집안밖 여기 저기를 사진 찍어 놓으세요.
    추억은 사진으로 보관하시면돼요.

  • 13. 40년을 산 집을 세놓고
    '14.12.27 6:22 PM (122.37.xxx.51)

    이사와 얼마후 시집갔어요
    추억을 많은곳이라 근처로 왔죠.. 가끔 그 주변을 거닐며 옛생각해요
    희노애락이 있는곳이죠
    저 조그만집에서 6식구가 살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4531 오늘 무한도전 차량의 노란 리본 스티커 7 ㅇㅇ 2015/01/10 2,266
454530 흙침대 단점만 말해주세요 31 제발 2015/01/10 37,100
454529 카페 옆자리 할아버지들 16 카페 2015/01/10 6,255
454528 회사에서 얻어먹기만 하는 사람 4 오로라 2015/01/10 2,862
454527 청와대가 구입한 669만원 짜리 침대!!!!!!!!!!!!!!!.. 4 7시간 2015/01/10 3,478
454526 각막염이 잦은데요(RGP렌즈) 2 아이고눈이야.. 2015/01/10 1,226
454525 [국제시장], 초등 5학년 집단관람.. 위법 논란 1 샬랄라 2015/01/10 1,165
454524 컴대기))감자탕에 시래기 대신 봄동 넣어도 되나요??? 15 감자탕 2015/01/10 2,946
454523 폐경의 징조인가요?? 8 혹시 2015/01/10 5,840
454522 애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윤후는 왜이리 좋을까요..???ㅋㅋ 4 ... 2015/01/10 1,077
454521 제 성격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괴롭네요 11 괴롭네요 2015/01/10 2,948
454520 세계인의 동안비법이래요 74 호박씨 까야.. 2015/01/10 20,439
454519 어떻게해요..30대 중반에 임시완이 너무 좋아졌어요..ㅠ.ㅠ 6 오흑오흑 2015/01/10 1,760
454518 프랑스 행 비행기 화물칸에 쌀 조금 가져가도 될까요? 4 궁금 2015/01/10 1,510
454517 가족끼리왜이래, 막내아들하고 갈등을 꼭 저런식으로 1 .... 2015/01/10 1,885
454516 넘어진 후 일주일째 어지러움 1 궁금 2015/01/10 2,599
454515 잡았다하면 단숨에 넘어가는 책 추천해주세요. 32 한권짜리 2015/01/10 4,733
454514 40,50대분들 바지 입을 때 팬티 라이너 쓰시나요? 10 .. 2015/01/10 7,988
454513 예전 꼭지 아역배우 김희정 몬가 섹시하지 않나요? 1 ㅎㅎㅎ 2015/01/10 1,628
454512 아이가 교정후 합죽이 처럼 된 것 같은데요 8 ... 2015/01/10 17,584
454511 오토바이에 불났다고 빌딩 몇 채가 타는 나라 23 조심 2015/01/10 14,436
454510 물건 못버리는분들 읽어주세요 8 버려야해 2015/01/10 3,530
454509 튀김기름 냉장고넣음 안되나요?? 1 냉장고 2015/01/10 1,334
454508 세상에는 이런 여자도 있습니다 39 세상 2015/01/10 22,042
454507 구호 매장가서 패딩 입어본게 눈에 아른거려요 3 피트 2015/01/10 4,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