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2롯데월드 근처도 가지 말라고 하셨는데… ” 추락사 인부 가족들 빈소서 분노

00 조회수 : 4,124
작성일 : 2014-12-26 22:58:33
제2롯데월드 근처도 가지 말라고 하셨는데… ” 추락사 인부 가족들 빈소서 분노


“아버지는 제2롯데월드 근처에도 가지 말라고, 애들 데리고 가지 말라고 얘기했어요.”1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은 김모(38·여)씨는 북받치는 감정을 애써 억누르며 힘겹게 말을 이었다. 김씨는 전날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콘서트홀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한 김모(63)씨의 딸이다. 김씨는 “아버지와 같은 조에서 일했던 동료 분이 ‘사고가 나도 결재라인을 거쳐 보고해야 하니까 제대로 된 응급조치를 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 후 롯데건설이나 협력업체 측으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못 받았다. 밤 11시쯤 빈소에서 처음 만났다”며 “사고 소식도 외삼촌과 알고 지내던 아버지 동료가 알려와 듣게 된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경찰은 숨진 김씨가 작업을 위해 비계에 오르다 떨어진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현장소장, 반장, 근로자 등을 조사한 결과 김씨가 작업을 하러 비계에 오르다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씨와 3인 1조로 작업을 하는 동료 박모(59)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점심을 먹은 뒤 조금 먼저 올라갔고, 추락 장면은 보지 못했지만 ‘쿵’ 소리를 듣고 달려가 쓰러진 김씨를 발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경위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119에 신고하지 않고 지정병원에만 연락한 롯데 측의 후속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을 포괄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한편 롯데물산과 롯데건설 등 롯데월드몰 관련 계열사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콘서트홀 건설현장 작업자 사망을 비롯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 사고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사고 후 원인 파악이 늦은 것과 관련, 석기철 롯데건설 본부장은 “숨진 김씨는 3인 1조로 일하는데 나머지 2명의 인부가 휴대전화를 꺼놓아 어제 오후 6시 50분쯤에나 연락이 닿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119에 신고하지 않고 굳이 1㎞ 떨어져 있는 롯데 측 지정병원인 S병원 구급차를 부른 것과 관련해서는 “안전 관리자 생각에 보다 건물 구조를 잘 아는 지정병원을 부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http://m.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1218008008&cp=seoul
IP : 112.144.xxx.1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건
    '14.12.26 11:00 PM (222.107.xxx.250) - 삭제된댓글

    뉴스 를 링크 말고 이렇게 퍼오시면 걸릴걸요~ 요즘 단속 심하던데 주의요~

  • 2. 00
    '14.12.26 11:01 PM (112.144.xxx.105)

    엽기 롯데 이네요...건물구조를 잘 아는 지정병원이 어디일까. 끔찍한 인간들

  • 3. 저작권법
    '14.12.26 11:10 PM (220.88.xxx.86)

    칼럼, 사설, 논설등 글을 쓴 사람의 사상과 감정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닌
    사실의 전달에 불과한 시사보도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저작권법 제7조 제5호).

  • 4. 00
    '14.12.26 11:15 PM (112.144.xxx.105)

    12월 18일 기사이지만
    새로운 사실이 있어 퍼온겁니다

  • 5. ....
    '14.12.26 11:54 PM (112.155.xxx.72)

    이 분이 돌아가셨을 때에
    현장에 목격자가 있었을 것 같아요.
    뭔가 은폐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같이 일하는 사람 둘이 동시에 핸드폰이 불통이었다는 것도 너무 이상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567 사이트를 못찾겠어요 2 즐겨찾기 2015/11/01 850
496566 요리 잘 하는 건 별로 장점이 아닌 세상이 되었네요 26 @@ 2015/11/01 7,361
496565 아비꼬라는 음식점 아시는분?? 5 궁금 2015/11/01 1,423
496564 편의점에서 파는 라면에 넣는 모짜렐라 치즈는 쭉쭉 늘어나지 않는.. 2 900원 2015/11/01 2,174
496563 아치아라에서 신은경 중학생딸은 회장딸 맞나요? 2 마을아치아라.. 2015/11/01 2,392
496562 오늘 정말 너무 피곤했어요ㅠㅠ 한시도 쉬지못한 토요일 3 넘힘드네요 2015/11/01 1,238
496561 송도 국제 도시 개발은 성공 했나요? 6 ㅇㄴㄹ 2015/11/01 4,159
496560 싫은 사람이 자꾸 선물보내고 그러면... 1 어떡하세요?.. 2015/11/01 1,165
496559 다음 총선 겨냥한 노림수? 나쁜 예감이 드네요. 간장피클 2015/11/01 1,125
496558 가을에 어울리는 곡 추천해주세오. 49 가을 2015/11/01 991
496557 제음식은 왜이리 감칠맛이 안날까요 ㅠ 18 김효은 2015/11/01 3,146
496556 핸폰 외장메모리 어찌 써요? 2 도와주세요 2015/11/01 893
496555 송곳 지현우 기럭지 죽이네요 11 ㅇㅇ 2015/11/01 3,670
496554 게으르게 자고있는 재능 좀 깨울까 합니다 .. 2015/11/01 766
496553 가정용 네블라이저 오므론 꺼가 젤 좋은 건가요? 1 돌돌엄마 2015/11/01 3,206
496552 손주가 공부를 잘하면 며느리도 이뻐보일까요? 15 .. 2015/11/01 5,273
496551 온수매트가 그렇게 좋은가요? 13 온수매트 2015/11/01 5,268
496550 카카오뮤직 방명록 궁금해요~ 궁금 2015/10/31 1,560
496549 애인있어요 백석 싫어요 13 세월 2015/10/31 6,732
496548 진언이가 아는 것같이요! 8 애인폐인 2015/10/31 4,502
496547 아들 첫 신병휴가 나오면 9 간절 2015/10/31 1,343
496546 요즘 애인있어요가 젤 재밌네요ㅋ 7 유유 2015/10/31 2,921
496545 토욜 청춘 FC 안하니까 서운하네요 6 궁금하다 2015/10/31 887
496544 오늘은 백석. 이규한이네요... 3 아아아아 2015/10/31 3,474
496543 사교육,선행을 비웃는 엄마.. 13 초1 2015/10/31 6,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