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 때 ..

저도 조회수 : 404
작성일 : 2014-12-26 20:56:00

방문 학습을 나가는데요. 외국인가정이에요.

엄마가 베트남이고 회사를 다녀요.

그래서 친정엄마가 와서 아기를 돌봐요.

제가 거실에서 수업하니까 아기 모습을 보게 되는데

낳은 지 두 달 정도 된 애를 해먹?에 넣고는 흔들어댑니다.

아기가 조금만 움찔하면 흔들어 대구요 울기라도 하면 아주 세게 흔들어요.

제가 보기엔 만약 어른으로 치면 바이킹 타는 정도로 느껴질 거 같아요.

게다가 아기가 울면 무조건 젖병을 입에 넣는답니다.

아기가 배가 불러 계속 자는데 깨기만 하면 젖병을 물려요.

제가 보기엔 아기가 순해서 주면 주는대로 먹어요.

어쩜 아직 거부할 능력이 안되서 주는 대로 먹는 지도 모르겠어요.

하여튼 애가 앵 하고 울 여력이 없도록 무조건 먹이고 잠만 재우네요.

엄마는 어린 데다 애 낳자마자 회사에 다니니 아기에 대해 알려는 지 모르겠구요.

그게 베트남식 육아 방식인지 모르겠는데 전 아기가 너무 불쌍해 보이거든요.

지금 몇 개월 째 보고 있는데 이젠 아기가 제법 커서 우유병을 물리면 밀어내더라구요.

그래도 친정 엄마는 울면 우웃병을 입 속으로 밀어넣어요.

요즘 보면 학대처럼 보여요.

제 마음이 그래 그런가 아기가 저만 가면 저만 애원하는 눈빛 마냥 쳐다보네요.

친할머니도 가끔 오시는데 그 사실을 알더라구요.

제게 흉보듯 그 말씀을 하시던데 말해도 소용없다시네요, 가시고 나면 그러는 것 같다고..

아기를 생전 안아 주지 않던게 그건 더운 나라에선 서로 더우니까 살 닿기를 안 하는 가보다 라고 생각했지만

베트남에선 그렇게 신생아도 해먹에서 흔들어 대고 무조건 먹이기만 하는 지 모르겠네요?

 

IP : 61.79.xxx.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2.26 9:00 PM (125.184.xxx.28)

    친정어머니가 아기를 돌볼줄도 모르고 귀찮고 말그대로 밥만먹여 키우고 있는 방치와 학대하는 양육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811 예비 초6 아이 공부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 2 ........ 2014/12/28 1,161
449810 세월호257일)이제 3일 남은 2014년.. 빨리 와주세요.. 8 bluebe.. 2014/12/28 387
449809 각방 3년 부부사이 회복 가능할까요...결혼 15년차 8 회복 2014/12/28 6,778
449808 무쇠 후라이팬 세제로 닦네요 8 내가 몬살어.. 2014/12/28 3,872
449807 향기 오래가고 좋은 바디로션 추천해주세요~ 1 30후반 2014/12/28 2,113
449806 사업실패 40대 가장 늦둥이 3살 딸과 자살 45 또생활고 2014/12/28 19,723
449805 카톡에서 3 4... 2014/12/28 893
449804 가족끼리 왜 이래 보다가 4 가족 2014/12/28 2,669
449803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3 건강 2014/12/28 4,016
449802 신해철 뉴스펀딩 3 드리머 2014/12/28 722
449801 돈욕심 없었던 사람도 나이들면 돈욕심 많아지나요.. 5 .... 2014/12/28 2,957
449800 나이 36살에 유아교육편입 어떨까요? 5 고민.. 2014/12/28 1,810
449799 웃찾사 화면이랑 소리 씽크 맞나요? 지금 2014/12/28 303
449798 문재인 의원.. 통진당과 이석기 한 묶음으로 묶일듯. 7 대선후보맞아.. 2014/12/28 1,445
449797 55사이즈는 미국사이즈로얼마인가요, 1 모모 2014/12/28 944
449796 초등2학년 수학과외 비? 5 수학 2014/12/28 4,444
449795 가구 취소시 위약금이 있네요 ㅠㅠ 5 속상 2014/12/28 3,161
449794 까스활명수 하루 두 번 먹어도 되나요? 2 2014/12/28 5,296
449793 만성피로,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여자분들이 많은가봐요. marg 2014/12/28 1,340
449792 별명이 두더지라면 어떤 이미지인건가요? 8 별명 2014/12/28 1,019
449791 머리속이 늘 무거운상태 5 스노피 2014/12/28 1,092
449790 카터가 대법원에 메세지 전달 1 ... 2014/12/28 550
449789 하체 통통하다 생각하시는 분들 청바지 사이즈 몇 입으세요? 6 블루진 2014/12/28 2,830
449788 애낳고 멀어진 친구. 서운합니다. 13 옐로우 2014/12/28 5,187
449787 의자에 붙여쓰는 안마의자나 애플힙 사용해보신 분 ... 2014/12/28 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