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 때 ..

저도 조회수 : 370
작성일 : 2014-12-26 20:56:00

방문 학습을 나가는데요. 외국인가정이에요.

엄마가 베트남이고 회사를 다녀요.

그래서 친정엄마가 와서 아기를 돌봐요.

제가 거실에서 수업하니까 아기 모습을 보게 되는데

낳은 지 두 달 정도 된 애를 해먹?에 넣고는 흔들어댑니다.

아기가 조금만 움찔하면 흔들어 대구요 울기라도 하면 아주 세게 흔들어요.

제가 보기엔 만약 어른으로 치면 바이킹 타는 정도로 느껴질 거 같아요.

게다가 아기가 울면 무조건 젖병을 입에 넣는답니다.

아기가 배가 불러 계속 자는데 깨기만 하면 젖병을 물려요.

제가 보기엔 아기가 순해서 주면 주는대로 먹어요.

어쩜 아직 거부할 능력이 안되서 주는 대로 먹는 지도 모르겠어요.

하여튼 애가 앵 하고 울 여력이 없도록 무조건 먹이고 잠만 재우네요.

엄마는 어린 데다 애 낳자마자 회사에 다니니 아기에 대해 알려는 지 모르겠구요.

그게 베트남식 육아 방식인지 모르겠는데 전 아기가 너무 불쌍해 보이거든요.

지금 몇 개월 째 보고 있는데 이젠 아기가 제법 커서 우유병을 물리면 밀어내더라구요.

그래도 친정 엄마는 울면 우웃병을 입 속으로 밀어넣어요.

요즘 보면 학대처럼 보여요.

제 마음이 그래 그런가 아기가 저만 가면 저만 애원하는 눈빛 마냥 쳐다보네요.

친할머니도 가끔 오시는데 그 사실을 알더라구요.

제게 흉보듯 그 말씀을 하시던데 말해도 소용없다시네요, 가시고 나면 그러는 것 같다고..

아기를 생전 안아 주지 않던게 그건 더운 나라에선 서로 더우니까 살 닿기를 안 하는 가보다 라고 생각했지만

베트남에선 그렇게 신생아도 해먹에서 흔들어 대고 무조건 먹이기만 하는 지 모르겠네요?

 

IP : 61.79.xxx.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2.26 9:00 PM (125.184.xxx.28)

    친정어머니가 아기를 돌볼줄도 모르고 귀찮고 말그대로 밥만먹여 키우고 있는 방치와 학대하는 양육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364 서울대 나온 불꽃남자 도도맘과 불꽃튀는 사랑을 한 그 남자 강용.. 1 개나소나 2015/08/31 5,223
477363 위안좋으신분들 11 ... 2015/08/31 2,705
477362 생리 3일째 밑이 시큰? 화끈? 거리는 증상은 뭘까요? 8 생리 2015/08/31 3,375
477361 아직 방학ㅠㅠ 2 ㅡㅡ 2015/08/31 1,016
477360 알바생 잘못뽑았다가..(담배피며 치킨만드는 알바생) 4 알바 2015/08/31 2,007
477359 경상도 사람들요 34 ㄱㄱ 2015/08/31 6,021
477358 2015년 8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8/31 467
477357 집 계약 앞두고 있는데...성기 자르는 꿈 나쁜꿈이죠? 20 ㅁㅁ 2015/08/31 16,157
477356 비행기 화물칸으로 보낼 짐에 주방용 칼 넣어가도 되나요? 2 궁금 2015/08/31 1,780
477355 남향의 5층, 동향의 수리된 11층. 선택이 어려워요 34 오결정 2015/08/31 5,474
477354 대구 월드컵 경기장 보조경기장 가려면 대구역 이랑 동대구역이랑 2 ...^^ 2015/08/31 672
477353 이태리여행 조언 해주세요 13 이태리 여행.. 2015/08/31 2,753
477352 허리가 너무 아파요.. 살려주세요...ㅠㅠ 17 도와주세요... 2015/08/31 5,909
477351 결혼 선물? 축의금? 2 뭐가 좋을까.. 2015/08/31 951
477350 6세 아이 유치원 꼭 다녀야할까요? 8 규리 2015/08/31 5,509
477349 아는집 아들이 부자집에 장가 갔는데~ 50 ::: 2015/08/31 34,015
477348 전세연장시 계약서 다시 쓰는게 좋은가요? 2 세입자는 2015/08/31 1,206
477347 헬요일 1 프레드 2015/08/31 781
477346 알바 관리 ... 2015/08/31 776
477345 초등아이 이태리 여행가는데 선생님이.. 19 나비 2015/08/31 5,667
477344 ktx 하행 열차 순방향 맨 앞자리요. 111 2015/08/31 1,661
477343 14 마우코 2015/08/31 2,621
477342 물건을 사고 2주후에 5 어이없음 2015/08/31 1,489
477341 결국 지 멋대로 할 거면서 연애사로 친구 진 빼는 애들 3 에헴 2015/08/31 1,144
477340 그리움이라는 감정... 5 그냥 그래 2015/08/31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