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한테 하루두세번씩 전화가 오면..

며느리 조회수 : 3,499
작성일 : 2014-12-26 20:40:31

 

어떠세요?

 

8년차입니다.. 그나마 신혼때보단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요.

 

지금은 손녀 목소리 듣고 싶다고

정말 하루에 기본은 한번, 많으면 세번...

 

안받으면 되지 않느냐. 라고 물어신다면

안받으면.. 받을때까지 한시간 간격으로 계속 하세요.

 

하다 하다 오늘 저녁에 또 전화가 왔길래

(오후에 통화했습니다)

웃으면서... 왜 이렇게 자꾸 전화하세요

@@이도 받기 싫대요~~(제딸이요)

하니 알았다 끊어 하고 끊으셨는데

 

제 마음이 참 불편해요.

이런 불편한 마음 드는게 싫어서

다수의 경우 그냥 받고 넘어가는데

이젠 정말 지쳐요.

 

이런 마음 드는게 정상인거지요?

대체, 어떨땐 제가 남편과 결혼한건지 시아버지와 결혼한건지

이게 도대체 독립된 가정인가 싶어 너무 화가 나는데.

아마 아버님은 사랑이라 하시겠죠..

 

남편, 시어머니 그 누구의 말도 안먹혀요.

어떤 방법이 제일 좋을까요 ㅜㅜ

현명한 방법,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까요.....ㅜㅜ 

IP : 112.165.xxx.9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2.26 8:51 PM (125.184.xxx.28)

    잘하셨어요.
    꾸준히 단호하게 No라고 하세요.
    아이도 지켜주세요.
    정신병자예요 시아버님이요.
    집착은 우울증 전조증상이예요.

  • 2. 보통일
    '14.12.26 8:52 PM (175.121.xxx.3)

    이 아니네요
    번호를 바꾸든지 하세요

  • 3. ......
    '14.12.26 8:53 PM (121.152.xxx.44)

    8년을... 정말 힘드셨겠어요.
    오늘 잘 하셨어요.
    다른 현명한 방법은 없는것같아요.
    오늘처럼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 4. 레몬
    '14.12.26 8:56 PM (175.112.xxx.239)

    친구 시아버지가 하루에 한번이상 전화하셨나봐요..그집은 아들만 둘이라 딸처럼 아들들이 전화를 안 받아줬겠죠.. 결혼하고 애가 크고 말을 잘 할때까지 계속전화~ 어느날 5살딸램이가 할아버지 엄마 귀찮게 왜 매일 전화하냐고 그랬나봐요.. 전화하지 말라구 호호~그 이후부터 전화 안한다 하더라구요.. 친구가 시킨게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하는걸 애가 듣고 할아버지한테 이야기했나봐요.. 친구도 그 이야기 나중에 들었다하더라구요^^

  • 5. .....
    '14.12.26 8:59 PM (115.137.xxx.109)

    애한테 직접 말하게 하세요.
    바쁘니 전화하지 마시라고요..
    요즘 할머니 할아버지 전화 누가 좋아한다고...
    눈치도 없는 양반이네요.

  • 6. 노년에
    '14.12.26 8:59 PM (112.121.xxx.59)

    즐길 취미나 함께할 친목들 만들어 놓으세요.
    오로지 손자, 손녀로 답답하게 사시지 말고.

  • 7. 저는 결혼 20년차
    '14.12.26 9:24 PM (211.36.xxx.112)

    망령난 노인네도 아니고 아침 출근 등교 바빠죽겠는 시간에 전화해서 큰일난줄알고 받으면 고1짜리 손주한테 수능보는 날이라고 공부열심히 해라~
    여긴 눈도 안오는데 그동네 눈온다부터
    이젠 전화와도 안받아요
    아침부터 개짜증
    집전화는 아예 없애버렸어요
    노인네들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어디 식당에라도 가면 챙피해 죽겠어요
    아무나 붙들고 몰어보지도 않 았는데 나로 말씀드릴것같으면~으로 시작해서 별 시답지도 않은 과거 경력 떠벌이기나 하고
    주인이 걍 민망할까봐 그러시냐고 맞춰주면 진짠줄알고 ㅜㅜ

  • 8. 아는 할머니
    '14.12.26 9:57 PM (203.226.xxx.6)

    손녀가...7살인데
    할더니! 나 바쁘니까 전화끊어! 란 소리 들으셨어요
    그 소릴 몇번 들으셔야 멈추실듯 하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 9. 파란하늘
    '14.12.26 10:39 PM (119.75.xxx.146)

    집착은 병입니다...
    시아버지 버릇고쳐놓으세요ㅎ
    이민가세요ㅋㅋ

  • 10. 원글이
    '14.12.26 11:56 PM (112.165.xxx.93)

    8년차까지 이렇게 매일 전화받으며 살게될줄은...
    지금이라도 단호하지 않으면
    18년차에도 이러고 있을까요.
    숨이 턱 막히네요 정말.

    아무도 못말린다지만,
    남편도 너무너무 밉네요.

  • 11. 제가
    '14.12.27 1:01 AM (112.187.xxx.4)

    그렇게 살았어요.
    매일 전화하시고 받을때까지 전화벨 울려대고....
    이십년 후 전화 핸드폰 카톡 ...다 싫습니다.
    꼭 연락받아야 할 내용아니고 그렇고 그런 수다전화도 상대가 누구건 이갈리게 싫어요.
    전화기가 싫지만 차마 떼어버리지는 못합니다.
    가끔은 저놈의 전화를 부숴버리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분도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
    전화자체가 싫어져서 용건없이 전화하고 그런건 일찍 졸업했고요..
    끔찍해요.

  • 12. 글게..
    '14.12.27 10:36 AM (115.143.xxx.15)

    상대방이 그것도 좋아해야 계속하는건데,일방적으로 자꾸하면 무슨의미 있겠어요~아효..어르신들 취미나 소일거리 있으셔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436 서울대 근처 숙박시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3 고3엄마 2015/11/06 1,226
498435 애인있어요는 ost가 살렸네요 3 ㅇㅇ 2015/11/06 1,781
498434 진주은침 귀걸이 세척법 아시는분... 2 토끼부인 2015/11/06 2,277
498433 김동률같은 남편이면 어떨까요? 26 .. 2015/11/06 11,979
498432 부산에 액자 맞출곳 어디있나요? 4 새벽 2015/11/06 829
498431 하늘을 걷는 남자 vs 검은 사제들 2 ... 2015/11/06 1,523
498430 응답하라 보고 계세요? 31 허허 2015/11/06 4,393
498429 비오는 주말 아이와 갈 곳? 3 아이와 2015/11/06 1,232
498428 국방부, 과거 교과서에서 '전두환 강압정치'삭제 요구 3 독재자미화 2015/11/06 648
498427 응답하라1988, 혜리 성인역이 이미연인가봐요 10 ^ ^ 2015/11/06 5,117
498426 혹시 지마켓 옥션같은데서 옷사입어도 걸치면 비싸보이시는분 계신가.. 15 ㅇㅇ 2015/11/06 3,419
498425 호주/뉴질랜드 여행할 때 반입 가능 음식물에 대해 궁금합니다. 4 여행 2015/11/06 2,943
498424 서대문 극동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3 문의 2015/11/06 3,606
498423 겨울 패션 아이템 꼭 가지고 계신거 뭐있나요? 6 ;;;;;;.. 2015/11/06 3,258
498422 국정교과서 집필에 국방부가 참여하려는 이유 2 이유 2015/11/06 802
498421 종로3가에 식사할만한 곳 있을까요.. 2 ^^ 2015/11/06 1,117
498420 패딩코트 긴 거 괜찮은 거는 얼마나 하나요? 5 ? 2015/11/06 2,740
498419 71 돼지도 모여보자~~~ 44 돼지야! 2015/11/06 3,172
498418 삼둥이 병영체험 웃을일 아니네요. 내년 유치원 안보교육 100억.. 2 미친거네 2015/11/06 3,058
498417 추잡한 시나리오 .. 2015/11/06 750
498416 20대 사진과 비교해보니.. 3 .. 2015/11/06 1,672
498415 이웃의 담배 냄새로 고민중입니다. 4 고민녀 2015/11/06 1,599
498414 깡패 고양이 큰일 날 뻔함 6 ... 2015/11/06 1,627
498413 예쁜 언니들.. 신축빌라 집 좀 골라 주시고 8 복받으세요 2015/11/06 2,207
498412 수능 수험생 부모님들에게 필요한 댓글이 있네요. 2 수능대박 2015/11/06 1,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