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휴가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놓지마정신줄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14-12-26 20:28:56

우리 남편은 휴가를 내 놓고 말을 안 해요.

출근준비 안 하고 꾸무럭거리고 있길래 서두르라 했더니 휴가냈대요

23일부터 31일까지 쭈~욱이요-.-

자기가 무슨 이순신인 줄 아나..나 참...

좀 미리 말해 주면 여행이라도 갔을텐데 23일 아침에 "나 휴가야"라니...

"진작 좀 말하지"했더니 "지금 말 하잖아"-.-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에요.

전 결혼 전엔 혼자 유럽,일본,홍콩 맘대로 다니던 사람인데 결혼하고 나선 7년동안 제주도 2박3일 다녀온 게 전부에요.

열받는데 이번 설에 애랑 남편 떼놓고 혼자 여행갈 까봐요.

아침에 트렁크 들고 가며 "나 여행가.지금 말 하잖아."하고 싶어요.

다른 분들은 애들 방학때문에 고민이신데 전 삼식이 남편 밥 해내느라 스트레스 받아요.

하루종일 어디 나가지도 않고 밥 먹고 컴퓨터 하다가 자는 게 일과에요.

어지르기는 얼마나 어지르는지,네 살 아이보다 더 심해요.

도대체 왜 휴가 일정을 미리 얘길 안 할까요.

진짜 말 안하고 있다가 설 연휴때 혼자 떠나버릴까봐요

 

IP : 59.29.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rorange
    '14.12.26 8:51 PM (223.33.xxx.67)

    휴가를 계획하고 낼수 없는 환경일수가 있어요
    휴가 냈다가 일 터지면 바로 취소해야되는..
    미리 말했다가 거짓말쟁이, 모두의 원망 함께 듣게되는거 부담되서...
    제가 좀 그런 상황이라 언제 휴가내냐 예약할테니 절대 취소 안된다... 이런 말 들으면 괜히 스트레스거든요 ㅠㅠ
    남편분도 그러실수 있으니 함 이야기 해보세요...

  • 2. 놓지마정신줄
    '14.12.26 9:00 PM (59.29.xxx.121)

    dd님/혼자 여행가기엔 4살짜리 아들이 많이 걸려요.이제껏 저 떨어져 자 본적이 없는 아이라 ㅠㅠ
    창동고길동님/남편에게 저는 내부의 적인가 봐요 -.-
    grorange님/그렇지는 않아요.비교적 평온한 환격의 직장인지라 갑자기 무슨일이 일어나지는 않아요.
    매년 연말에 남은 휴가를 몰아쓰는데 문제는 휴가가 얼마나 남았는지 말을 않는다는 거...
    전 1년에 휴가 3일이고 토요일도 출근하는데 이직하느라 지금 쉬고 있거든요.이럴 때 여행이라도
    가줘야 하는데 남편 밥해주다 올 해 끝나겠어요 ㅠㅠ

  • 3. 위기는 기회다
    '14.12.26 9:48 PM (211.36.xxx.112)

    남편이 말일까지 휴가라면서요
    지금 홀로 떠나세요
    아이도 아빠와의 추억을 만들게 두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643 초등 3학년 남학생 선물 뭐가 좋을까요? 2 이모는옛날사.. 2015/11/14 2,712
500642 기울어진 것은 운동장 아닌 ‘실력’ 미투라고라 2015/11/14 749
500641 응팔 정환이형 왠지 현재 유명인사 되있을것 같아요..ㅎㅎ 3 ^^ 2015/11/14 3,784
500640 팩트(견미리꺼요) 퍼프는 빨아쓰나요,,구입을 해서 쓰나요 1 퍼프 2015/11/14 2,949
500639 스테이크 사이드로 뭐가 좋을까요 7 davi 2015/11/14 1,640
500638 이케아 이젤 집에 있으신분요~~ 5 사고파.. 2015/11/14 1,484
500637 경상도 정부.jpg 11 음... 2015/11/14 1,814
500636 오늘 광화문 집회..다시한번 링크합니다. 4 1114 2015/11/14 1,026
500635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국민 겁박하나 2 샬랄라 2015/11/14 791
500634 월급 270만원에 교통비 60만원이면? 12 워킹맘 2015/11/14 3,504
500633 은마아파트 상가에 맛집 있나요? 문의 2015/11/14 1,180
500632 남편이 소시오패스로 추정되는데 4 ㅂㅂ 2015/11/14 7,100
500631 12월 초에 프랑스에서 행사가 있는데 3 ㅈㄷㄱ 2015/11/14 1,605
500630 자녀스마트폰 차단어플 어떤거 쓰고계세요? 1 난감 2015/11/14 671
500629 문재인 세력들 민심의 바다에서 살아남을수 있나? 미투라고라 2015/11/14 537
500628 눈화장 - 크레파스같이 생긴 거 있던데 사용하기 쉬운가요? 5 고민 2015/11/14 1,444
500627 김포 사시는분들 질문해요~ 백화점 어디 주로 이용하세요? 상품권.. 10 ........ 2015/11/14 1,696
500626 남편외박.시부모님방문 5 2015/11/14 2,190
500625 강동순 "KBS사장 선임에 靑수석이 직접 개입".. 샬랄라 2015/11/14 633
500624 82회원님들~ 사인 어떻게 만드셨는지 ~~ 5 음,,, 2015/11/14 844
500623 파파이스는 왜 1위를 못할까요? 11 다운받읍시다.. 2015/11/14 1,831
500622 해체된 레고는 어떻게 처분해야 할까요? 7 firenz.. 2015/11/14 1,797
500621 압구정에서 버스타고 가을느낄수있는코스 알려주세요 5 모모 2015/11/14 1,347
500620 40대 여자분들 선물 8 토요일 2015/11/14 3,152
500619 모델 에이전시 모델들 3 235689.. 2015/11/14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