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100프로죠?

잘속는엄마 조회수 : 741
작성일 : 2014-12-26 19:18:37
제가 나이만 많지 타고나기를 순하고 순진하게 태어나서 좋게말해 이렇고 좀 맹해요;;;;;
남이 무슨얘기하면 백프로 그대로 믿어요.
별거아닌일인데 좀전에 있었던일이에요.
집에 휴대폰충전기가 다 고장나고 딱 한개가 남아있어요.제대로 작동되는거
애들둘하고 저하고 번갈아 가며 충전하는데
어제밤에 제가 충전하다가 잠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충전기가 없더라구요.
요즘 큰애가 충전기를 학교에 가지고 다녀요.
핸드폰이 오래되서 방전이 심하다고요.
아무튼..그래서 큰애가 가져갔다보다 하고 있었는데
하교하고 온애한테 충저기 가져갔니? 하고 물었더니
아니오..라고 하길래 ...어? 엄만 니가 가져갔다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럼충전기 없어진거네...어쩌냐....이게 어디로갔지 
막 이러고 찾고있었어요.
작은애도 충전기 필요하다고 찾고요..
그러다 작은애가 여기저기 막 찾다가 마지막으로 큰애 가방을 열어보니 거기 들어있는거에요.
그걸 본순간 기가막히더라구요.
어쩜 저리 깜쪽같이 거짓말을 했나싶어서요.
그래서 큰애한테 너  충전기 가져가놓고 왜 안가져갔다고 얘기했어?라고 했더니
무슨말이세요? 저 진짜 안가져갔어요.라고 
그럼 충전기가 왜 니가방에서 나와? 하니까
아..모르겠어요.그걸 왜 저한테 물어요..라고
충전기가 발이달려서 니가방에 들어갔겠니? 아님 동생이 넣었겠니 라고 했더니
전 모른다니까요..제가 뭐가 이득이 있다고 그런거짓말을 해요..
가져가면 가져갔다고 말하죠...한두번 가져간것도 아닌데 뭐하러 거짓말을 하겠어요 라고
하며 너무 억울한 표정을 짓는거에요.
그말에 또 제가 아니그럼 도대체 충전기가 어찌 큰애가방에 있는거야라고 잠시 헷갈리더라구요.
그래도 큰애가 가져갔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면서 그럼 그동안도 
저리 멀쩡한 얼굴로 나를 속이며 거짓말 할수도 있었겠구나
난 무조건 믿어줬었는데라는 생각이드니 갑자기 배신감이 드네요...
이거 큰애가 충전기 가져가놓고 거짓말 하는거 맞죠?
충전기가 문제가 아니라..그동안 아이가 저를 멀쩡한 얼굴로 여러번 속였을수도 
있었겠구나 라고 생각하니 지금일이 단순하게 느껴지지가 않아서 글까지 쓰게되었어요.

IP : 180.182.xxx.24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216 아기때 잘 웃고 폭풍 옹알이 했던 애기들 커서 성격이 어떤가요?.. 12 궁금 2015/07/21 3,802
    465215 14억이 생기면 어디에 투자 할까요 20 젤마나 2015/07/21 4,737
    465214 영어 수학 학원 두개씩 다니는 아이들 대단하네요 13 ... 2015/07/21 3,227
    465213 부부가 행복하려면 불효자식들이 되어야 할듯해요. 59 음.. 2015/07/21 7,437
    465212 드럼 세탁기 엘지,삼성 중 어느 브랜드가 좋은가요? 6 ^^ 2015/07/21 3,542
    465211 9월 추석에 어디가면 좋을까요? 1 우울.. 2015/07/21 588
    465210 블루베리가 성조숙증을 일으키는 음식인가요?? 7 난감하네 2015/07/21 7,556
    465209 인강 영어쌤 추천부탁합니다. 3 메가스터디 2015/07/21 1,186
    465208 국정원 직원 7월 초 마티즈 구입..네티즌 '이해불가' 3 임모씨 2015/07/21 1,642
    465207 아이허브에 모짜렐라 치즈도 파나요? 5 아이허브 2015/07/21 1,265
    465206 강용석으로 국정원 덮어지진 않겠죠? 9 ... 2015/07/21 3,104
    465205 혹시 회사에서 사회공헌활동 해 보신 분이요~ 8 00 2015/07/21 429
    465204 결혼하면서 살다가요 14 망고탱고 2015/07/21 5,040
    465203 술먹고 늦게들어오고 무능력하고, 불성실하고... 5 여자 2015/07/21 1,623
    465202 여권신청 2 궁금 2015/07/21 767
    465201 오 나의 귀신님에서요..... 15 여쭤볼꼐요 2015/07/21 3,137
    465200 남친의행동. 불쾌해야하나오? 11 yy 2015/07/21 3,201
    465199 16년만에 깨달은 우리 4인가족에게 바람직한 주방가전 조합(극히.. 9 16년차 주.. 2015/07/21 3,811
    465198 여자 초등학생이 서울에서 좋아할만한 장소 좀 알려주세요~^^ 9 ㅇㅇ 2015/07/21 1,057
    465197 공동명의 전업이라도말이에요 22 당당 2015/07/21 3,387
    465196 왜 과일을 먹으면 가스가 차나요 2 궁금 2015/07/21 1,095
    465195 개 못 키우겠어요.. 4 11층새댁 2015/07/21 1,853
    465194 서울고 어떤가요 10 dg 2015/07/21 3,629
    465193 다래끼가 자주 생기는 이유가 있을까요? 2 ㅜㅜ 2015/07/21 3,392
    465192 별거 아닌일인가요? 26 2015/07/21 4,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