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보 견주인데 밤에 강아지 재우는 장소(거실, 방) 어디가 더 좋은건가요?

보리보리 조회수 : 17,220
작성일 : 2014-12-26 17:43:34

지금 2개월반 정도 된 시츄인데 데려온지 2주 됐어요.

그 동안 거실에 울타리 쳐서(울타리 문은 열어두고) 집이랑 배변판 넣어주고 불 다 끄고 재웠어요.

처음에 이틀간만 적응하라고 주방에 작은등 켜고 잤구요.

보통 밤 12시에 자고 아침 7시쯤 일어나서 아침 사료를 주는데 낑낑거리지는 않는거 보면 저도 자는거 같긴 해요.

방에는 안 들이고 키우기로 해서 거실, 주방만 자유롭게 다니고 밤엔 TV랑 불이랑 끄고 잘자 인사하고 방문 닫고 들어가거든요.

근데 요 녀석이 요새 커서 그런지 부쩍 활발해지고 사람이랑 친해져서 졸졸 따라다니니 불 끄고 들어가려면 제가 맘이 안좋네요.

뭔가 휑한 데다 애 혼자 두고 외롭게 하는 느낌이 들구요.

남편은 길게 같이 살아야 하니까 일부러라도 버릇 들이려고 그렇게 하자는 것 같은데 저는 낮에도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서 안쓰러운 생각이 자꾸 들어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사랑이네 보면 안방 침대 옆에 강아지집을 두고 키우는 것 같던데 그런식으로 사람 기척을 느끼게 해줘야 더 좋은건가 싶기도 하구요.

강아지 데려오는거 제일 반대한건 저였는데 막상 매일 밥주고 씻기고 챙기는게 저이다보니 벌써 제가 제일 정이 든건지 낮에 회사에서도 눈에 밟혀 죽겠네요. ㅠ.ㅠ

IP : 164.124.xxx.14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6 5:49 PM (211.224.xxx.178)

    동물도 사람이랑 같아요. 얘기들은 어른의 보호와 사랑으로 크는 거구 그게 그 애의 성격이 돼요. 사랑많이 받으면 빛도 나고 자신감도 생기고 합니다. 어려서는 데리고 자는게 좋은거 같아요. 침대에선 못 재우더래도 한 방에서 같이 자는게 좋다고 봐요

  • 2. ㅇㅇㅇ
    '14.12.26 5:51 PM (211.237.xxx.35)

    원래 그런겁니다 ㅠㅠ
    아 ㅠㅠ
    저희 보리가 무지개 다리 건넌지도 6개월이 다 되어가는군요
    그동안 너무 마음이 아파 동물농장도 안보고 지나다니는 강아지도 외면하고,
    인터넷에서도 강아지 글조차 안봤네요 ㅠㅠ
    저희 딸이 키우겠다고 유기견 데려왔는데
    남편과 제가 더 사랑하게 됐네요. 데려올때부터 나이가 좀 있다고 하더니
    6년 키우고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다른 말씀은 못드리겠고.. 강아지 잘 키워주세요. 어차피 방안으로 안들이는건 불가능해요.
    그냥 방에도 자유롭게 다니게 해주세요. 사람이 먹는 음식만 주지 말고... 먹는것 쉬하는것 응가하는것만
    가려주면 아마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수 있을겁니다.
    부럽네요..전 마음이 아파 유기견도 입양 못하고 있어요 ㅠㅠ

  • 3. 몽실
    '14.12.26 5:53 PM (211.222.xxx.69)

    침대에만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고 방출입은 시켜주면 안되나요? 졸졸따라다니다가 방에는 못들어가는데도 아직 떼는 안쓰는거보니 대견하네요 배변훈련 잘되어있다면 허락해주세요 ㅎㅎ 저희는 서로데리고잔다고 싸웠어서 개님이 상전이세요. 침대 올라와서 벅벅 딱 두번 긁으면 이불속으로 들어갈테니 이불 들춰달라는신호..자면서 점점 가운데로 절 밀어서 늘 구겨져서 새우잠을 자지만 그래도 얘랑 같이 자는게 넘 좋아요 ㅎ

  • 4. ㅇㅇ
    '14.12.26 5:53 PM (116.33.xxx.17)

    너무 아기라서 안스런 마음 들 거 같아요
    저도 첨엔 개는 개답게 ! 그러다가 어느새 슬금슬금
    같이 자게 되더군요 중간에 거실에 재우면 새벽마다
    낑낑대서 결국 들어오게 하게 되더군요
    아직 어린 데다 추우니 겨울엔 강아지방석 방에 들이시고
    날 풀리고 단단하게 크면 따로 재움 어떨지요

  • 5. 원글이
    '14.12.26 5:56 PM (164.124.xxx.147)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배변 제대로 가리기 전까지는 자신이 없어서요.
    강아지가 아무리 예뻐도 저부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ㅠ.ㅠ
    아이방이 물건이 많아 많이 복잡하고 옷방도 마찬가지여서 거기까지 케어할 자신이 도저히 없어요. 흑흑
    강아지가 작아서 거실, 주방만으로도 충분히 넓은 공간이고 처음부터 그렇게 각각 자는걸로 룰을 세우자 한거예요.

  • 6. 원글입
    '14.12.26 5:58 PM (164.124.xxx.147)

    아 그리고 저희집이 크지는 않아서 집 전체가 다 따뜻해요. ㅎ
    지난주 동물병원에서 강아지 콧물 조금 난다고 하셔서 안방에 있던 가습기 강아지집 옆에다 틀어줬네요.

  • 7. 견주생활 3개월
    '14.12.26 6:07 PM (39.119.xxx.216)

    저희는 강아지 델고 자다 다치게 할까봐
    늦은밤까지 침대서 같이 놀아도
    잠은 꼭 거실 에 있는 자기 자리에서 재워요.
    요즘은 추울까 싶어 음료병에 뜨건 물 담고
    수면양말에 넣어 수건으로 싸서 잠자리에 넣어주죠.
    여행가서 강아지랑 한방에 그냥 자봤는데
    녀석이 자꾸 깨서 건드리니까 잠을 푹 못자겠더라는..

  • 8.
    '14.12.26 6:12 PM (175.201.xxx.248)

    저는 1년때까지 거실과주방중간에 팬스치고 같이잤어요
    평상시엔 팬스문열어놓고 지내고
    제가외출중이거나 밤에 잘때는
    문닫아두구요
    생후 1년될때까진 대소변 실수를 자주하던데 1년지나니 잘하네요
    지금은 팬스치우고 온집안을 다 돌아다니게하고 있어요

    전거실에서 같이잡니다

  • 9. ..
    '14.12.26 6:22 PM (222.105.xxx.161)

    평소엔 안방 닫아두고
    잘때만 개방해요
    같이 침대에서 3놈이랑 자요
    사람 옆에서 자는거 좋아해요
    침대에서 사람2 개3 이렇게 자요

  • 10. ...
    '14.12.26 6:23 PM (175.117.xxx.199)

    저흰 석달 지난 아기 강아지 데리고 와서
    처음 며칠은 강아지는 펜스안에서 자고,
    전 바로옆 소파에서 잤어요.
    며칠은 낑낑거리며 힘들어해서요.
    그 후론 방문 열어두고 잡니다.
    대소변 잘가려서 펜스가 더 필요하지 않아서
    특별히 공간가리지않고 오가게 둡니다.
    방에도 강아지 방석이 있고,
    거실한쪽에도 있고,
    다른 방에도 또 있고요.
    다만 외출시에는 방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낮은 펜스를 치고 나갑니다.
    아직은 어린듯한데
    정에 굶주리지않게 좀더 보듬어 주세요.

  • 11. 원칙
    '14.12.26 6:25 PM (116.33.xxx.17)

    세우신대로 하셔요 거실 따뜻하면 괜찮을 듯
    저흰 거실은 잘 때 난방 끄거든요
    첨부터 몇년 키운 분들의 방식은 곤란할거예요
    제 남편은 첨부터 따로 재우고 훈련을 잘 시켰어야
    한다고 절 원망해요^^

  • 12. ...
    '14.12.26 7:20 PM (218.156.xxx.200)

    집마다 원칙이 있는데 처음 원칙대로 하세요.
    물론 키우다 보면 이 이쁜녀석들 땜에
    그 원칙이 깨지긴 하지만 가족 동의하에
    만든 원칙이니 당분간은 그대로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그렇게 원칙 세웠는데 지금은 저희
    부부 사이에 끼어서 잔다는거. ㅠㅠ

  • 13. 아휴
    '14.12.26 7:40 PM (1.234.xxx.67)

    겨우 3개월짜리한테 넘 가혹하네요. 잘 걸어다니니까 다 큰거같아도 사람으로 치면 돌지나서 지금쯤 겨우 두살배기예요. 침대만 못올라가게해도 될텐데요.

  • 14. 저희도
    '14.12.26 10:14 PM (182.230.xxx.31)

    새끼땐 침대위에 절대 안재우고 그랬는데 그 룰이 슬금슬금 무너지게됨을 경험하실거예요. 왜냐? 키울수록 너무너무 이쁘거든요. 저희 부부는 서로 강아지 안고 자려고 쟁탈전입니다. 저희 강아지는 오히려 귀찮아하구요 ㅎㅎ 벌써 12살예요. 근데 매일매일 신생아처럼 사랑스럽고 이뻐요~

  • 15. 저도
    '14.12.27 12:03 AM (39.7.xxx.110)

    생후 두달된 강아지 데려와서 이제 두달되었는데요. 전 첫날부터 거실에 혼자 재웠어요. 제가 밤12시 까지는.옆에 있어주다가 거실 한켠에 집이랑 담요 제 냄새나는 옷이랑 양말 넣어주고요 난방 빠방하게 가습기 틀어서 재워놓고 방에 들어갔어요 아침에 6시쯤 나와보면 엄청.반가워하고요

    저희개는 워낙 활달하고 의젓한면이 있는 성격이랄까 여튼 지금까지도 잘 적응하고있어요

    물론 제가 들어가려고 인사하면 약간 서운해하는 기색같은건.느껴지지만요. 전 침대에 올리는건 자다가 강아지가 떨어질까 겁나더라구요

    처음부터 버릇들이기 나름인거같아요

    전 두달때부터 밖에 데리고 다녔어요 잔디랑 진드기 같은거만 조심하면 바깥구경하고.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게 성격형성에 좋을거같아서요

    지금부터 4개월까지 사회성 형성에 결정적 시기니까 꼭 놓치지말고 여러가지 환경에 노출 시키고 호기심 충족시켜주세요 . 우리개는 겁도없고 사람 너무좋아해요 애교쟁이^^
    원글님도 강아지 예쁘게 키우세요~

  • 16. ..
    '14.12.27 11:06 AM (14.40.xxx.104) - 삭제된댓글

    강아지 데려오는거 제일 반대한건 저였는데 막상 매일 밥주고 씻기고 챙기는게 저이다보니 벌써 제가 제일 정이 든건지 낮에 회사에서도 눈에 밟혀 죽겠네요. ㅠ.ㅠ
    ==================================================
    요부분에서 왠지 원글님 지못미..-.-
    각설하고 저라면 방 침대밑에서 같이 재우겠네요..너무 아기라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203 책선물 추천해주세요! 고민 2015/07/17 346
464202 씨제이홈쇼핑에서 오늘아침 9시대에 파는 4 영이네 2015/07/17 1,697
464201 의견을 듣고 싶어요 9 순이엄마 2015/07/17 660
464200 저항성 전분 아세요? 9 ^^ 2015/07/17 4,539
464199 병원 약사의 삶을 어떤가요? 6 ?? 2015/07/17 5,495
464198 중학 성적이요 7 ㅡㅡ 2015/07/17 1,861
464197 오늘 면접봤는데 마지막 말이 기분 나쁘네요 17 2015/07/17 7,124
464196 마이클 잭슨 love never felt so good 이요.... 3 Why 2015/07/17 934
464195 이요원 셋째 출산하고 2개월 후라는데요.. 29 2015/07/17 23,006
464194 선글라스, 면세점과 미국 (아울렛 등) 어디가 더 쌀까요? 1 궁금 2015/07/17 1,350
464193 전자사전..쓸만한가요? 2 ... 2015/07/17 1,008
464192 아이가 학교에서 은따등으로 힘들어할때 어떻게 도와줄수 있을까요 2 2015/07/17 1,627
464191 다이어트중인데 매일하는 운동 일주일안하면 살찌나요? 5 00 2015/07/17 2,177
464190 전세 재계약시 시세에서 얼마쯤 깎아주면 될까요..? 2 재계약 2015/07/17 1,145
464189 7월 날씨가 왜이러나요? 14 날씨 2015/07/17 5,138
464188 무기력증 11 52세 2015/07/17 2,288
464187 여자가 손해니 시댁종이니 19 ... 2015/07/17 2,937
464186 어제 성적이 나온후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요 11 중2아들 2015/07/17 3,368
464185 육수 내고 건져낸 무 8 활용법 2015/07/17 1,328
464184 요새 성형 심한 얼굴 예뻐 보이시나요? 10 성형 2015/07/17 4,437
464183 LED등이나 LED모듈로 바꾸신 분들, 눈 아픈건 없나요? 1 ... 2015/07/17 1,042
464182 시부모도 경제력 없으면 며느리에게 무시당하죠 14 .... 2015/07/17 6,053
464181 취직됐는데 기쁘지가 않아요 4 쪼요 2015/07/17 2,518
464180 김어준의 파파이스~ The 해킹 코리아 올라왔어요 6 ㅁㅁ 2015/07/17 1,328
464179 할 수 없는일이 주어졌을 때 ... 어떻게 하죠? 8 회사일 2015/07/17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