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문제 좀 봐주세요

ㅜㅜ 조회수 : 3,442
작성일 : 2014-12-26 16:53:34
친정엄마 연세는75이시구요

저 어릴때 아빠 돌아가시고 고생 많이 해서 저희 키우셨구요.

엄마가 원래 지방에 계시다가 7년전에 오빠집에서 그집 아이를

봐주시러 올라가셨어요

그후로 말 할 사람 없고 가끔 저희집에 오셨지만 혼자 애를

보시니 치매가 왔구요


치매 한6년은 된것같고 요양원 가는등급3 등급이구요

저희집에 1년에 5달정도 여름에 오시면 겨울에가세요

근데 저는 딸이라 마음이 아프고 힘든데 솔직히 오빠가 책임감

없어 매번 엄마를 저희집에 모시고 오면 데려갈 생각을 안해

서로 힘들어요 이번여름도 저희집에 계시다가 오빠집 간지

10 일 되었는데 매일 엄마는 우리집 오신다하고

오빠도 새언니도 내려보낼 궁리만 하는데 이번엔 전화가 와서

엄마를 요양원으로 보내야겠다길래 저도 솔직히 엄마를 책임지고 모시긴 힘들거든요 엄마를 보고있음 안되마음에 너무 힘들어요

병원서류랑 이것저것 떠달래는데 그냥 떠줘야할까요?

일년에 몇달씩 모시고 있음 좋은데 문제는 저희집에 모시고

오면 다시 모시고 가지를 않아요 약속 안지키죠

저도 애둘 키우는데 엄마 모시고있기도 한달 두달 정해주면

몰라도 매번 약속 안지키니힘들구요

한번 오시면 기본이 4,5달이구요

서류 보낼려니 맘이 너무 안좋아요
IP : 119.201.xxx.16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빠도 어쩔수 없죠
    '14.12.26 4:57 PM (180.65.xxx.29)

    모시는게 오빠가 아닌데 눈치보이죠
    님도 시모라면 못모실거잖아요. 딴것도 아닌 치매인데 딸도 힘든데 며느리는 더 힘들죠

  • 2. ...
    '14.12.26 4:58 PM (223.62.xxx.89)

    요양원 모시고 자주 찾아뵈세요...
    치매환자 집에서 못돌봐요...
    남편분 입장도 올케 입장도 생각해보세요...
    위로를 보내요~

  • 3. ㅇㅇ
    '14.12.26 5:03 PM (116.37.xxx.215)

    환경좋은 요양원에 보내세요 물 걸어잠그는 곳말고 산책하고 공기 좋은 곳으로

  • 4. 원글
    '14.12.26 5:09 PM (119.201.xxx.161)

    그런가요?

    저는 힘들긴하지만 엄마가 중기정도인데

    뭐 숨기고 의심해서 힘든데 대소변 사리분별은
    가능하세요 몇달씩 번갈아 보면 전 가능한데
    오빠네는 아예 엄마를 방치하니 제가 안타까운데
    오빠가 책임감없으니 제가 뭐라 하기 힝들구요
    지금 팩스 보내라는데 맘이 너무 안좋아요
    자식 힘들게 키워보니 뭐하나싶구요

  • 5. ..
    '14.12.26 5:15 PM (115.137.xxx.109)

    안되었긴 하지만 내가 못모실바에야 오빠에게 책임 지울일은 아니죠,.
    오빠네도 싫으니 4달이고 5달이고 그냥 안모시러 오는거쟎아요...
    님도 그 이상은 힘든거구요,.
    딸이라 더 애틋함은 있겠지만, 올케 입장에서는 그도 싫은거예요.

  • 6. 너무
    '14.12.26 6:27 PM (124.49.xxx.162)

    먼 데다 하지 마시고 될 수 있으면 자주 찾아뵈세요
    아무리 남의 딸인 며느리보다야 님이 낫겠죠
    한달에 두번씩은 가줘야 어머니가 지내기 나으실 거예요
    힘내세요

  • 7. 원글
    '14.12.26 6:35 PM (119.201.xxx.161)

    저희집에 계실땐 주간보호 보냈었거든요
    요양원 안보내고 주간보호 정도로도

    되는데 오빠가 그것조차도 싫어하니 많이 심하시진

    않은데 혼자 계시거나 하면 증세가 더 심하시죠
    그래도 댓글읽으니 좀 위안이 되긴합니다

  • 8. 윗분
    '14.12.26 6:46 PM (211.198.xxx.27)

    치매이신데 친구되와 산책하고
    미술이나 레크레인션 한다는 요양병원 좀 알려 주세요.
    치매이신 분들은 사회성에 문제가 있고 우울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활동을 싫어하는 분이 많더군요.
    게다가 요양병원은 돌보는데 효율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운동도 그다지 시키지 않고 배변은 그냥 기저귀를 사용해 버리더군요

  • 9. .....
    '14.12.26 7:08 PM (112.150.xxx.35)

    근교로 나가면 마당도 있고 자연친화적인곳들이 있더군요 그냥 건물 한층에 있는 곳은 환기도 어렵고 답답해 보여요 제가 목욕봉사갔던곳은 건물도 무척 크고 목욕시설도 제대로 되어잇어 괜찮아 보이더군요 프로그램도 꽤 있고..

  • 10. ..
    '14.12.26 7:41 PM (123.111.xxx.10)

    가슴 아프지만 어쩔수없는거 같아요

  • 11. 치매
    '14.12.26 8:20 PM (49.175.xxx.59) - 삭제된댓글

    친정어머니가 치매로 10년을 고생하셨어요.
    치매도 세월이 흐르면 더 심해요.
    친정이 여유가 있고 팔남매라서 간병인 두고 버텨지만
    간병인도 주말과 볼일 있으면 빠져서 딸들과 시간되는
    며느리가 돌아가면서 했습니다.
    그걸 보면서 전 제딸들에게 부탁했어요.
    이것은 효도이기전에 내자식들 인생에 민폐고 형제간에
    서운한 마음 생길수있다.
    혹시 엄마가 외할머니처럼되면 엄마가 준비한돈에 맞춰서 시설에 보내다오. 죄의식도 갖지말고 번갈아 주말에 와서 내상태를 체크해달라구요.
    내가 어머니 를 못모시면 오빠네 부부한데도 서운해마세요. 치매는 답이 없답니다.
    다만 부모님 가시고나니 오빠들 볼일도 없더군요.

  • 12. 윗분
    '14.12.26 8:35 PM (211.198.xxx.27)

    요양병원 구체적으로 좀 알려 주세요.
    제가 근교에 있고 자연친화적인 공간인데
    사실은 프로그램 완전 형식적으로 색칠하기 던져주고
    하든지 말든지 신경 안쓰고
    산책은 전혀 없고 그런 곳이어서 옮기고 싶어 그래요.

  • 13. 111
    '14.12.26 9:05 PM (175.223.xxx.47)

    원글님. 오빠가 책임감이 없는 거겠어요?
    1년에 5개월 원글님 댁이면 7개월은 오빠네잖아요. 오빠도 힘드니까 그러겠죠.
    고생하신 어머니 편찮으신 거에 대한 비난을 오빠에게 돌리고 계신 것 같아요. 말할 사람 없어 치매 온 거 아니에요. 육아는 오히려 치매같은 질환을 완화시킨다고도 합니다.
    마음아프시겠지만 요양원이 어머니 본인께도 좋아요. 본인이 못 모시겠거든 그렇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194 의견을 듣고 싶어요 9 순이엄마 2015/07/17 660
464193 저항성 전분 아세요? 9 ^^ 2015/07/17 4,544
464192 병원 약사의 삶을 어떤가요? 6 ?? 2015/07/17 5,496
464191 중학 성적이요 7 ㅡㅡ 2015/07/17 1,862
464190 오늘 면접봤는데 마지막 말이 기분 나쁘네요 17 2015/07/17 7,125
464189 마이클 잭슨 love never felt so good 이요.... 3 Why 2015/07/17 935
464188 이요원 셋째 출산하고 2개월 후라는데요.. 29 2015/07/17 23,010
464187 선글라스, 면세점과 미국 (아울렛 등) 어디가 더 쌀까요? 1 궁금 2015/07/17 1,353
464186 전자사전..쓸만한가요? 2 ... 2015/07/17 1,011
464185 아이가 학교에서 은따등으로 힘들어할때 어떻게 도와줄수 있을까요 2 2015/07/17 1,628
464184 다이어트중인데 매일하는 운동 일주일안하면 살찌나요? 5 00 2015/07/17 2,178
464183 전세 재계약시 시세에서 얼마쯤 깎아주면 될까요..? 2 재계약 2015/07/17 1,146
464182 7월 날씨가 왜이러나요? 14 날씨 2015/07/17 5,142
464181 무기력증 11 52세 2015/07/17 2,291
464180 여자가 손해니 시댁종이니 19 ... 2015/07/17 2,939
464179 어제 성적이 나온후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요 11 중2아들 2015/07/17 3,372
464178 육수 내고 건져낸 무 8 활용법 2015/07/17 1,332
464177 요새 성형 심한 얼굴 예뻐 보이시나요? 10 성형 2015/07/17 4,439
464176 LED등이나 LED모듈로 바꾸신 분들, 눈 아픈건 없나요? 1 ... 2015/07/17 1,049
464175 시부모도 경제력 없으면 며느리에게 무시당하죠 14 .... 2015/07/17 6,055
464174 취직됐는데 기쁘지가 않아요 4 쪼요 2015/07/17 2,520
464173 김어준의 파파이스~ The 해킹 코리아 올라왔어요 6 ㅁㅁ 2015/07/17 1,331
464172 할 수 없는일이 주어졌을 때 ... 어떻게 하죠? 8 회사일 2015/07/17 1,060
464171 남자들 지갑 휴대법 2 궁금이 2015/07/17 1,309
464170 여수 숙소, 모텔 추천해 주세요 3 아이 동행 2015/07/17 2,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