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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사사건건 부딪쳤요

손님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14-12-26 15:43:30

 권태기인가요..

요즘 사사건건 부딪쳐요.

근데 그게 너무 피곤해요.

물론 성격차이겠지요.  근데 7년을 살다보니 이젠 정말;; 그런 남편이 너무도 싫어집니다.

 

일단 같이 마트에 안가요.

제가 뭐 사면 건건이 태클을 걸어요.

난  그거 안먹어되 되는데... 하면서 꼭 궁시렁....

 

그리고 남편이 회사에서 차를 지원해줘요. 영업용 차량

저도 일을 하기에 (직업은 강사) 차가 있는데 기름값 아낀다고 친정같이 멀리가는데는 꼭 자기가 나와서 데려다줘요.

친정은 한시간거리...근데 속도가 무슨 레이서 수준이에요.

제가 그렇게 운전하는게 너무 짜증나서 그냥 내차로 가겠다 하면 짜증을 내요;;

 

얼마전 지방에 교육이 있어서 기차를 탔는데 그냥 역무원이 끊어주는데로 좌석표를 샀어요.

남편 전화와서 하는 소리가 입석샀냐 좌석샀냐...

오전이랑 입석 끊어도 좌석에 앉아갈 수 있는데 설마 좌석끊은건 아니겠지? 하며....크헉

 

주말에 짜장면을 먹으면요...

세트로 시키는데 짜장1,짬뽕1,탕슉 세트로 18000원이에요.

애둘 짜장 하나 먹이고, 저랑 남편도 짬뽕 좋아하기 짬뽕 하나 더 시키자면 자긴 국물에 밥말아먹겠대요..

 

이 외에도 진짜 많아요. 진짜 별 시덥지 않은거에 다 상관이에요.

그렇다고 남편이 돈을 안쓰느냐...

쓸데 안쓰고, 이상한데 씁니다. 

자기가 쓰는건 합리적인거고 다른 사람이 쓰는건 다 낭비로 보이나봐요.

 

진짜 갑갑해요. 저러는거...남이 사는건 코박고 먹고, 자기가 사는건 다 인색하고.........

전 저러는거 너무 싫거든요. 퍼주라고 하는게 아니고 어느 정도껏 해야죠...

요즘 진짜 심각하게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요.

IP : 112.152.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2.26 4:02 PM (116.37.xxx.215)

    많이 힘드시겠어요 절약해서 알뜰이 모은다면 몰라도 엄한데는 또 쓴다니 갑갑하네요
    나이들수록 남자들 잔소리 심해질텐데

  • 2. 행복한 집
    '14.12.26 4:13 PM (125.184.xxx.28)

    뭘같이하면 안되요.

    이제 배우자의 실체를제대로 보게 된거죠.

  • 3. ㅠㅠ
    '14.12.26 6:56 PM (210.99.xxx.199)

    답없네요...
    얼마를 어디에 쓰든 한마디 안하는 남편이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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