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사사건건 부딪쳤요

손님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14-12-26 15:43:30

 권태기인가요..

요즘 사사건건 부딪쳐요.

근데 그게 너무 피곤해요.

물론 성격차이겠지요.  근데 7년을 살다보니 이젠 정말;; 그런 남편이 너무도 싫어집니다.

 

일단 같이 마트에 안가요.

제가 뭐 사면 건건이 태클을 걸어요.

난  그거 안먹어되 되는데... 하면서 꼭 궁시렁....

 

그리고 남편이 회사에서 차를 지원해줘요. 영업용 차량

저도 일을 하기에 (직업은 강사) 차가 있는데 기름값 아낀다고 친정같이 멀리가는데는 꼭 자기가 나와서 데려다줘요.

친정은 한시간거리...근데 속도가 무슨 레이서 수준이에요.

제가 그렇게 운전하는게 너무 짜증나서 그냥 내차로 가겠다 하면 짜증을 내요;;

 

얼마전 지방에 교육이 있어서 기차를 탔는데 그냥 역무원이 끊어주는데로 좌석표를 샀어요.

남편 전화와서 하는 소리가 입석샀냐 좌석샀냐...

오전이랑 입석 끊어도 좌석에 앉아갈 수 있는데 설마 좌석끊은건 아니겠지? 하며....크헉

 

주말에 짜장면을 먹으면요...

세트로 시키는데 짜장1,짬뽕1,탕슉 세트로 18000원이에요.

애둘 짜장 하나 먹이고, 저랑 남편도 짬뽕 좋아하기 짬뽕 하나 더 시키자면 자긴 국물에 밥말아먹겠대요..

 

이 외에도 진짜 많아요. 진짜 별 시덥지 않은거에 다 상관이에요.

그렇다고 남편이 돈을 안쓰느냐...

쓸데 안쓰고, 이상한데 씁니다. 

자기가 쓰는건 합리적인거고 다른 사람이 쓰는건 다 낭비로 보이나봐요.

 

진짜 갑갑해요. 저러는거...남이 사는건 코박고 먹고, 자기가 사는건 다 인색하고.........

전 저러는거 너무 싫거든요. 퍼주라고 하는게 아니고 어느 정도껏 해야죠...

요즘 진짜 심각하게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요.

IP : 112.152.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2.26 4:02 PM (116.37.xxx.215)

    많이 힘드시겠어요 절약해서 알뜰이 모은다면 몰라도 엄한데는 또 쓴다니 갑갑하네요
    나이들수록 남자들 잔소리 심해질텐데

  • 2. 행복한 집
    '14.12.26 4:13 PM (125.184.xxx.28)

    뭘같이하면 안되요.

    이제 배우자의 실체를제대로 보게 된거죠.

  • 3. ㅠㅠ
    '14.12.26 6:56 PM (210.99.xxx.199)

    답없네요...
    얼마를 어디에 쓰든 한마디 안하는 남편이 고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108 중학 수학문제 부탁드립니다. 7 베아뜨리체 2015/07/17 800
464107 종가집 김치도 맛이 왔다갔다 5 무지개 2015/07/17 1,442
464106 지혜를 주세요 2 외동맘 2015/07/17 898
464105 주식시장이란게..결국 개사기 아닌가요? 17 투기 2015/07/17 4,839
464104 지인이 신문정기구독 할당 떨어져서, 남편이 구독신청했다네요~~ㅠ.. 5 신문강매 2015/07/17 963
464103 인공심박기 대해 경험하시거나 아시는분 2 심장 2015/07/17 1,193
464102 설화수 트윈케이크 써보신 분? 4 ... 2015/07/17 3,310
464101 라마다서울호텔과 리베라부페..비비큐가보신분 2 부페 2015/07/17 530
464100 전기압력밥솥 몇년 쓰세요? 9 sss 2015/07/17 1,684
464099 맞벌이.. 남편설득이 쉽지 않네요.. 20 ... 2015/07/17 4,941
464098 중1중국어 학습지 뭐가 좋을까요? 2 2015/07/17 857
464097 “궁 스테이, 각계 의견 충분히 수렴… 문화재 보존·활용 조화롭.. 4 세우실 2015/07/17 605
464096 성적표 받으셨나요? 6 고등 2015/07/17 1,716
464095 일반유치원...거친 아이들 많나요 1 ..... 2015/07/17 1,236
464094 외국어 특기생으로 대학가는 법? 10 걱정 2015/07/17 2,600
464093 신경숙 이건 어떻게 보세요? 30 표절? 2015/07/17 5,237
464092 파마를 하고 집에 와서 정수리를 비춰보니 훤~하네요 4 날개 2015/07/17 2,355
464091 내솥에 흠있는 밥솥 쓸모 있나요? 5 무지개1 2015/07/17 1,288
464090 상처가 있는 아이를 위한 육아서 좀 추천해주세요... 4 ... 2015/07/17 731
464089 부지런한 여러분을 부지런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10 게을러터져... 2015/07/17 2,711
464088 능력자님들 이 프로그램좀 찾아주세요... ... 2015/07/17 445
464087 근육유지하면서 체중 줄이는 방법 없을까요? 4 고민 2015/07/17 2,111
464086 소주 공병값이 40원인데 20원을 받아요 알려주세요 5 ll 2015/07/17 3,663
464085 의정부 장암동과 민락동 중에서요... 6 질문 2015/07/17 1,587
464084 남편 말이 맞나요 33 어우 2015/07/17 9,962